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복음의 예수님 구경꾼들과 오늘의 제자들 [금, 토, 일]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3-11-01 조회수360 추천수0 반대(0) 신고

그분을 있는 그대로 뵙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그분께 이러한 희망을 두는 사람은 모두, 그리스도께서 순결하신 것처럼 자신도 순결하게 합니다. <1요한3, 1- 3 / 금>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마태오 5,1 - 12 / 토>자캐오는 얼른 내려와 예수님을 기쁘게 맞아들였다. 그것을 보고 사람들은 모두 “저이가 죄인의 집에 들어가 묵는군” 하고 투덜거렸다...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오늘 이 집에 구원이 내렸다.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이기 때문이다. 사람의 아들은 잃은 이들을 찾아 구원하러 왔다.” <루카 19,1 - 10 / 일>

...................................................

 

하느님의 나라에서 하느님을 뵙게 된다는 희망을 두는 사람은 그리스도처럼 자신을 순결하게 한다고 가르칩니다.또한 복음에서는 마음이 깨끗한 사람이 행복한데 그들이 하느님을 볼 것이다 하고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자캐오는 세관장이었지만 예수님을 뵙게 됩니다.예수님을 자기 및 집(공동체)에 모신 자캐오는 자신의 잘못을 곱절로 갚겠다고 할 만큼 마음이 깨끗하고 순결하다는 것이 나타납니다. 

물에 비쳐진 산과 숲은 물이 깊어서가 아니라, 물이 깨끗하기 때문에 비쳐져서 산과 숲을 담아낸다는 말이 있습니다.이와 마찬가지로 깊은 사고의 철학이 아니더라도 마음이 깨끗하다면 예수님을 자기 안에(공동체 안에) 모실 수 있다는 것을 견주어 배울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열망하는 사람과 공동체에 대하여 다음과 같습니다. 예수님께서 거기에 이르러 위를 쳐다보시며 그에게 이르셨다.“자캐오야,얼른 내려오너라. 오늘은 내가 네 집에 머물러야 하겠다. 라고 말씀하심과 같습니다.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하느님(예수님)을 뵙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음이 깨끗한 공동체 역시도 예수님께서 머무르십니다.

하지만 자캐오와 다른 군중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구경만 할 뿐, 자캐오 마음과 달랐습니다. 자캐오는 자기 안에 공동체 안에 예수님을 모시고 싶었다 할 것입니다. 자캐오는 얼른 내려와 예수님을 기쁘게 맞아들였다. 그것을 보고 사람들은 모두 “저이가 죄인의 집에 들어가 묵는군” 하고 투덜거렸다.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의 마음 속을 아십니다.희망하는 자캐오의 마음을 들여다 보고 계셨던 것입니다. 자캐오는 죄인의 집에 차마 모실 수 없다고 다른 사람들과 같이 생각했지만 자캐오는 간절하게 예수님을 원했습니다. 예수님을 자기 안에 (공동체 안에) 모시기를 바랐습니다. 그것은 세상의 이론이 아니었습니다. 깊은 물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마음이 깨끗하면 깨끗한 물처럼 비쳐지는 것을 담을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자기 안에 (공동체 안에) 맞아들이면 놀라운 변화가 일어납니다. 행동의 실천(실행)입니다.그리스도께서 자기 안에 (공동체 안에) 사시면, 말보다도 행동으로 드러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인간의 자력에 의해서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힘 때문입니다.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힘이다"(1코린토1, 24)고 성경은 증언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안에 (공동체 안에) 그리스도께서 머무르시기를 열망하지 않는 체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많습니다.제자들(사제,수도자) 역시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그리스도와 일치하면 행동하는 그리스도의 마음을 지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자캐오와 같이 예수님을 열망하는 이들에게 머무르십니다. 

구경하는 사람들이 아니다는 뜻입니다.우리는 자기 밖에서 그리고 공동체 밖에서 그리스도의 마음과 그리스도의 행동을 구경하는 사람인지를 살펴 보아야 합니다.그리스도를 자기 안에, 공동체 안에 머무르시기를 간절히 바라지 않는다면 군중들과 같아질 뿐입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복음의 말씀이 자기 안에 혹은 공동체 안에서 역동적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도리어 죄, 악스러운 것들을 서로 공유하면서 사랑을 미워하며 악에 의한 고통과 죄에 따르는 죽음이 멈추지 않습니다. 성체성사로 그리스도와 일치되지 않음입니다.

