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녀에 대한 사랑은
자녀의 고통과 아픔을 짊어지고 가는 것입니다.

'측은지심'이라는 마음도 한 줄기 없이
-자녀의 생명-만을 오로지 바라보게 되는 것입니다.

십자가에 못 박히고 매달리게 될 때에만
모든 것을 갖지 않습니다.

 ...매달릴때 까지는
'십자가의 길'이 아닙니다.

죽음으로써
자녀가 새로운 생명을 얻을 수 있다면
"다 이루어 지는 것입니다"

이 새생명은 '아버지 하느님'께
나의 전부를 드림으로써
자녀는 '은총'을 받게 됩니다.

"아버지, 제 영혼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

<2>

그리스도께서는
사람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이시며,  (참 하느님)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께 대한
'사람의 응답'이시기도 합니다.  (참 사람)

죽음에 이르는 사람들에게
주님이신 그리스도께서는

참되신 생명의 원천으로써
'새생명'을 주셨습니다.

'아버지'의 자비는
자녀들의 영원한 생명을 위해서
'외아드님'을 내어 주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께서 사람과 결합하게 하시어
새로운 영신적 생명을 얻을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생명의 '살' 과 / 구원의 '피' 가
사람 안으로 들어 왔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들어 올때에
'은총' 과 '응답'이 이루어 지게 됩니다.

이로써 죽음에 이르는 병은 치유되며
참된 생명에로 회복되어 집니다. 

'은총과 응답'이 그리스도로 '하나'이지 못하면 
 결국 깊은 죽음으로 이르게 되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