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회개의 여정 ----- 2006.7.18 연중 제15주간 화요일
작성자김명준 쪽지 캡슐 작성일2006-07-19 조회수560 추천수4 반대(0) 신고

2006.7.18 연중 제15주간 화요일 

 

이사7,1-9 마태11,20-24

                                                          

 

 

 

 

"회개의 여정"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


죄가 없어 마음의 순수가 아니라,

끊임없는 회개로 마음의 순수입니다.


죄가 없어 구원받는 게 아니라, 하느님의 자비로 구원 받습니다.
회개를 통하여 더해가는 겸손과 믿음이 마음을 깨끗케 합니다.


정작 죄는 넘어지는 게 아니라,

일어나지 않는 게, 회개하여 용감하게 일어나지 않는 게 죄입니다.


하느님께 가는 우리의 인생 여정,

바로 회개의 여정이자 믿음의 여정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의 관심사는

단연 기적이 아니라, 회개에 있음을 봅니다.


“불행하여라, 너 코라진아! 불행하여라, 너 베싸이다야!
  너희에게 일어난 기적들이 티로와 시돈에서 일어났더라면,

  그들은 벌써 자루 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회개하였을 것이다.”


회개로 연결되지 않는 기적들,

쓸모는커녕 오히려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기적들에 대한 호기심, 믿음 부족을 반영하며 대부분 불순합니다.


진정 믿음의 사람들,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기적들에 대하여는 추호의 관심도 없습니다.

 

오직 하느님의 심중만을 헤아리고 하느님의 뜻만을 찾으며

단순 소박한 삶에 만족합니다.


회개의 여정은 믿음의 여정입니다.
영성생활에 도약이나 비약, 지름길은 없습니다.


죽을 때 까지,

평생 날마다 새롭게 시작하는 회개의 삶만이 있을 뿐입니다.


끊임없는 회개와 더불어 순수해지고 견고해지는 믿음입니다.


주님은 이 거룩한 미사를 통해서

회개로 마음 깨끗해진 우리 모두에게 겸손과 믿음을 선사하시며

이사야의 입을 빌려 말씀하십니다.


“진정하고 안심하여라. 두려워하지 마라.

  네 마음이 약해지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너희가 믿지 않으면 정녕 서있지 못하리라.”


믿음으로 일어나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하루입니다.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