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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 프란치스코 무덤 경당과 유품
작성자노병규 쪽지 캡슐 작성일2006-07-27 조회수656 추천수7 반대(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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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프란치스코의 무덤경당과 유품들

1230년 4월 22일 그레고리오 9세는 칙서로 성인의 유해를 모시게 됨으로써 이 성당이 전 형제회의 '머리요 어머니'가 될 것임을 선언했다.

성 프란치스코의 무덤은 수차에 걸친 발굴 작업 끝에 1818년 1월에 성공적으로 발굴되었다. 시신은 600년 전 엘리아 형제가 감춘 세 개의 무거운 석회암 밑에 안장되어 있었다. 무덤 주위에는 안젤로, 맛세오, 레오, 루피노 등 초기의 네 동료들의 유해가 모셔져 있었고, 성인의 무덤 맞은편에는 야고바 부인의 유해가 모셔져 있다.


성 프란치스코의 유물

원래 이 곳은 수도원 회의실(Sala Capitolare)이었다. 여기에 성인의 투니카, 프란치스코가 쓰던 성작과 성반, 야고과 부인이 만든 자수 수건, 거친 고행대와 이집트 술탄 멜렉 엘 카밀로부터 받은 상아뿔, 이 유물들은 1818년 시신 발굴 때 나왔던 것이다.

즉 성인의 머리가 놓였던 돌조각과 동전, 수도복 조각, 유골 일부 등, 오상받은 프란치스코를 위해 클라라가 만든 양모로 된 신발, 수도복 모자와 오상의 상흔이 묻은 수도복 조각, 수도복 띠 일부, 플란넬로 된 흰 수의, 성인이 옆구리 상처에 대었던 가죽조각, 1223년 11월 29일 호노리오 3세로부터 인준을 받은 회규(다른 한 장은 바티칸 도서관에 있다), 라 베르나에서 쓰신 형제에게 주신 프란치스코의 친필 강복장'과 '지극히 놓은신 하느님께 하느님께 드리는 찬미'등이 보관 되어 있다.

                                                       - 흐르는 곡 : 태양의노래 -

 

                      
 

 



 

태양의 노래

 

지극히 높으시고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주여!

찬미와 영광과 칭송과 온갖 좋은 것이 당신의 것이옵고,


호올로 당신께만 드려져야 마땅하오니 지존이시여!

사람은 누구도 당신 이름을 부르기조차 부당하여이다.


내 주여! 당신의 모든 피조물 그 중에도,

언니 햇님에게서 찬미를 받으사이다. 


그 아름다운 몸 장엄한 광채에 번쩍거리며,

당신의 보람을 지니나이다. 지존이시여!


누나 달이며 별들의 찬미를 내 주여 받으소서.

빛 맑고 절묘하고 어여쁜 저들을 하늘에 마련하셨음이니이다.


 언니 바람과 공기와 구름과 개인 날씨, 그리고

사시사철의 찬미를 내 주여 받으소서.

당신이 만드신 모든 것을 저들로써 기르심이니이다.


쓰임 많고 겸손하고 값지고도 조촐한 누나

물에게서 내 주여 찬미를 받으시옵소서.


아리고 재롱되고 힘세고 용감한 언니 불의 찬미함을

내 주여 받으옵소서.

그로써 당신은 밤을 밝혀 주시나이다.


내 주여, 누나요 우리 어미인 땅의 찬미 받으소서.

그는 우리를 싣고 다스리며 울긋불긋 꽃들과

풀들과 모든 가지 과일을 낳아 줍니다.


 당신 사랑 까닭에 남을 용서해 주며,

약함과 괴로움을 견디어 내는 그들에게서

내 주여 찬양 받으사이다.


 평화로이 참는 자들이 복되오리니,

지존이시여! 당신께 면류관을 받으리로소이다.


내 주여! 목숨 있는 어느 사람도 벗어나지 못하는

육체의 우리 죽음, 그 누나의 찬미 받으소서.


죽을 죄 짓고 죽는 저들에게 앙화인지고,

복되다, 당신의 짝없이 거룩한 뜻 좇아 죽는 자들이여!

두 번째 죽음이 저들을 해치지 못하리로소이다.


내 주를 기려 높이 찬양하고 그에게 감사드릴지어다.

한껏 겸손을 다하여 그를 섬길지어다.


                                          (최 민순 신부 역)


The Canticle of Brother Sun
by Saint Francis of Assisi
Most high, all-powerful, all good, Lord! 
All praise is yours, all glory, 
all honor and all blessing.

To you, alone, Most High, do they belong. 
No mortal lips are worthy to pronounce your name. 

All praise be yours, my Lord, through all that you have made, 
And first my lord Brother Sun, who brings the day; 
and light you give to 
us through him. 

How beautiful is he, how radiant in all his splendor! 
Of you, Most High, he bears the likeness. 

All praise be yours, my Lord, through Sister Moon and Stars; 
In the heavens you have made them, 
bright and precious and fair. 

All praise be yours, my Lord, through Brothers Wind and Air, 
And fair and stormy, all the weather's moods, 
by which you cherish all 
you have made. 

All praise be yours, my Lord, through Sister Water, 
so useful, lowly, precious and pure. 

All praise be yours, my Lord, through Brother Fire, 
Through whom you brighten up the night.  
How beautiful is he, how joyful!  
Full of power and strength. 

        All praise be yours, my Lord, 
through Sister Earth, our mother, 
Who feeds us in her sovereignty and produces various fruits with 
colored flowers and herbs.           
All praise be yours, my Lord, 
through those who grant pardon 
For love of you; through those who endure sickness and trial.           
Happy those who endure in peace, 
By you, Most High, they will be crowned.           
All praise be yours, my Lord, through Sister Death, 
  From whose embrace no mortal can escape.           
Woe to those who die in mortal sin! 
       Happy those She finds doing your will!  

The second death can do no harm to them. 
Praise and bless my Lord, and give him thanks, 
And serve him with great hum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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