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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도후 묵상 3] 그리스도의 사랑, 자기 십자가 의미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06-07-19 조회수524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가...
고난과 아픔과 눈물을 짊어지는 십자가...

십자가는 
십자가를 지는 자신의 고통과 아픔과 눈물만은 아닙니다.

" 자기 십자가를  져라" 
그것은 자신의 고통과 아픔과 시련이 아닙니다. 
(흔히 우리는 자신의 이러한 것들을 질때에 십자가를 진다라고 말합니다)

우리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님의 십자가는
예수님 자신의 고통과 아픔과  눈물의 시련만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다른이(사람)들의  고통과  상처와  눈물입니다.

즉,  다른 사람의 고통과  아픔, 상처와 시련을  
자신께서 짊어지신 것입니다.

남의 고통과 상처와  눈물의 시련을
자신이 짊어 지셨다는 것은 어떻게 가능한 일이 되는지...

사람들은 내 자신의 고통과 상처와 아픔과 눈물을 짊어질 때, 
내 십자가라고 말하지만 그것은 자기의 세상적인 상심에 더 가까운 것입니다.

남이 겪고 있는 고통과 아픔, 상처와 시련들을
다른 사람인 그 자신이 짊어 지는 것이 아니라
그를  대신해 / 내가  짊어져 감당하여 가는 것이 '그리스도의 십자가' 입니다.

또다시 말하면  
어떻게 남의 고통과 시련의 아픔, 상처를  
내가 대신 지는가 바로 순수한  "그리스도의 사랑"  입니다.

남의 고통과 상처, 그리고 아픔과  눈물을 
대신 짊어질 수 있게 하는 것은 <인간적인 논리의 지성>에서가 아닙니다.

사람은 자신이 남의 고통과 눈물에 대해 
동정은 할 수 있을지언정,

굳이 자신이 고통과 상처, 슬픔을 짊어질 이유가 없어도 되겠지만 
다른 사람의 그런 고통과  상처와 슬픔과 눈물이 
내 자신의 그런 고통과  상처와 슬픔과 눈물이 되는 것은 
진정으로 "사랑"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남의 아픔이  
내 아픔의 모든 것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님께서 말씀하신  "자기  십자가"  입니다.

자기 자신의 세상적인 상심의 고통과 상처, 시련...들이  아니라
남의 고통과 상처, 슬픔과 눈물을 말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동정'이라는 의미보다도 더욱 깊은  
이 십자가의 사랑은 인간적인 사랑이  아니라, 
하느님의 사랑 곧 인간지식을 초월하는 "그리스도의 사랑" 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자기 십자가] 입니다   

남의 고통과 상처와 슬픔과 눈물은
바로 온전히 자신의 고통과 상처와 슬픔과 눈물인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은 <동정>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자기의 육정을 버리게 되어     
오로지 다른이의 고통과 상처와 슬픔의 
모든 것과 한 몸이 되어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의  길>을 걷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의  본성이  없으면 
결코  "자기  십자가" 와  "십자가의  길"은  없습니다.
흉내와 모방만 내는 가식적인 십자가의 길 기도일 뿐 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은   
삼위  하느님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의 [은총] 입니다.
"은총" 없이는 <십자가 사랑>의 고통과 시련들을 이겨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 사랑의 십자가 안에서는 
회개,  기도,  믿음,  희망,  모든  신앙적인  행동을 
순수하고  진실하게 만듭니다. 

"사랑"은  나(자기 십자가)를 "거룩"하게 이끌어 가게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참된 사랑(삼위 하느님)에서는  
도저히 하느님 앞에서 '거짓'이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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