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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잊지 맙시다!' - [오늘 하루도 ~ 홍성만 신부님]
작성자정복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6-07-04 조회수741 추천수2 반대(0) 신고

  7월 4일 제13주간 화요일

 

       마태 8,23-27

 

23  예수님께서 배에 오르시자 제자들도 그분을 따랐다. 
24 그때 호수에 큰 풍랑이 일어 배가 파도에 뒤덮이게 되었다. 그런데도 예수님께서는 주무시고 계셨다. 


25 제자들이 다가가 예수님을 깨우며, “주님, 구해 주십시오. 저희가 죽게 되었습니다.” 하였다. 


26 그러자 그분은 “왜 겁을 내느냐? 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 하고 말씀하셨다. 그런 다음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27 그 사람들은 놀라워하며 말하였다. "이분이 어떤 분이시기에 바람과 호수까지 복종하는가?”

 

                      ~~~~~~~~~~~~ * * * ~~~~~~~~~~~~ 


- 잊지 맙시다!
내가 믿는 주님이 내 생명의 근원이시고 자연 만물을 관장하시는 분이심을......

 

제자들과 예수님이 탄 베는 지금 거센 풍랑으로 물결에 휩싸여 뒤집혀질 지경입니다. 그 안에 예수님은 주무시고 계십니다. 제자들이 곁에 가서 예수님을 깨우며 부르짖습니다.

 

 "주님, 구해 주십시오. 저의가 죽게 되었습니다."

 

"주님, 구해 주십시오. 저희가 죽게 되었습니다."  하고 부르짖는 소리가 예수님의 귀에 무척이나 거슬립니다. 곤한 잠을 깨워서가 아니라 당신을 향한 제자들의 불신에 대한 속상한 마음 때문입니다.

 

- 지금 예수님의 속마음은 이런 것입니다.


아직도 너희들은 모르느냐? 내가 누구이고, 나의 아버지가 누구이신 지를......

 

그리고 내가 늘 너희와 함께 있다는 것을......

 

구체적인 나의 생활에서 주님을 향한 신뢰의 부족으로 버둥거리는 나 자신을 보면, 제자들의 행동이 이해가 갑니다.

 

주님께서 그러한 그들에게  "외 겁을 내느냐? 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고 힐책하시며, 일어나시어 바람과 바다를 꾸짖습니다.


사방은 이내 고요해 집니다.

 

사실 나를 포함하여 우리들은 너무나도 자주 주님을 잊습니다.


나와 함께 계신 주님이 어떤 분이신 지를, 내가 믿는 주님이 내 생명의 근원이시고 자연 만물을 관장하는 분이심을, 너무 쉽게 잊곤 합니다.

 

그런 나머지 인생의 작은 풍랑에서도 어쩔 줄 몰라합니다.

 

 "사람들은 놀라워하며 말하였다. '이분이 어떤 분이시기에 바람과 호수까지 복종하는가?'"

 

잊지 맙시다! 내가 믿는 주님이, 내 생명의 근원이시고 자연 만물을 관장하는 분이심을 말입니다.

 


                     

                                                -홍성만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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