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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도의 목표
작성자김열우 쪽지 캡슐 작성일2012-03-08 조회수359 추천수2 반대(0) 신고
사람이 신앙을 가지는 이유는, 자신의 나약함을 인식하기 때문이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전능하신 분께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것이 기도입니다.
, 자신의 힘으로 불가능한 일을 하느님의 전능하신 힘에 부탁 드리는 것이 기도입니다.
궁지에 처한 인간에게, 하느님과 만나는 ‘기도’ 라는 돌파구가 있다는 것은 무한한 위안과 감격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 어떻게 기도드려야 할지, 가르쳐 주시기를 요청하였습니다.
기도란, 자신의 모든 이야기들을 하느님께 말씀 드리고, 자신의 소망을 구하는 것이니, 어떤 형식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기도는 하느님께 상달되고, 응답을 받는 것이 그 목적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기도가 하느님께 상달되고, 반드시 응답을 받을 수 있는 것일까, 생각해 봅니다.
 
카인의 기도와 제물은 하느님의 마음을 흡족하게 하여 드리지 못하였으나, 아벨의 기도와 그 제물은 하느님께서 기쁘시게 받으셨습니다.
솔로몬의 백성을 잘 다스릴 지혜를 구하는 기도는 하느님을 얼마나 기쁘시게 하였는지, 그가 구한 지혜와 함께, 부귀와 장수까지 더 얹어 주시는 복을 받았습니다.
“이 고난의 잔을 거두어 주옵소서! 그러나 제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소서!” 예수님의 기도에 감격하신 하느님께서는, 부활의 영광과 더불어,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주셨습니다.
 
하느님의 뜻에 맞는 기도를 드려야 응답 받을 수가 있습니다.
하느님의 뜻에 맞지 않는 기도라면, 억지를 써서 응답 받는다 하여도, 오히려 재앙으로 돌아올 수가 있습니다.
하느님의 마음(비위)을 거스리고서 좋은 것을 얻을 수는 없고, 하느님의 뜻에 맞지 않는 것이, 좋은 것일 리도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마음도, 기쁨과 감격스러울 때, 좋은 것을 아낌없이 주고, 또 주어도, 오히려 모자란 것만 같은 마음이 들게 됩니다.
 
진심과, 충심의 마음에 감격하게 됩니다.
희생과 헌신의 마음에 감동하게 됩니다.
 
하느님께서도,
당신께서 사랑하는 자들에게는 좋은 것을 아끼지 않으십니다.
사랑하는 자가 사랑을 받습니다.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사람이 하느님을 기쁘시게 합니다.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하여,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제 몸처럼 사랑하는 것입니다.
영광을 돌리며, 찬양 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감사 대신, 불평과 원망은 하느님의 노여움을 사게 됩니다.
기도를 드리기 전에, 무엇으로 하느님을 기쁘시게 할까? 를 생각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가르치신 기도문에,
하느님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기를, 하느님의 나라가 이 땅에 속히 실현되기를,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 지기를…..기도하여, 하느님께 영광을 돌리고, 하느님의 나라와 하느님 뜻의 실현을 기도의 목표, 인생의 목표로 삼습니다.
일용할 양식(영혼의 양식인 말씀, 육의 양식(?))을 주시기를, 용서를, 유혹과 악에서 구해 주시기를…..기도하여, 나약한 인생을 하느님의 전능하심에 의탁합니다.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음을, 확인(시인, 고백)합니다.
 
기도는 하느님과의 대화입니다.
어린 아이처럼, 투정도 하고, 의논도 하고, 하느님의 인도를 부탁 드리는 것이 기도입니다.
 
하느님의 뜻에 맞기만 하다면, 기도는 반드시 응답 받을 것입니다.
그래서 기도의 목표는 항상, “제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 뜻대로 되기를 비옵니다.” 이어야 할 것입니다.
 
기도의 목표는,
하느님의 나라의 건설에 목표를 두는 것입니다.
야비한 야곱이 장자인 에사오를 제치고 승리한 것은, 하느님께서 조상들과 맺으신 계약, 약속, 축복, 사명을 열망하였기 때문이며, 그 나라를 향한 열정 때문이었습니다.
 
참된 기도는,
하느님의 말씀 그대로 사는 삶, 그 자체입니다.
자신의 뜻대로 되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대로 되기를 기원하는 것입니다.
지극히 짧고, 단순한 우리가 바라는 소망이, 전지 전능, 완전하신 하느님의 뜻대로 되는 것보다, 더 완벽하고, 멋진 것일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기도의 응답을 언제 받을 것인가는, 알 수 없습니다.
하느님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습니다.
2000 년이 지나도록, ‘예수님 속히 오시기를’ 드리는 기도는 아직도 응답 받지 않은 상태입니다.
인간의 조급한 마음으로 기도의 빠른 응답을 촉구하다가, 곧 실망을 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기도는 믿음이고, 믿음은 인내입니다.
죽음 저 너머의 시간, 영원까지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그러므로 기도는,
자신의 시대에 국한하지 않습니다.
후손 대대로, 영원 무궁까지의 시간이 그 대상이 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으신 계약과 다윗과의 약속은,
수 천년이 지나도록, 자손, 대대에 이르기까지 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의 하느님!
다윗의 하느님!
예수님의 하느님!
아브라함, 다윗, 예수님에게 내려 주신 모든 복을,
저에게도, 후손들 대대에 내려 주옵소서!
온 세계, 만민들에게도 함께…..,
 
영원의 시간 속에,
매일 저의 기도를 투자합니다.
2012년 3월 8일 오후 6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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