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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예수님께서 주시는 평화' - [오늘 하루도 ~ 홍성만 신부]
작성자정복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6-05-16 조회수774 추천수3 반대(0) 신고

  5월 16일 부활 제5주간 화요일

 

       요한 14,27-31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7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가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도, 겁을 내는 일도 없도록 하여라.

 

28 '나는 갔다가 너희에게 돌아온다.' 고 한 내 말을 너희는 들었다. 너희가 나를 사랑한다면 내가 아버지께 가는 것을 기뻐할 것이다. 아버지께서 나보다 위대하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29 나는 일이 일어나기 전에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다. 일이 일어날 때에 너희가 믿게 하려는 것이다.

 

30 나는 너희와 더 이상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않겠다. 이 세상의 우두머리가 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나에게 아무 권한도 없다. 31 그러나 내가 아버지를 사랑한다는 것과 아버지께서 명령하신 대로 내가 한다는 것을 세상이 알아야 한다. 일어나 가자."

 

                          ~~~~~~~~~~~~ * * * ~~~~~~~~~~~~

 

                                    주님께서 주시는 평화
                         온갖 수난과 죽음을 넘어선 평화입니다
.

 

요사이 복음 내용을 살펴보면, 예수님께서 고난에 앞서 사랑하는 제자들과 마지막 식사인 최후의 만찬 중에 하신 말씀이 주를 이룹니다.

 

 "나는 너희와 더 이상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않겠다. 이 세상의 우두머리가 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나에게 아무 권한도 없다. 그러나 내가 아버지를 사랑한다는 것과 아버지께서 명령하신 대로 내가 한다는 것을 세상이 알아야 한다. 일어나 가자."

 

 "아버지께서 명령하신 대로 내가 한다는 것을 세상이 알아야 한다."

 

아버지께서 명령하신 대로 내가 함으로 세상이 알아야 할 것은 다름 아닌 겪어야 할 십자가의 길과 십자가 위에서의 죽음입니다.

 

이러한 배경을 뒤로하고 예수님께서 평화를 말씀하십니다.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여기에서의 평화는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라는 말대로 주님 당신의 평화를 주시는 것입니다. 세상이 주는 평화가 아니라, 주님 당신께서 주시는 평화 말입니다. 그러시면서 말씀을 이으십니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도, 겁을 내는 일도 없도록 하여라"

 

~ 그렇습니다.


주님께서 나에게 주시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는 크게 다릅니다.

 

- 주님의 평화는 온갖 수난과 죽음을 넘어선 평화입니다.


- 아니 온갖 수난과 죽음을 소화시킨 평화입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제자들 한가운데에 나타나시어 당신의 손과 옆구리를 보여 주시며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인사하시는 바로 그 평화입니다.

 

오늘도 주님께서는 나에게, 세상의 평화가 아니라 죽음으로부터 부활하신 당신의 평화를 주십니다.

 

그러시면서 그 어떠한 일이 닥치더라도 당신만을 의지하고 희망하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도, 겁을 내는 일도 없도록 하여라."

 

어떠한 처지에서도 흔들이지 않는 평화가 우리들 마음속에 그득하기를 기도합니다.


              -홍성만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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