그리스도의 마음과 행동은 사랑의 힘입니다.하느님의 힘이란 바로 사랑의 힘이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세속에서 권세를 떠는 돈의 힘, 불완전한 규정들의 힘 그리고 거친 삯꾼들의 지배적 힘에 속박되어집니다. 하느님의 힘을 따르지 않게 된다는 것을 말합니다. 단지 구경꾼들에 불과할 따름입니다. 

오늘은 '하늘이'의 생일입니다. 처음 '하늘이'를 만났을 때에 너무나 심각한 자해로 겁을 먹었습니다. 하지만 하늘이의 고통에 결합하면서부터 그리스도의 고통이 무엇인지를 느끼게 되었고 십자가의 길이 무엇인지 알게 되어져 갔습니다. 아기의 고통에 결합하지 않고서는 "예수님께서 인간의 고통에 가까이 다가오셨다"는 것을 미처 알지 못합니다.

이 역시 세상의 이론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행동으로 깨닫게 되어지는 것입니다. 하늘이의 인간 고통에 결합하자 예수님의 힘을 간절히 원하게 됩니다. 남들은 율법학자,바리사이들과 같이 멸시하고 조롱하며 핍박을 해대었지만 그리스도의 마음과 그리스도의 힘으로 10년의 시간을 참아가면서 그들에게서 또 다시 버림받은 하늘이를 보살폈습니다.

인간의 자력이 아니다는 뜻입니다.하늘이는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심각했던 자해를 거의 99%가 치유되어져 갔고 하늘이는 평화를 찾게 되었습니다.율법학자와 바리사이들 그리고 삯꾼(직원)들은 모해하고 죄,악스러운 것들을 서로 공유하며 사랑을 미워하는 구경꾼들이었습니다. 우리도 아직 이런 구경꾼들입니다. 

어느날 하늘이가 밥(죽)을 잘 삼키지 않았습니다. 제법 잘 먹는 밥을 피하는 것입니다. 나는 야단을 쳤습니다. 속상한 마음에 하늘이를 유심히 바라 보았습니다. 나의 실수가 발견되었습니다. 하늘이의 혀를 살펴 보게 됩니다.혀바닥 양쪽 밑과 혀 안쪽과 입벽이 헐어서밥이 닿이니 따가와 밥을 피했던 것입니다. 하늘이는 말을 하지 못하니 그 마음이 얼마나 갑갑했는지 손으로 자기 입을 때리고 (자해 - 자기 의사표현) 피하였던 것이었습니다.

삯꾼들이 '원래 그런(자해) 애이다' 하고 무관심하면서 하늘이는 그동안 버림받아 자해를 키웠던 것입니다.하지만 사랑의 마음(그리스도의 마음)으로 하늘이를 보면 하느님께서는 순간 당신의 지혜를 주십니다. 인간의 지혜에서 오지 않았습니다. 무관심이니 아닌, 사랑으로 바라보니 사랑(하느님)에게서 지혜가 오는 것입니다. 말 못하는 아기에게 우리가 더 관심있게 살피면 '오라메디'로 치료할 수 있었고 하늘이는 자해를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이것이 '사랑의 힘'으로 점점 축적되어져 갔습니다.  

무관심하고 등한시하면 인간의 고통은 멈추지 않습니다. 사랑으로 사랑의 힘이 축적되는 것입니다.그리스도의 마음과 같이 사랑으로 자기 마음이 또는 공동체의 마음이 깨끗하면 그리스도의 힘을 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사랑스러운 것들이 서로 공유하면서 죄, 악스러운 것들은 서로 공유하지 않게 되어집니다. 

하지만 사랑을 미워(멸시,조롱,핍박)하는 공동체에서는 도리어 사랑이 죽임을 당합니다. 구경꾼들은 사랑(예수님)을 비난합니다. 인간이 제일 하기 싫은 사랑을 싫어하기 때문입니다.삯꾼들은 봉급을 받기만 하면 됩니다.자기들 위주의 편한대로 (편의대로) 아기들에게 대해서도 삯꾼들의 지배력은 강한 것입니다. (어른, 노약자들에게도 동일)

여기에 제자들이 그리스도와 일치하지 않고 자신을 내어주는 사랑을 피하기에 삯꾼들 처럼 죄, 악스러운 것들을 서로 공유하며 악의 고통과 죄의 죽음을 감추기에 거짓된 사랑으로 한통속이 됩니다.그리스도의 사랑은 하느님에게서 옵니다.거짓을 이기는 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사랑을 깨닫게 된다 할 것입니다.

 

<게시글 '오하늘' 참조> 

원래 그런 애다 라고 하지 않습니다. 거짓입니다. 아기야, 내가 미안하다 널 몰랐구나 하고 말하면서 행동을 바꾸는게 진실된 사랑의 힘입니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