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무엇을 청할 것입니까?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2-10-11 조회수360 추천수2 반대(0) 신고


 

 

 


 

          기도해도, 기도해도

          아무런 돌파구를 찾을 수가 없을 때가 있습니다.

          사방이 꽉 가로막힌 거대한

          벽 앞에 마주설 때도 있습니다.

          아무리 큰 소리로 하느님께 외쳐 봐도

          감감무소식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분명히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다.

          ”명명백백하게 말씀하셨는데,

          그렇다면 ‘감감무소식인

          하느님’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기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느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우리를 최선의 길로 이끄시는 분이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올리는 청원 앞에

          늘 우리가 원하는 방식대로 응답하시지 않습니다.

          때때로 하느님께서는

          아들 예수님의 간절한 청원조차도

          들어주지 않으셨습니다.

          겟세마니 동산에서 ‘하실 수만 있다면

          이 잔을 제게서 치워 달라’는

          예수님의 청을 끝끝내 들어주지 않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어떤 우리의 청원은

          하느님의 응답을 듣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우리 각자의 문제에 대한 보다

          성숙하고 이성적 전망을 갖추기까지

          하느님께서는 기다리십니다.

          우리 안에 하느님을 향한

          신뢰와 겸손의 덕을 쌓아나가기까지

          하느님께서는 인내롭게 기다리십니다.

          우리가 올리는 청원 가운데

          우리 각자가 노력해야 할 부분에 대해

          책임감을 지니게 되기까지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준비시키십니다.

          결국 당신을 향한 우리의 믿음을

          더욱 굳세게 하기 위해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단련시키십니다.

          결국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식별력입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하느님께

          청할만한 기도의 대상인가 아닌가를

          식별하기 위한 기도가 필요합니다.

           

                    - 양승국(스테파노)신부님 말씀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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