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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늘땅나 107 【참행복8】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 24
작성자박미라 쪽지 캡슐 작성일2018-04-12 조회수4,295 추천수0 반대(0) 신고

 

#하늘땅나 107 【참행복8】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 24
[실생활] 2005년 3월 ~ 12월 ⑤ 마귀가 들끓는 그 속에서

오늘은 마귀가 얼마나
주도면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저를 무너뜨리려고 얼마나
집요하게 노력을 했는지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려 보려고 합니다.

어제 말씀드렸듯이
2003년부터 조금씩 시작한 일이
2004년에도 그 일은 계속 되었습니다.

한 번은 예전에 제가 십자가의 길을 걷는 동안 저를 참 많이 아끼던 분이 자신이 침을 배우고(제가 치료해 주는 것을 보고 배운 것임) 남을 치료해주고 있었지만 제가 치료해 주는 것을 더 좋아하여 딸과 함께 치료를 받으러 왔었고, 그 다음에 올케를 보내어 그 사람을 치료 하고 있었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포항에 있는 사람이 올라와 계속 저를 차지하며 제게 조금의 시간도 내어 주지 않아 그 사람을 치료 할 수 없게 만들어 심지어는 그 사람이 집안일까지 하게 하였고, 그 사람은 한참을 기다리다 끝내 치료도 받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가고 말았는데, 그 후로 연락도 할 수 없어 지금까지도 그분에게 미안한 마음이 가시지 않습니다.

그 해 여름에 제가 피정을 하려고 여기 저기 장소를 생각하고 있을 때 또 올라 와서 자기가 대학 다닐 때(청주에서) 피정을 하였던 곳인데, 너무 좋은 곳을 알고 있다고 하여 저는 너무나도 큰 기대를 가지고 가보자고 하였지요.

길도 잘 안다고 하여 가자고 하는 대로 차를 몰고 갔는데, 대청댐을 끼고 한참을 갔는데 그 끝에 허름한 아주 작은 집들만 있는 아주 지저분한 곳이었는데 그곳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저는 ‘오래 되었으니 그럴 만도 하지!’ 하고 기분 좋게 그 사람이 이끄는 대로 갔습니다. 이번에는 그 길 끝에 아예 집도 없는 곳이었습니다. 또 한 번 ‘그럴 수도 있지!’ 하고 갔는데, 한참을 가다가 이번에는 또 길을 지나쳐 온 것 같다 하네요...

어쩌겠습니까? 이왕 나선 길! 끝까지 한 번 가보자는 심산으로 그가 가자는 곳으로 돌아서 가다 보니 바로 여기라고... 이제는 그곳을 찾았다고 하여 차를 대고 그곳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아뿔싸!!! 남쪽에 산이 있는 북향집이었는데, 그것도 지하실 같은 곳에 깜깜하고, 음침하고, 습하고, 울산에서 갔던 그 철학관보다도 더 기분 나쁜 곳이었지요... 그래서 제가 어떻게 이런 곳에서 대학생들이 피정을 할 수 있었냐고 물으니 그 때는 그렇지 않았다고 하더이다... 그래서 그런 곳은 아예 없었다는 것을 알았는데도 불구하고 그 때에는 그 사람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으니 제가 얼마나 어리석기 짝이 없는 사람입니까요?

그리고는 그 해 가을에 저희 카페에 많은 글을 올려주고 있던 - 그 사람과 많이 친한 - 사람이 자기 카페 회원들과 강화도에 있는 어떤 수도원에 가서 피정을 한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가려는 마음을 갖고 있지 않았는데, 그 피정 며칠 전에 또 포항사람이 그 피정에 가기 전에 들렸다고 저희 집에 와서 치료를 해 달라고 하였습니다. 그 사람은 사혈을 하고 치료를 해도 해도 끝도 없이 검은 피가 나와 그 며칠 동안 제가 잠도 잘 수 없게 하였지요...

피정 전에 그 카페 주인이 자기 차가 없는데 안양에 있는 사람까지 데려 가야 하니 저더러 데리고 가 달라고 부탁을 하여 그 사람과 함께 갔습니다. 피정을 마치기 전에 그 쥔장이 머리가 아프다고 하여 조금 만져주었는데, 그 후로 제 머리가 빠개질 것 같이 아팠습니다. 바로 자가 치료를 하였지만 그 아픔은 가시지 않았고, 고속도로로 차를 몰고 오면서도 어찌 할 수가 없어서 사혈침을 꺼내 운전대를 잡고까지 해도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포항 사람은 소기의 목적을 다 달성했는지 그 중간에서 내려 달라고 하여 부천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내려 주고, 그 쥔장은 청주 근방에 있는 집에 내려 주고 정신없이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그 때까지 제 몸 안에 얼마나 나쁜 독이 많이 들어 와 있었는지 온 몸은 붓고, 얼굴은 새까맣게 되어 있었답니다...
 

