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우리 사람의 중심에 오신 것이다.

예수님은 우리를 괴롭히는

끝없는 갈등에 대답하려고 오셨습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님이 오신 것은 하느님이 우리 가운데,

우리 역사 한가운데 오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 삶의 중심에 오신 것입니다.

그분은 우리에게

 우리 삶의 무게가 바로 하느님 자신임을

(하느님께는 하느님과 우리가 같은 비중이라는 것을)

가르쳐주고 나타내 보이는 것,

이외에 무엇을 하러 오셨겠습니까?

그분은 형언할 수 없는 말로 표현된

수난의 경배하올 신비는 무엇을 의미합니까?

하느님의 눈에 인간은 하느님과 동등합니다.

왜냐하면 당신의 생명을 우리에게 전하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 안에 이 무한한

요구를 만족시키기까지,

우리 안에 당신의 존재와

생명을 전하시기 때문입니다.

  -모리스 준델-「삶, 죽음, 부활」에서-

 ♣이 세상의 온 피조물이 우리를 기다립니다.

왜냐하면 바로 우리가 하느님 자녀들의

영광을 나타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피조물은 하느님의 아들들이

드러나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실상 피조물은 허무에 굴복했지만 제 본의가 아니라

굴복시킨 분으로 말미암아 그리 된 것입니다”

(로마 8,19-22).

파스카의 신비가 역사 안에서 예수님의 피로써

우리를 하느님과 동등한 지위로

하느님의 눈에 인간이 하느님과 동등한 

 끌어올렸기 때문입니다.

 파스카의 신비는

우리의 위대함을 실현하도록

우리를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