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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관계속의 인간 외 / 송봉모 신부님
작성자노병규 쪽지 캡슐 작성일2006-07-06 조회수878 추천수8 반대(0) 신고
                        

 

                        1. 관계속의 인간 


   세상에서 내게 가장 귀한 사람보다 하느님을 더 사랑하는 것을 배웠을 때 비로소 나는 세상에서 가장 귀한 사람을 지금보다 더 잘 사랑할 수 있다.

하느님을 향한 나의 사랑이 감해지거나, 하느님 대신에 가장 귀한 사람을 사랑하려 할 때에는 나는 세상에서 가장 귀한 사람을 전혀 사랑하지 않는 상태를 향하여 나아가게 될 것이다.


 첫번째 것이 첫번째 위치에 놓여졌을 때에 두번째 것은 억압받는 것이 아니라 증가하는 것이다.


 인도의 위대한 시인 타고르의 글이다.


  존재의 중심으로 스며들어가는 사랑을 나에게 보내주소서.

  또 존재의 중심으로부터 생명이 가지를 치는 사랑을 나에게 보내주소서.

  존재의 중심에서 생명이 가지를 치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보이지 않는 수액(水液)처럼 퍼져가는 사랑을 보내주소서.

  평화의 충만으로 가슴을 진정시키는 사랑을 내게 보내주소서.

        

            


                         2. 용서하기 위하여


   미움이라는 악순환의 운동장에서 뛰쳐나올 수 있는 구체적인 해결책


  첫째, 십자가 앞에서 성호를 그은 뒤 나에게 상처를 준 상대방에게 맺힌

분노 적개심 한을 강렬하게 표시하라.  (욕을 해도 좋다)


 둘째, 증오심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맺힌 한을 풀고 싶다는 바람을 주님께

말씀드리라. 


 셋째,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을 바라보라. 억울하게 돌아가신 예수님, 그렇지

만 한을 마음에 품고 계시지 않은 예수님을 바라보라. 이 세상에서 우리가

겪은 어떠한 불의도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겪으신 사건보다 더 불의하지 않다.


            

                    


         3. 3할 6푼 7리의 타율/고통 그 인간적인 것 중에서


                   

   어떤 사람이 고명한 랍비를 찾아가 물었다.

“매사 하는 일에서 절반도 되는 일이 없으니 지혜를 내려 주십시오.”

랍비는 그에게 “뉴욕타임스지 1970년도판 930면을 찾아 읽으시오.

그 곳에 지혜가 적혀 있을 것입니다”하였다.


그 사람은 “3할 6푼 7리의 타율이 나와 있는 야구 이야기뿐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랍비가


“바로 그걸세.


최강 타자라도 3타석에 1안타에 불과하네.

그런데 자네는 하는 일의 반 정도는 이루어진다니 5할대가 아닌가!

만약 야구 선수들이 10할대라면 야구는 재미가 없을 걸세.


인생도 야구와 같은 것이지.

모자람이 있어야 세상을 살아가는 의욕도 생기고 재미도 있는 법이라네.”


                         

                                                  - 예수회  송봉모 토머스 모어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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