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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06-07-30 조회수675 추천수8 반대(0) 신고
2006년 7월 30일 연중 제17주일 나해

 

 

"Here is a boy with five small barley loaves and two small fish,

but how far will they go among so many?"

Jesus then took the loaves, gave thanks,

and distributed to those who were seated as much as they wanted.

He did the same with the fish

(Jn 6.9,11)

 

 

제1독서 열왕기 하권 4,42-44

 

제2독서 에페소 4,1-6

 

복음 요한 6,1-15

 

얼마 전, 가게에 물건을 사러 가고 있는데 급한 전화가 온 것이에요. 얼른 성지로 되돌아가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도로 하나만 건너면 저의 목적지인 가게였거든요. 따라서 저는 조금 늦더라도 물건을 사가지고 들어가야겠다고 생각했고, 도로를 건너기 위해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도 신호를 바뀌지 않던 지요. 그렇다고 신호를 무시하고 길을 건널 수도 없고……. 이 신호등을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파란 불이 켜져 있으면 갈 수 있고, 또 빨간 불이 켜져 있으면 갈 수가 없겠지요. 그런데 빨간 불이라고 해서 ‘내가 저기로 건너갈 수 없구나.’하면서 절망에 빠질까요? 그 누구도 절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빨간 불일 때에는 건너갈 수 없지만, 분명히 어느 순간에는 파란 불로 바뀔 것이고 그래서 내가 저 건너편으로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의 삶도 이와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자신이 도로를 건너려고 할 때, 항상 파란 불만 켜지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자신의 삶에서 항상 파란 불만 켜져서 앞으로만 나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멈춰서 기다려야 하는 빨간 불일 때가 있는 것이지요.

이 빨간 불의 순간이 바로 우리가 맞이하는 시련과 실패, 그리고 고통의 순간이 아닐까요? 그 순간에 여러분들은 과연 어떻게 하셨는지요? 혹시 시련과 실패, 고통이라는 빨간 불 앞에서 그 길 가기를 아예 포기했었던 것은 아니었나요?

빨간 불이 계속되지는 않습니다.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분명히 파란 불로 바뀌어서 앞으로 나아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들의 삶이 계속 파란 불이길 원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걷다가 잠시 쉬고, 또다시 걷고를 반복하는 파란 불과 빨간 불의 조화가 가장 정상적인 삶이 아닐까요?

오늘 복음을 보면 예수님께서 놀라운 기적을 행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글쎄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장정만 오천 명쯤 되는 사람들을 배불리 먹이신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기적에 사람들은 깜짝 놀라지요.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을 억지로 모셔다가 임금으로 삼으려고 하십니다. 이들이 왜 이러한 행동을 했을까요? 예수님만 있다면 항상 파란 불일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가난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습니까? 그래서 먹는 것에 대한 관심이 특히 많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놀라운 기적을 통해서 그 많은 사람들을 배불리 먹이신다는 것이지요. 따라서 이 분만 임금으로 모시고 산다면 먹는 것에 대해서 더 이상 걱정 없이 살 수 있다고 생각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이렇게 파란 불만 놓인 삶이 옳지 않다는 것을 아십니다. 그래서 우리 인간들을 그렇게 사랑하심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피해 산으로 올라가셨던 것이지요.

빨간 불이 내 앞에 켜졌다고 뒤로 돌아선다면 원하는 목적지에 갈 수 없습니다. 우리 삶 의 빨간 불인 고통과 시련 역시 피하는 것만이 해결책이 아닙니다. 이를 참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 그 모습을 주님께서 우리들에게 간절히 원하고 계십니다.

 

어렵고 힘들더라도 꾹 참고 이겨냅시다. 빨간 불 후에 반드시 파란 불이 켜집니다.

 

 
 
마음 먹은 만큼 행복해진다('고래뱃속 탈출하기' 중에서)


 

 

지금 당장 ..... 행복해지겠다고 결심하라
행복과 불행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
늘 자신에게는 ...행복보다 불행만 찾아온다고
생각하면서 매사에 자신없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아무리 좋은 일이 생겨도
기쁘게 받아들일 줄 모르므로 불행할 수밖에 없다
스스로 ...행복하겠다고 결심을 해야 행복해진다

좋은 일이 일어나면...그 일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여라 그리고 마음껏 기뻐하라

주변 사람들이 ...불행해할 때도 마찬가지다
행복과 불행은 ...스스로가 어떻게 마음을 먹고
어떤 쪽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다가오는 것임을
명심하라. 결심하는 만큼 행복해질 수 있다

"모든 사람은 마음먹는 만큼 행복해진다."
에이브러햄 링컨의 말이다

누구에게나 시련은 있게 마련이다
시련과 고난에 대처하는 방법에 따라
행복의 수준이 결정된다.

인생은 자신이 원하는 만큼 ...
좋아질 수도 있고 나빠질 수도 있다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우선 현실적인 목표를 세워야 한다

살다보면 ...불행한 일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
가까운 친구나 가족혹은 친척이 병이 들거나 죽을 수도 있다
아침에 눈을 뜨니 왠지 ...세상이 막막해질 때도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그 모든 일을 스폰지가 물을
흡수하듯 여과없이 받아들이는 일이다

그리고... 그 느낌에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행복해지려고... 지나치게 애쓰다 보면 오히려 더
비참해질 수도 있다

어느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했던 말이 떠오른다
우리 엄마가 행복해지려고 그렇게 욕심을 부리지 않았더라면
지금보다 훨씬 행복해져 계실 텐데...

행복은 ... 욕심만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때로는 ...그저 자신이 행복하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질 수 있다.....................

 

 

When they had all had enough to eat, he said to his disciples,

"Gather the pieces that are left over. Let nothing be wasted."

So they gathered them and filled twelve baskets

with the pieces of the five barley loaves left over by those who had eaten

(Jn6.12,13)

 

'Broken Vow'- Lara Fab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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