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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성사 안에서의 그리스도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09-07-28 조회수360 추천수1 반대(0) 신고

 

성사 안에서의 그리스도

 성사란 무엇인가? 감각으로 감지할 수 있는 표징,

 정확히 말해 말씀과 행위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상징적 행위로서,

그 상징적 행위가 나타내는 것을 실현하는 것이다.


그래서 세례성사는 실제로

 “나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당신에게 세례를 줍니다”라는

말씀과 함께 축성된 물을 세 번
부음으로써 이루어진다.

그래서 외적인 예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내적인

작용을 하게 되는 것이다.
즉 세례예식이 상징하는 것을 세례성사가 실현하는 것으로,

죄의 사함과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다시 태어나는 것이

실현되는 것이다.

모든 성사들은 그리스도의 삶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예수께서는 당신의 공생활 동안 가끔 당신의 설교를 분명하게
하시기 위해서 표징을 이용하시거나,

상징적 행동을 취하셨다.
특히 우리는 당신의 치유나 기적에서

일종의 당신 성사의 예표를
발견한다.

교리서는 특별히 하혈증을 앓고 있는 여인을

치유하신 것을 특징으로 제시한다.
그 여인이 예수의 옷자락에 손을 대자 즉시

그 병이 낳았다는 것이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자기에게서 기적의 힘이 나것 것을”
(마르 5,30)아셨다.
성사들은 예수께서 그 당시 행하신 것을

지금 계속 행하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우리를 치유하고 생명을

주시기 위해서 성사를 통하여,
그리고 성사 안에서 우리를 움직이신다.
성사들은 그리스도의 몸에서 나오는 힘이다.

우리는 모든 성사들 안에서 그 당시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만났듯이 그리스도를 만난다.

그분은 지금 부활하신 분으로서 당신 성사의
정해진 표징 안에서 우리 곁에 머무르시기 위해서

성사를 설정하셨다.

그 당시 그리스도께서 보잘 것 없는 목수의 아들로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받지 못한 사람으로 나타났듯이,

당신의 성사들을 신앙에 의해서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지금 눈에 띄지 않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 이유는 그리스도의 신성은 감추어져 있으며,

동시에 성사 안에 신적인 힘은 볼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세례성사에서 물을, 그리고 제대 위에 빵과 포도주를 본다.
그렇지만 이 볼 수 있는 표징 안에는 그리스도의 신적인

힘이 보이지 않게 작용하고 있다.

우리가 특별히 ‘원성사’이신 그리스도 그분 자체를 믿을 때,
성사 안에서 주어지는 은총의 보이지 않는 실재성을

실제로 체험한다.


그리스도의 보이지 않는 신성이 그분의 인간적인 말씀과 행위 안에
살아있다. 성사에 대한 의미와 인식은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과 함께 성장한다.

공의회는 교회가 ‘성사와 비슷하다’고 하였다.
또한 교회는 “인간적이며 동시에 신적이요, 볼 수 있는 면을 갖추
었으면서도 또한 볼 수 없는 면을 지니고 있다.

우리가 교회의 보잘 것 없는 형태 안에서 활발하게 활동하시는
신적인 생명을 인식하기 위해서는 교회를

‘그리스도의 도구’로서,
그리고 그분의 ‘구원의 보편적 성사’로서,

이것을 통하여 그분이
구원과 치유를 선사하신다는 것을 드러내어야 한다.
각각의 성사들은 성사인 교회를

모든 삶의 상황에로 펼쳐 나아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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