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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지현 기념일 - 가난한 과부의 헌금[김웅열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님]
작성자박명옥 쪽지 캡슐 작성일2011-11-21 조회수203 추천수1 반대(0) 신고
                                                      
 
 
 

 
 
 

          배티 성지 김웅열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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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 제 테이프에 그런 말이 나오지요.

제가 봉헌이야기를 참 많이 하는데 봉헌의 정의가 뭐라고 했지요?

내 것의 일부를 떼어서 하느님께 드리는 그게 봉헌입니까?

하느님의 것을 하느님께 되돌려드리는 것...

우리에게는 관리권만 있지 소유권이 없어요.

청지기 이야기 아시지요?

청지기가 존재하는 이유는 주인의 재산을 주인이 원하는 대로 잘 관리하다가 주인이

''''''''내어 놓아라~~’ 하면 언제든 기쁘게 내어놓아야 하는 거예요.

그런데 청지기가 쫓겨날 것을 생각해서 재산을 뒤로 빼돌린다든가...

주인은 이런 사업을 하라고 했는데 개인적으로 주식투자 한다든지...

그런 청지기는 청지기 자격이 없는 거예요.

 

 

교우들을 만나서 대화를 하다보면 30분 정도만 이야기해도

‘이 사람은 신앙이 있구나! 없구나!’ 느낌이 와요.

신앙이 있는 사람은 자기자식이라고 표현을 하지 않아요.

‘주님의 아들 바오로... 신부님, 아시지요?“

몸도 성령님의 것, 재산도 늘 하느님의 것이라고 생각해요.


아직도 세속적인 사람들은 내 집, 내 차, 내 자식.....

모든 것을 ‘나의’ 라고 하는 이기적인 대명사에서 못 벗어나요.


어리석은 부자의 이야기를 기억하십니까?

창고 하나가 작아서 더 큰 창고를 짓고 곡식을 산더미처럼 쌓아 놓고

그 밖에서 흐뭇~~하게 쳐다보면서 ‘내 영혼에게 말하리라!’

건방진 놈~~ 영혼까지도  지꺼래~~

‘내 영혼에게 말하리라 이제부터 싫컷 마시고 놀고 즐기자!’

그 때 하늘에서 어떤 소리가 들려와요?

‘이 어리석은 놈아 오늘 니 영혼을 거둬간다면 저 창고에 있는 것은 누구 것이 되겠느냐!

영혼이 네 꺼라고?’

 


신앙인은 내 몸도 성령님의 것이요! 내 자식도 성모님의 것이요!

숨 쉬는 것, 움직이는 것, 세포 하나하나도 다 하느님의 것입니다.

봉헌이라고 하는 것은 하느님의 것을 하느님께 되돌려드리는 것이에요.

 


봉헌의 원칙은 십일조라고 그랬어요.

십일조는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 의무입니다.

예수님도 십일조도 중요하지만 거기에다가 이것저것 붙이면 더 좋은 것이다! 그랬어요.

십일조는 부정하신 적이 없고...오히려 해야 된다고 그랬어요.


그럼 십일조생활 하는 개신교 신자들은 등신이고 십일조 안하는 천주교 신자들이 옳은 거냐!

다른 건 몰라도 올바른 봉헌생활을 하는 사람은 개신교 신자들이에요.


“신부님, 오늘 가게에서 맏배 가져옵니다.”

이렇게 가져온 우리신자들, 제가 25년 살면서 한 번도 없어요.

오히려 개신교 신자들한테는 많이 받아보았어요.

“신부님, 우리 교회가 먼 데 성당이나 교회나 같고....이것 좋은 데 쓰십시오...

오늘 분식점 열었는데 첫 번째 번 것, 봉헌합니다.


이 김 신부 금경축 때까지 소원이 뭐냐!

우리 신자들 축성한 가게에서 첫날 번 것 가져오는 것...그것 소원이에요.

개신교 신자들은 개인택시 축성해 주면 첫날 번 것은 가져 와요!

첫날 번 것은 주님의 것이다! 그러니까 자꾸 물질의 축복을 받아요.


저는 개신교 가서 강의할 때도 있고, 절에 가서 강의할 때도 있는데

3개 종파를 돌아다니면서 강의하다보면 제일 가난뱅이가 보편적으로 있는데가 천주교신자들이에요.

천주교 신자들은 왜 물질의 축복을 못 받느냐!

어느 형제가 자신 있게  다 이유가 있대요. 그럴 수밖에 없다고 해요.

“너무나 정직하고 순수하게 살기 때문에 부자가 될 수가 없습니다.”

‘야. 개떡 같은 소리 하지도 마라..감옥에 가봐라 천주교신자들이 드글드글댄다.”

저는 수인사목을 6년 동안 했어요.

천주교신자들이 물질의 축복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정직하고 의롭기 때문이 아니에요.

한평생을 하느님께 드릴까~~말까~~ 하니까

하느님도 줄까~~ 말까~~ 하다가 한 번도 이 물질의 축복을 손에 못 잡아 보는 거예요.


아시는 분은 다 아시지만 2005년 8월 23일날 올 때 빚이 30억이었는데 

1년 11개월만에 30억을 갚았어요.

