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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5월22일 야곱의 우물- 요한17,1-11ㄴ 묵상/ 아들의 영광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12-05-22 조회수360 추천수4 반대(0) 신고
아들의 영광

(필자가 묵상한 구절을 중심으로 싣습니다.)
그때에 1예수님께서는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어 말씀하셨다. “아버지, 때가 왔습니다. 아들이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도록 아버지의 아들을 영광스럽게 해주십시오. 2아버지께서는 아들이 아버지께서 주신 모든 이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도록 아들에게 모든 사람에 대한 권한을 주셨습니다. 3영원한 생명이란 홀로 참하느님이신 아버지를 알고 아버지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

4아버지께서 저에게 하라고 맡기신 일을 완수하여, 저는 땅에서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였습니다. 5아버지, 세상이 생기기 전에 제가 아버지 앞에서 누리던 그 영광으로, 이제 다시 아버지 앞에서 저를 영광스럽게 해주십시오. 6아버지께서 세상에서 뽑으시어 저에게 주신 이 사람들에게 저는 아버지의 이름을 드러냈습니다. 이들은 아버지의 사람들이었는데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셨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아버지의 말씀을 지켰습니다.

7이제 이들은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모든 것이 아버지에게서 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맡겨주신 일을 완수함으로써 아버지께 영광을 드린 예수님께서는 이제 아버지께 아들의 영광을 청하십니다. 이는 아버지께서 주신 모든 이한테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함으로써 누리는 영광입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하느님의 자녀가 된 이들이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은 선과 사랑의 승리이기 때문에 이의 근원이신 아버지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는 것이며, 아들의 중재로 하느님과 인간의 화해와 일치가 이루어지기에 하느님께서 아드님을 영광스럽게 해주시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 제자들한테 한 가지 남은 과제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람들과의 일치를 통해서만 하느님과의 일치에 이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 제자들이 일치를 통해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과의 일치에 이를 수 있도록 아버지께 청하신 것입니다.

사랑에 빠진 사람은 자신이 사랑하는 이를 기쁘게 해주려고 노력합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하느님과 일치하기를 원하며, 하느님을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애쓰면서 사랑을 드러냅니다. 우리는 이웃에 대한 사랑을 통해 하느님께 대한 사랑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주님, 보십시오. 저한테는 원수 같은 이 사람을 당신께서 원하시기에 사랑하겠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우리는 하느님을 기쁘게 해드리면서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고 우리의 사랑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아버지를 가장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나는 누구와의 일치를 통해 사랑을 드러내야 할까요?

 

이형전 신부(서울대교구 사목국 가정사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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