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미예수

볼 수 있는  눈을 가진 자와

들을 수 있는 귀를 지닌 자는

참으로 행복하겠습니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그리스도의 공동 상속자가 되고

하느님의 계명을 실천하며

아버지의 뜻을 이루는 것에 대해서

성 치뿌리아노의 말씀을

또 다시 상기해 봅니다.

사람을 대하는 데 있어서의 겸손,

신앙의 항구함,

말하는 데 있어서의 겸양,

행동의 있어서의 정의,

활동하는 데 있어서의 자비심,

윤리생활에 있어서의 기율,

누구에게나 해를 끼치지 않고 받는 해를 잘 참아 내는 것,

형제들과 화목을 유지하는 것,

전심으로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

그리스도께 대한 사랑에 굳게 매달려 있는 것,

그리스도의 십자가 옆에 용감히 그리고 두려움없이 서 있는 것,

그분의 이름과 명예가 도전받을 때

우리가 하는 말에서 그 확고함을 고백하고 

우리가 처리하려는 문제들에서 확신을 가지고 달려들며

죽음 앞에서 우리에게 월계관을 얻어 주는

그 인내심을 보여 주는 것,

생수의 원천인 주님을 저버리지 않고 

그 안에 항상 함께할 수 있도록 애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