 

 





2005년 청주교구 연수원에서 시작한 첫 피정에서 마지막 어두워진 그 때 나타나 자기 말로 자기가 오기 전에 화기애애했던 분위기가 자기가 오면서 차가워졌다고 했던 그 사람은 두 번째도 세 번째도 자기가 아는 사람들을 데려와 주었고, 마지막 피정 전에 2주 동안 저희 집에 와 있으면서 계속 치료를 한다는 핑계로 단 하루도 저를 잠을 제대로 잘 수 없게 하며, 그동안 피정 지도 신부님을 세 번! 저를 믿고 따랐던 사람을 세 번! 오라버니를 세 번 만나며 제가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만들고 마지막 날 밤에 어둠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그 전 날이 오라버니 37주년 사제서품 기념일이라 오라버니와 함께 점심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라버니를 만나러 삼성성당에 미사를 가야겠다고 하였습니다. 그 전날 밤에 거의 잠을 잘 수가 없게 하였고, 새벽부터 저희 “참행복 나눔 터” 카페를 닫아야 한다고 닦달하였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마귀가 무섭게 공격을 가하게 된다고요... 그리고 저를 따르던 사람도 마귀가 공격을 가할 것이기에 오늘 꼭 만나야 한다고 전화를 하라고 하였습니다. 그 일이 있기 전까지 12년 동안 저는 단 한 번도 먼저 전화를 한 일이 없었는데, 성화에 못 이겨 세 번째 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대전 쪽에 갈 일이 생겨 저녁에나 만날 수 있다고 해서 저녁에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습니다.

삼성 성당에 10시 미사 시간에 맞춰 가려고 집을 나서려는데, 저희 아이가 잠을 자고 있는 머리맡 장롱 위에 있는 종이 커팅기가 보였는데, 그것이 아이 위로 떨어져 아이가 다칠 것 같다는 생각이 퍼뜩 들어 얼른 안으로 깊숙이 밀어 넣고 나왔지요. 늘 거기 있던 것이었는데... 가면서도 차 안에 계속 성에가 껴서 앞이 안 보일지경까지 되었고, 광혜원에서 삼성으로 가는 도로에서는 큰 트럭들이 아주 위험하게 질주를 해 곡예운전을 하며 갔는데, 올 때에는 진천에서 문맥 가는 17번 도로에서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경험까지 했답니다.

바람이 어찌나 세게 불던지 먼 산에 조금 있던 눈까지 날아오고, 길바닥에 있던 쓰레기와 모레가 다 날려서 차 앞 유리를 때리며 앞이 안 보여 운전하기가 어려울 지경이 되었지요. 그것을 뚫고 어렵사리 약속 장소에 갔는데, 중간에 연락했을 때, 그곳에서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고 했던 사람이 40분이나 걸려서 한 참 뒤에 왔습니다. 이유인즉슨 같은 청주지역이었지만 제가 있었던 곳에는 눈이 안 왔는데, 10분 후면 도착하겠다고 했던 그곳에 눈이 살짝 내려 차들이 뒤엉켜서 도저히 그곳을 빠져 나올 수가 없었다고요... 그날은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의 연속이었지요.

결국 그날 그 사람과는 12년 동안 이어져 오던 관계가 끊어졌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우매하여 저를 뒤 흔드는 사람의 농간에 놀아나 처신을 잘못한 탓이었지요. 그런데 오라버니를 만났던 목적은 달성하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 와 어머니 귀에 대고, “실패했습니다.” 라는 말을 남기고 저더러 직행 버스터미널에 데려다 달라고 하여 깜깜한 그 밤에 어둠 속으로 사라졌고, 그 사람과의 모든 관계는 끝이 났습니다.

오라버니께는 그날! 피정을 다른 곳에서 하라고... 자기가 잘 아는 경기도의 어떤 사람의 집에 가서 자기와 함께 아는 사람들을 불러 하자고 하며 여러 가지 말을 하였는데, 그 끝에 오라버니께서 단호하게 “난 순명하는 사람이다. 내 제자가 주교님이 되어 왔을 때 제일 먼저 달려가서 순명서약을 한 사람이다!” 라는 말씀을 하셨고, 더 이상 아무 말도 못하게 하셨지요.

결국에 그 사람은 그날! 저만 2주 동안 모든 힘을 다 빼게 만들고, 남았던 힘이 다 소진할 때까지 이리 저리 끌고 다닌 후에 완전히 바닥으로 내동댕이쳤지만, 저와 관계를 맺고 있던 사람까지도 쓰러뜨리려 했지만, 저와 관계를 끊는 것으로 결론을 내림으로 실패했고, 오라버니도 자기 뜻대로 하게 하려고 했지만, 그저 주교님께 순명하는 사람으로 남고 아무 것도 안하시겠다고 하여 두 사람 다 쓰러뜨리지 못하여 완전히 실패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 날 새벽에 그 사람이 저희 카페도 문을 닫게 하려고 닦달하였지만, 카페 중요한 메뉴를 내렸다 올렸다 하며 닫지는 않았었는데, 결국에는 그로부터 많은 회원들이 탈퇴를 했고, 점차로 활동이 저조하게 되었고, 저도 지난해 6월부터 다시 복음 묵상을 쓰기 시작 할 때까지 거의 글을 쓸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글을 쓰지도 못하고
카페 활동을 하지도 못하면서도
“참행복 나눔 터”를 없애지 못한 이유는
이 세상 사람들이 상상할 수조차도 없는
가장 밑바닥에서 만난 마귀의 세력들이
그렇게도 없애려 애를 쓴 이유가
반드시 있을 것이란 생각을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이유를 이제야 알게 되었네요.

이미 20년도 더 전에 써 놓았지만 완성되지 않았던 “참행복의 길” 중 [참행복 1~7]에 이어, 요즘에 쓰기 시작한 [참행복 8]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의 실생활이야기가 바로 거기에 고스란히 들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요...

마귀에게까지 놀아나는
우매하기 짝이 없는 저를
여기까지 이끌어 주신 하느님은
영원히 찬미 받으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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