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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순결의 수호 성녀 마리아 고레티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6-07-19 조회수632 추천수0 반대(0) 신고

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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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결의 수호 성녀 마리아 고레티


"저는 그를 용서합니다. 하늘나라에서 그의 회심을 위해 기도하겠어요. 저는 참회하는 도둑을 용서하신 예수님을 위해 그 사람도 천국에서 제 곁에 있게 되기를 원해요."

콘카 마을은 사제도 거의 오지 않는 곳으로 주일 미사도 이따금씩 있을 뿐이다. 사제가 오지 않을 때 마리아 고레티 성녀는 네뚜노까지 가야 했다. 두 시간을 걸어서 가고 또다시 두 시간을 걸어서 돌아와야 했다.
첫 영성체를 준비하기 위해 그녀는 매주 한 번 더 이 길을 다녀야 했다. 이 먼 길을 다니는 것은 그녀에게 미사 성제에 참례할 수 있고, 성체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모실 수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마리아 고레티 성녀는 자신의 순결을 아주 특별하게 생각했다. 그녀의 마음은 정말로 순결했다. 지극히 복되신 동정녀를 공경하면 할수록 순결에 대한 그녀의 사랑은 점점 더 커갔다.
그녀는 자기 전에 반드시 묵주기도를 드렸다. 어머니는 그 어떤 성교육도 해주지 않았지만 하느님께 받은 건전하고 순수한 직감은 소녀에게 충분한 성교육이 되었다.

죄를 짓는 것보다 차라리 죽음을 택하는 그런 능력을 이 소녀는 어디서 받았는가?
마리아 고레티 성녀는 매일 묵주기도를 바치고, 하느님의 어머니를 향한 불타는 사랑으로 살았다. 1902년 성목요일, 예수 수난의 신비에 대한 강론이 있었다. 그때 그녀는 하느님의 사랑이 얼마나 크신지, 그리스도를 다시 십자가에 못 박는 죄가 얼마나 끔찍한지를 깨달았다. 이런 생각에 몹시 충격을 받은 그녀는 "죄를 짓느니 차라리 죽겠다!"는 굳은 결심을 하였다. "단장을 한 신부같이" 첫 영성체를 준비하러 다니는 마지막 단계에서 이 자발적인 결심은 점점 더 확고해졌다. 그녀는 사제의 훈화를 아주 열심히 들었고, 죄를 지어 예수님을 떠나느니 차라리 죽겠다는 결심을 확고하게 다짐했다.

열두 살이 된 마리아 고레티 성녀는 이미 철없는 어린애가 아니었다. 그녀는 힘든 유년시절을 보냈다. 열 살 되던 해 아버지가 말라리아로 돌아가시고, 어머니와 여섯 명의 아이들만이 남았다. 어머니가 소작 농사를 지으며 힘들게 아이들을 길러야 했으므로 첫째인 마리아 고레티 성녀가 엄마를 대신해서 부엌일을 해야 했다. 그녀는 일찍 삶의 고달픔을 느꼈다.

성녀는 주위 사람들의 성격을 예리하게 파악할 줄 알았기 때문에 이웃인 알렉산드로가 충동적이고 자제력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녀는 알렉산드로를 두려워해서 그를 멀리하였고, 그에 대한 불안감을 엄마에게 털어 놓았다.
하지만 결국 마리아 고레티 성녀는 자신의 정숙함을 위해 싸워야만 했다. 그녀는 영웅적인 용기로 알렉산드로의 폭력적인 접근을 물리쳤다. "아니, 안 돼. 그건 죄악이야. 알렉산드로, 너는 지옥에 가게 될 거야."
그는 자기의 뜻을 이루지 못하자 날카로운 칼로 그녀를 찔렀다. 그 칼은 열네 군데에 깊은 상처를, 두 군데에 경미한 상처를 냈다. 급히 달려온 이웃 사람이 그녀를 네뚜노 병원으로 싣고 갔다. 의사는 두 시간 동안이나 수술을 했다. 마리아 고레티 성녀는 온전한 의식 속에서 끊임없이 예수님과 마리아를 불렀다.

"나를 침대에 데려가 주세요. 나는 하느님의 어머니 곁에 가까이 있고 싶어요!"
열네 곳의 상처에서 피를 흘리며 열에 들뜬 마리아 고레티 성녀는 의식을 잃어가며 헛소리를 했다. 나쁜 책을 읽고 욕정을 이기지 못한 사람이 그녀를 범하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자 칼을 휘둘러서 결국 그녀는 죽게 되었다.
소녀는 하느님의 특별한 은총으로 죽기 전 다시 한번 의식을 되찾았고, 어머니와 다른 방문객에게 말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다음날인 1902년 7월 6일 세상을 떠났다. 마지막 순간에 어머니는 그녀에게 살인자를 진심으로 용서하는지를 물었다. 그녀는 대답했다.
"저는 그를 용서합니다. 하늘나라에서 그의 회심을 위해 기도하겠어요. 저는 참회하는 도둑을 용서하신 예수님을 위해 그 사람도 천국에서 제 곁에 있게 되기를 원해요."

사람들은 순결한 성녀가 세상을 떠났다고 생각했다.
알렉산드로는 청소년이었기 때문에 사형선고를 받지 않고 중죄인감옥에 수감되었다. 사제가 그를 방문해서, 마리아가 그를 용서했으며 하늘나라에서 그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음을 그에게 전하자 그는 반성의 눈물을 흘렸다.
알렉산드로는 몇 년 후 모범수로 석방되어 무일푼으로 거리에 나섰다. 절망 속에서 그는 한 수도원을 찾아가 일자리를 구했다. 그리고 가장 비천한 일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거기에서 참회자로서 남은 생을 보냈다. 그는 죽기 얼마 전, "그릇된 길을 가는 모든 젊은이들에게 청합니다. 나처럼 죄악에 빠지지 않도록 게으름에서 도망치십시오. 그리고 열심히 기도하십시오." 라고 고백하였다.

비오 12세는 1950년 6월 24일 마리아 고레티를 성인품에 올리고 젊은이들의 모범으로 그리고 순결의 수호 성녀로 선언했다. 오늘날 정조와 순결을 목숨처럼 여기는 사람은 주위사람들의 조롱거리가 되고 꽉 막힌 답답한 사람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순결한 사람이란 성욕을 잘 조종해서 하느님께서 주신 목적을 이루는 사람이다.

1950년 희년 6월 24일, 그녀는 성대하게 성인품에 올려졌다. 시성식은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되었는데, 1228년 교회가 거행한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의 시성식 이래로 야외에서 거행된 첫 시성식이었다. 그때 성녀의 어머니 아쑨다 고레트는 85세였는데, 성녀의 어머니가 딸의 시성식에 참석했던 첫 시성식이기도 했다.

(독일 'Directorium Spiritual'에서)

- 마리아 2005년 9~10월(133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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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는 형제 자매님은 죄인들의 회개와 고통받는 사람들과 사제와 수도자를 위해 미사와 기도때 기억해 주시기를 청합니다.

( http://예수.kr   ,  http://마리아.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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