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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17. 그달야와 더불어 / 이스라엘을 위한 구원의 신탁[2] / 예레미야서[47]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3-02-25 조회수360 추천수1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17. 그달야와 더불어(예레 40,1-16)

 

얼마 후, 바빌론의 느부자르아단 친위대장이 라마에서 예레미야를 풀어 준 뒤에, 주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내리신 말씀이다. 이 말씀의 내용이 무엇인지 뒤따르는 본문으로도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는다. 그때에 느부자르아단은 예레미야를 쇠사슬로 묶어, 예루살렘과 유다의 모든 유배자들과 함께 바빌론으로 끌고 가던 중이었다. 친위대장이 예레미야를 데려다 놓고 말하였다.

 

그대의 하느님께서 이곳에 재앙을 내리겠다고 하셨는데, 그대로 이루셨소. 그대들이 주님께 죄를 지었고 그분의 말씀을 듣지 않았기에, 이런 일이 그대들에게 일어난 것이오. 이제 나는 오늘로 그대의 손에 묶인 쇠사슬을 풀테니, 나와 더불어 바빌론으로 갑시다. 그러나 싫으면 그만두시고 이 땅 어디든지 좋은 곳으로 떠나가시오. 그대가 여기에 머물기를 원한다면, 사판의 손자이며 아히캄의 아들인 그달야에게 돌아가 그와 더불어 백성 가운데에서 사시오. 그는 바빌론 임금이 유다의 성읍들을 맡겨 돌보게 한 사람이오. 그것도 싫으면 어디로든 떠나가시오.”

 

그러고는 친위대장은 예레미야에게 길에서 먹을 것과 선물을 주어 그를 떠나보냈다. 그래서 예레미야는 미츠파에 있는 아히캄의 아들 그달야에게 가, 그와 더불어 거기에 남았던 백성과 함께 살았다. 그곳의 모든 지휘관들과 그 부하들은 바빌론 임금이 아히캄의 아들 그달야에게 이 땅을 맡겨 돌보게 하고, 남자들과 여자들과 어린이들, 그리고 바빌론에 잡혀가지 않은 이 땅의 일부 가난한 이들도 그에게 맡겨 돌보게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들은 그달야를 만나러 미츠파에 왔다. 부하들을 거느리고 온 그들은 느탄야의 아들 이스마엘, 카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요나탄, 탄후멧의 아들 스라야, 느토파 출신 에파이의 아들들과 마아카 출신 야아잔야였다.

 

사판의 손자이며 아히캄의 아들인 그달야는 그들과 그 부하들에게 맹세하며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말고 칼데아인들을 섬기시오. 이 땅에 살면서 바빌론 임금을 섬기시오. 그러면 그대들은 잘될 것이오. 나는 미츠파에 머물면서 우리를 찾는 칼데아인들을 상대하겠으니, 그대들은 포도주와 여름 과일과 기름을 모아들여 그릇에 담고, 그대들이 차지한 어느 곳에서든 사시오.”

 

그리하여 모압과 암몬 자손들과 에돔과 그 밖의 여러 나라에 있던 유다인들도 모두, 바빌론 의 임금이 유다에 사람들을 일부 남겨 두고 사판의 손자이며 아히캄의 아들인 그달야에게 그들을 맡겨 돌보게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래서 유다인들은 쫓겨 간 모든 고장에서 그달야를 찾아 유다 땅 미츠파로 돌아왔다. 그리고 그들은 포도주와 여름 과일을 풍성하게 모아들였다.

 

그러자 카레아의 아들 요하난을 비롯하여 들판에 있는 군대의 지휘관들이 모두 미츠파에 있는 그달야에게 와 말하였다. “나리께서는 암몬 자손들의 임금 바알리스가 느탄야의 아들 이스마엘을 보내어, 나리의 목숨을 뺏으려 한다는 사실을 모르십니까?” 그러나 그달야는 그들의 말을 믿지 않았다. 그래서 카레아의 아들 요하난은 미츠파에 있는 그달야에게 은밀히 청하였다.

 

제가 가서 아무도 모르게 느탄야의 아들 이스마엘을 살해하게 해 주십시오. 어째서 그가 나리의 목숨을 앗아, 나리 주변에 모여든 유다인들이 모두 흩어지고 유다의 남은 자들이 망해야 한단 말입니까?” 그러나 아히캄의 아들 그달야는 카레아의 아들 요하난에게, “그대는 그런 일을 해서는 안 되오. 그대가 이스마엘에 대해 거짓말 하고 있는 게 틀림없소.” 하고 말하였다.

 

그해 일곱째 달에, 엘리사마의 손자이며 느탄야의 아들인 이스마엘이 부하 열 명과 함께 미츠파에 있는 그달야를 찾아왔다.[계속]

 

[참조] : 이어서 ‘18. 그달야의 살해(41,1-42,6)’가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그달야,친위대장,느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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