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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랑의 정감어린 교환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0-06-29 조회수359 추천수1 반대(0) 신고

 

사랑의 정감어린 교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는

우리를 위한 하느님의 사랑과 그분께 대한

우리의 가난한 사랑의 정감어린 교환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가난한 사랑은 성령의 무한한 사랑 안에

목된 후에는 더이상 가난하지 않게 됩니다.

푸코 신부는 다음과 같은 말로 그 경지를 표현했습니다.

"그분은 나를 사랑하면서 나를 바라보시고

나는 그분을 사랑하면서 그분을 바라본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에 관해 언급할 때 불행하게도

용어 사용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분명히 말해두어야 합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는 성서처럼 그 역사가

오래 되었으며, 많은 성인들이 해온 것입니다.

사막의 교부들은 이 기도의 전문가들이었고 그 중에

 몇몇 성인은 이 기도의 위대한 전파자였습니다.


이 기도는 다음과 같은 다양한 이름으로 불려왔습니다.

단순함의 기도,  침묵의 기도, 단순히 바라봄의 기도,

내적 기도, 사랑의 기도, 관상기도.

사막의 교부들 외에도 이 기도를 확산시킨 성인들 중에는

아빌라의 성 데레사, 십자가의 성요한, 리지외의 성 데레사,

삼위일체의 복자 엘리사벳 그리고 푸코 신부가 있습니다.


러시아 수도원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를 바쳐왔습니다.

(동방정교회에서는 이를 '예수의 기도'라고 칭하는데,

'머리에서 마음으로' 옮겨가면서 계속 기도하

는 것을 일컬어 '예수의 기도'라고 불렀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는 본질적으로 우리 안에

신 성삼위의 생명에 응답하는 것입니다.


"피조물에게 애착하는 것과

하느님이신 빛에 이끌리는것은

두 가지가 완전히 상반되는 것으로,

 서로간에 어떤 유사점이나 접점이 전혀 없다."

 

 - 십자가의 성 요한 -

마음에서 우러 나오는 기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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