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고통을 품고 살아 가는 인간 (10) <고통의 내용과 상황에 따라>
작성자박영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6-07-10 조회수663 추천수4 반대(0) 신고

고통을 살아 가는 인간의 삶 (10)

 

 "다섯가지 고통관중에 과연 어떤 것이 올바른 고통관일까요? 어떤 것이 가장 설득력 있는 고통관일까요?" 이런 질문을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각 사람이 겪고 있는 고통의 내용과 상황에 따라서 대답이 다 달라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하느님과 자기 자신만는 속일 수 없기 때문에, 참으로 하느님과 자기 자신 앞에서 정직하게 질문한다면 내가 처한 상황과 내 고통의 성격은 내가 정해 놓을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죄스러운 생활을 하면서 평안한 마음을 갖지 못한다면 그것은 첫 번째 고통관입니다. 스스로가 자초한 벌입니다. 항시 술 담배를 지나치게 하고 아편같은 마약을 먹고, 피곤한 것을 알면서도 쉴 줄 모르고 과로해서 일한다면, 그래서 오는 신체적인 고통이 있다면 그것은 스스로 자초한 겁니다.

 

그렇게 한 분이 무슨 네 번째 고통관인가? 대속적인 고통관인가? 이건 말이 안되는 겁니다. 무슨 하느님이 나를 단련시키기 위한 고통관인가? 하느님과 자기 자신은 속이지 못합니다.

 

스스로가 정직하다면 어느 정도는 구분해 낼 수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발생한 사고들과 재앙으로, 불이 난 경우, 악성 전염병, 폭풍우, 지진, 전쟁, 이런 재앙들은 나하고는 아무런 상관 없이 닥쳐 옵니다.

 

이럴 때, 우리는 또 다른 고통관 앞에서 머물 수 있습니다. 때로는 이것이 대속적인 고통관이 될 수도 잇고, 때로는 바로 다른 사람들의 죄로 인해서 이런 전쟁이 일어나고 IMF가 벌어지고 하는 집단 체벌의 고통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우리 각자의 상황과 자기 자신의 고통앞에서 골라잡아 땡이 될 것 같습니다. 다섯개의 고통관 중에서...

 

고통에 대한 이해를 강의 하면서 지금까지는 성경안에서 고통의 원인에 대해서 보았는데요,계속해서 성경안에서 고통의 본질에 대해서 보겠습니다.

 

고통의 본질은 절실하다는 겁니다. 얼마나 절실한지 성경의 인물들이 하나 같이 죽여달라는 겁니다.

 

                        <송봉모 신부님의 강의 테잎에서>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