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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 묵상 - 믿음 혹은 실천의 문제
작성자박수신 쪽지 캡슐 작성일2010-10-03 조회수359 추천수2 반대(0) 신고

5  사도들이 주님께, “저희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6  그러자 주님께서 이르셨다. “너희가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이 돌무화과나무더러 ‘뽑혀서 바다에 심겨라.’ 하더라도, 그것이 너희에게 복종할 것이다.” 
7  “너희 가운데 누가 밭을 갈거나 양을 치는 종이 있으면, 들에서 돌아오는 그 종에게 ‘어서 와 식탁에 앉아라.’ 하겠느냐? 
8  오히려 ‘내가 먹을 것을 준비하여라. 그리고 내가 먹고 마시는 동안 허리에 띠를 매고 시중을 들어라. 그런 다음에 먹고 마셔라.’ 하지 않겠느냐? 
9  종이 분부를 받은 대로 하였다고 해서 주인이 그에게 고마워하겠느냐? 
10  이와 같이 너희도 분부를 받은 대로 다 하고 나서,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하고 말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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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에서 믿음을 더하여 달라고 간청하는 사도들에게 주님께서는 “너희가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이 돌무화과나무더러 ‘뽑혀서 바다에 심겨라.’ 하더라도, 그것이 너희에게 복종할 것이다.”라고 말씀 하십니다.(7절)
겨자씨는 아주 작은 씨앗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께서 사도들에게 믿음이 부족한 것을 꾸짓으신 것일까요.
저는 오히려 믿음의 문제가 아니라 실천의 문제를 지적하신 것은 아닌지 생각 해 봅니다.

주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것은 참 어렵습니다. 오늘 복음의 앞 부분에 나오는 하루에 일곱번이라도 용서하라는 말씀(루카 17,4)도 그렇습니다.
남을 심판하지 말라는 주님의 말씀(마태 7,1-2)도 실천하기 참 어렵습니다. 어디 그 뿐 이겠습니까. 믿음 안에서 산다는 것조차 힘들게 느껴질 때도 많습니다.
오늘날 저희가 그러하듯이 사도들도 이러한 어려움에 봉착할 때 믿음의 문제라고 생각하여 주님께 믿음을 더하여 주실 것을 청하였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너희에게는 이미 충분한 믿음이 있으니 다만 "해야 할 일을 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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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으신 하느님, 오늘도 저희가  하느님의 뜻을 알아차리도록 저희에게 은총을 허락하소서.

도움이신 성모 마리아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시어 저희가 해야 할일을 할 때 성모님의 모법을 따라 순명할 수 있도록 빌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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