부자들이 몇 억씩 가지고 와서 “신부님, 이것.....” 아니었어요.

정말 가난한 과부의 헌금을 내는 마음으로들...

어떤 사람은 연말 세금 정산하는 것 가져 오고..

이사 가면서 차액 생긴 것..이름도 안 밝히고 사제관 문 앞에다가 놓고 가고....

어려운 얘기 듣고 목걸이 풀르고..반지 빼고 .. 기르던 개새끼 세 마리 팔았다고...

이렇게 가난한 과부의 헌금이 1년 11개월 만에 30억을 만들었어요.

기적이지요!


교회에서 은혜를 받는 것은 봉헌도 아주 중요하다고 하는 것을 성서에서는 여러 번 가르쳐요.

어떻게 보면 신부님들의 직무유기가 뭐냐!

봉헌의 정신을 잘 안 가르쳐 줘요,

신부님들은 돈 얘기 잘 안 해요.저도 안 해요...사실 정말 하기 싫은 게 그거야.

혼자 끙끙 앓다가, 어디 가서 얻어오면 얻어 와도 신자들에게  돈 얘기 하기 싫어요.


선교사들이 정말 많은 일들을 해주셨는데 잘못한 거 하나가 뭐냐!

봉헌을 안 가르쳤어요.

급하면 구호물자 갖다가 그 집안 먹여 살리고..옷 사 주고...밀가루 주고...

밭 사주고...논 사 주고... 옛날에 구호물자 신자들이 얼마나 많았어요.


내가 처음에 미온이라고 하는 성당에 갔었어요.

제가 가기 전에는 미국신부님이었는데...어느 술 취한 사람이 오더니

“왜 당신은 교무금을 내라고 하느냐! 저번에 미국신부님은 돈을 주었는데

왜 자꾸 헌금을 내라고 하느냐!"

설명을 했지요.

교회도 유지비가 필요합니다...서양신부님들은 외국에 가서 원조를 받아서 당신들을

먹여 살렸지만 한국 신부들은 그럴 능력이 없기 때문에....당신 집에도 살려면

전기세..수도세 기본적으로 들어가듯이 교무금 같은 것은 교적을 두고 있는

천주교신자라면 당연히 교회유지비를 내야 할 책임이 있는게 아니냐!

설명을 해도 아주 막무가내예요.


어느 본당이던지 교무금 안 내고 다니는 사람들이 40%가 넘어요.

여기는 다 내신다는 것 내가 알아요.고개는 왜 숙이십니까? 다 내시고 있는데......

여러분들, 교무금은 밀리지 마세요!


개신교 신자들은 봉급을 타면 하느님께 드릴 것 먼저 떼어 내고...나머지 것을 가지고 살아요.

그러면 모자랄 것 같지만 늘어나니까 십일조 생활을 해요.


그런데 천주교신자들은 먼저 써요....남습디까?  절대 안 남습니다.

서너 달 밀리다보면 목돈이 되니까 이제 채무자가 되는 거예요.

성당 가도 기쁘지 않아요... 신부님이 나만 쳐다보는 것 같고... 자격지심 때문에


먼저 봉헌하면 차고 흔들어서 넘치도록 주신다고 그랬어요.

십일조생활 안 하던 어떤 자매가 제 강의를 듣고 십일조를 하기로 결정을 했어요.

‘십일조 하겠습니다. 어떤 유혹이 와도 이를 악물고 하겠습니다...’

처음에 몇 달은 정말 힘들었대요. ‘아, 이 돈이면...아휴~~~’

얼마나 갈등이 심한지~~ 몇 달 지나고 나면서부터 역사가 일어나기 시작하는데 세상에~~

5년 전에 계하다가 돈 떼먹고 간 여자에게서 전화가 오는데

‘형님, 그 때 경황이 없어서 말도 못하고 그냥 떠났는데 요즘 자리가 잡혀 가니까

이자는 못 갚아도 원금은 보내 드릴 테니까 계좌번호 좀 알려 줘!’

십일조 생활 하고부터 자빠져도 금가락지 위에만 자빠진대요.

넘어져도 꼭 금가락지 위에 넘어진대요.코가 깨져도 꼭 금가락지 위래^^


가난한 과부의 헌금은 예수님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것... 아시지요?

그 작은 돈을 봉헌하고도... 유일하게 이 세상 끝날 때까지

성서에서 봉헌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대표적인 모델로 사람들의 입에 칭송을 받고 있어요.


주님은 액수를 보시는 것이 아니라 니가 가지고 있는 것 중에서

첫 번째로 하느님께 봉헌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느냐!

그거를 보신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오늘 주님이 주신 말씀, 봉헌의 정신

교회 안에서 내가 어떤 책임을 맡고 있고, 간부로 있고, 봉사직으로 있을 때

그 직책은 올라서는 자리가 아니라 신자들의 밥이 되는 자리요,

누가 밟더라도, 누가 모욕을 하더라도, 기쁘게 그 자리를 참아내야만

하느님께서 알아주신다는 것을 믿으면서 이 미사를 정성껏 봉헌합시다. 아멘

 

 

   

      http://cafe.daum.net/thomas0714 주님의 느티나무카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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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티 성지 - photo by 느티나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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