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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홀로있기"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2-07-15 조회수359 추천수2 반대(0) 신고

"홀로있기"

부드러움과 온순함과 평화로움,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내적자유, 이런 것들은
홀로 있는 데서 시작된다고 확신한다.

"홀로있기"를 하지 않으면
서로에게 매달리고,

서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는지, 서로를 의심하고 짜증을 부리고,

간혹 자기도 모르게 피곤한 과민증으로
서로를 감시하게 된다.

"홀로있기"를 하지 않으면
사소한 갈등이 깊어지고 마침내 상처를 남긴다.

그러면 '터놓고 말하는'시간이
부담스러운 의무로 바뀌고, 하루하루의 삶에
긴장하여 오랜 세월 함께 살기가 힘들어진다.

그러나 "홀로있기"를 잘하면
하느님 사랑으로 한곳에 부름 받아 살고,

그분 안에서 쉬며,
저마다 자기를 표현하는 데 서툴고 한계가 있어도,

그분 안에서 서로 신뢰하고
즐겁게 살면서 하느님께 의존하는 법을 깨닫는다.

홀로있음으로써 우리는 상호불신이라는
해로운 영향에서 벗어나 우리 언행이, 상대방에게
자신을 믿어 달라고 말하는 대신 이미 존재하는 신뢰의
자유롭고 즐거운 표현이 될 수 있다.

홀로있을 때 우리는 그 홀로있음이
우리를 뛰어넘는 사랑의 다른 표현임을 체험한다.

                     "살며 춤추며"
                헨리 나웬 신부 지음

오늘의 묵상 : '홀로있음'은 외로움과 다르다.

'홀로있음'은 내 안에 계신 주님과 온전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임으로 자신을 "있는 그대로"바라보며
자신과 자신 안에 계신 주님과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예수님께서는 따로 기도하시려고 산에 오르셨다.
그리고 저녁때가 되었는데도 혼자 거기에 계셨다."
(마태14,23)

"마음은 간절하나 몸이 따르지 못한다."하시고,
다시 두번째로 가서 기도하셨다.
"아버지, 이 잔이 비켜 갈 수 없는 것이라서 제가 마셔야
한다면, 아버지 뜻이 이루어지게 하십시오."(마태26,40-42)

우리는 간절한 소망을 주님께 기도하면서 온갖 노력을
기우리면서 소망이 이루어 지도록 있는 힘을 다 기우려야 합니다.

그러나 주님의 뜻이
우리의 소망에 함께 하셔야 하기 때문에,

간절한 마음으로
"주님의 뜻이 저의 소망을 이루는데 함께 하소서!"
그러나 주님의 뜻에 제가 따르게 하소서!"하고 기도드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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