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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 초대♡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0-11-11 조회수360 추천수2 반대(0) 신고

  

2010년 11월11일 목요일

[(백) 투르의 성 마르티노 주교 기념일]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마르티노는 헝가리 판노니아에서 태어나,

군인이 되었다.

 어느 날, 추위에 떨던 걸인에게

자신의 망토를 두 쪽으로 잘라 한 쪽을 주었다.

그날 밤 꿈속에서 그 ‘반쪽 망토’를 입으신

예수님께서 마르티노를 칭찬하셨다.

이 체험 뒤 그는 세례를 받고 사제가 되었다.

360년 성 힐라리오 주교의 도움으로

프랑스에서 수도 공동체를 시작하였고,

훗날 ‘투르’의 주교로 임명되었다.

성 마르티노 주교는 순교자가 아니면서

성인이 된 최초의 인물이며,

프랑스의 수호성인들 가운데 한 분으로 공경받고 있다.

 

♡말씀의 초대

감옥에 갇힌 바오로 사도는 필레몬에게

 옥중에서 얻은 아들 오네시모스를 부탁한다.

한때 필레몬의 종이었던 오네시모스를 더 이상 종이 아니라

사랑하는 형제로 맞아들일 것을 요청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나라는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오지 않지만,

이미 우리 가운데에 있다고 하신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하느님의 나라를 두고

“여기에 있다. 저기에 있다.”

하더라도 현혹되지 말라고 하신다.

하느님의 나라는 이미 시작되었고,

장차 그분 안에서 완성될 것이기

때문이다.

 

♡제1독서

<그를 종이 아니라 사랑하는 형제로 맞아들여 주십시오.>

사도 바오로의 필레몬서 말씀입니다.7-20

사랑하는 그대여,

 7

나는 그대의 사랑으로 큰 기쁨과 격려를 받았습니다.

그대 덕분에 성도들이 마음에 생기를 얻었기 때문입니다.

8

그래서 나는 그리스도 안에서 큰 확신을 가지고

그대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명령할 수도 있지만,

9

사랑 때문에 오히려 부탁을 하려고 합니다.

나 바오로는 늙은이인 데다가,

이제는 그리스도 예수님 때문에

수인까지 된 몸입니다.

10

이러한 내가 옥중에서 얻은 내 아들

오네시모스의 일로 그대에게 부탁하는 것입니다.

 11

그가 전에는 그대에게 쓸모없는 사람이었지만,

 이제는 그대에게도, 나에게도 쓸모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12

 나는 내 심장과 같은 그를 그대에게 돌려보냅니다.

13

그를 내 곁에 두어,

 복음 때문에 내가 감옥에 갇혀 있는 동안,

그대 대신에 나를 시중들게 할 생각도 있었지만,

14

그대의 승낙 없이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대의 선행이 강요가 아니라,

자의로 이루어지게 하려는 것입니다.

15

그가 잠시 그대에게서 떨어져 있었던 것은

아마도 그를 영원히 돌려받기 위한 것이었는지도 모릅니다.

 16

이제 그대는 그를 더 이상 종이 아니라 종 이상으로,

곧 사랑하는 형제로 돌려받게 되었습니다.

그가 나에게 특별히 사랑받는 형제라면,

그대에게는 인간적으로 보나,

주님 안에서 보나,

더욱 그렇지 않습니까?

17

그러므로 그대가 나를 동지로 여긴다면,

나를 맞아들이듯이 그를 맞아들여 주십시오.

18

그가 그대에게 손실을 입혔거나 빚을 진 것이 있거든,

 내 앞으로 계산하십시오.

 19

나 바오로가 이 말을 직접 씁니다.

내가 갚겠습니다.

그렇다고 나에게 빚을 진 덕분에

지금의 그대가 있다는 사실을

말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20

그렇습니다, 형제여!

나는 주님 안에서 그대의 덕을 보려고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내 마음이 생기를 얻게 해 주십시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46(145),6ㄷ-7.8-9ㄱ.9ㄴ-10 (◎ 5ㄱ)

○ 주님은 영원히 신의를 지키시고,

억눌린 이에게 권리를 찾아 주시며,

 굶주린 이에게 먹을 것을 주시네.

주님은 잡힌 이를 풀어 주시네.

◎ 행복하여라, 야곱의 하느님을 구원자로 모시는 이!

 

♡오늘의묵상

하느님의 나라가 어떻게 올 것인지

신비스러운 표징이나 기적을 구해 봤자 소용이 없습니다.

그 나라는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주님의 활동이 계속되고 있는 곳이면

 어느 곳이든 이미 현존하는 것이고,

또 실현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고 하십니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우리 가운데에서

하느님의 나라를 찾으려 하지 않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그 나라를

 눈에 보이는 기적이나 표징 같은 것에서 찾으려 합니다.

 날짜나 시간, 아니면 거짓으로 어떤 사물을 꾸며서

사기를 치기도 합니다.

주님께서는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너희는 나서지도 말고,

따라가지도 마라.”

하느님의 나라를 차지하려는 사람들은

먼저 넘어야 할 산이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그는 먼저 많은 고난을 겪고,

 이 세대에게 배척을 받아야 한다.”고 하십니다.

주님처럼 우리도 하느님 나라의 일꾼으로서,

하느님과 그분의 나라를 선포하고자 겪는

고난을 겪어야 할 것입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주님께서 걸어가신 길을

따라 걷지 않으면 얻어질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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