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에게서 이루려 하시는 하느님의 뜻이(루카 1, 39-56)

가난한 이의 하느님

마음 깨끗한 이, 하늘 우러러

하느님의 자애로움 두 손 모아 비옵나이다.

하느님의 특별한 은총으로

성령님 임하시어 복되신 여인에게

사명주시고, 인류구원 이루시는 성자를 주십니다.

거룩한 삼위일체이신 하느님!

한 영혼의 온전한 순명으로 세상에 성자 오시고

성자의 아버지에 대한 온전한 순명으로

비참한 저희들이 아버지나라에 들고

당신 종들의 영혼들에게도 성령을 보내시어

아버지 안에서 기쁨을 누리게 합니다.

성모님의 온전한 순명으로

아브라함의 후손에게 그 자비를 베푸심이

자손 대대로 저희들에게 오나이다.

하느님의 일을 하는 자,

하느님의 뜻 안에 사는 자,

이웃 안에 하느님의 평화를 이루는 자,

그들이 모두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하느님의 구원과 권능의 나라가

성모님을 통하여 이룩되었으니

언제든 하느님의 부르심에 기꺼이 응답하고

그 뜻에 따름이 하느님의 영원한 자비로움 안에 있어

그 영혼이 천상의 빛으로 주님을 찬송하며 복된 삶을 누립니다.

가난한 이의 어머니!

마음 바른 이의 어머니!

저희 영혼을 올바른 길고 이끄시는 천상 어머니!

천사들의 옹위와 함께 하늘의 영광 속에 오르시어

그 영광 하늘의 빛이 땅위에 비추이니

저희들이 어머니 품을 떠나지 않고

오로지 그 영혼이 하느님만을 향하여 있게 하소서!

어머니의 겸손 된 순명으로

하느님의 뜻이 어머니에게 이루어지듯이

저희들도 어머니와 같은 겸손으로

저희에게서 이루려 하시는 하느님의 뜻이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저희가 어머니를 통하여 이루어지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