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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잉꼬 아빠와 참새 아빠의 득도(得道)
작성자노병규 쪽지 캡슐 작성일2006-07-19 조회수722 추천수6 반대(0) 신고

 



          잉꼬 아빠와 참새 아빠의 득도(得道)



    예쁜 새장에 사는 잉꼬 아빠가 아가 잉꼬들에게

    얘기했죠.


       “뭐가 갑갑하다고 난리니?

        쟤들 참새를 좀 봐라

        불쌍하게도 밥을 구하러

        온종일 이리저리 돌아다니지 않니?

        저 친구들은 노숙자 가족 같지 않니?“



    종일 아빠 참새를 쫓아다니다 지쳐 오만상을 찌푸린

    아가참새들에게 아빠 참새가 얘기했죠.


       “얘들아, 왜 그리 오만상이냐?

        저기 미욱스럽게 살찐 잉꼬 좀 봐라!

        아비,어미,아이 할 것 없이 모두 뚱돼지 같지

        않니?

        운동도 안하니 저렇지......

        게다가 밥 먹는 것 좀 봐라.

        아까운 줄도 모르고 바닥에 이리저리 흘리고....

        저러니 날지도 못하고 살만 피둥피둥 찌는

        거 아니니?

        우리처럼 열심히 운동 다녀야 건강한 거란다.“



    만들면 다 말이 됩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별 문제가 아니랍니다.

    그것도 도(道)를 깨우친 거랍니다.


    - 당신 생각에 가슴이 메어 집니다 중에서/ 홍문택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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