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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침묵상] 운명아 내가 개척하겠다
작성자노병규 쪽지 캡슐 작성일2006-06-24 조회수587 추천수4 반대(0) 신고


운명아 내가 개척하겠다 사람들은 허무감 속에서 절망을 느끼게 되었을 때,

체념을 하면서 자포자기 상태에 이르게 되고

그것을 운명이라고 받아드리게 됩니다.

허지만 운명은 하늘로부터 주어진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내게 다가온 고통도 운명이라고 하지만,

고통이란 것은 피하려고 도망치려 할 때,

더 따라다니며 괴롭히며 힘들게 하는 반면,

내가 고통을 안으려 할 때는 도망을 칩니다.

이와 같이 운명은 한탄하는 사람에게는 가혹하고

그것을 묵묵히 받아드리며 인내하는 사람에게는

새로운 삶을 개척하는 훌륭한 스승이 됩니다.

우리 삶이 내 마음먹은 대로 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세상사는 마음먹은 대로 이루어지지만 않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슬퍼하기도 하고 실망하기도 하며

더 나아가서는 절망 속에서 울부짖기도 합니다.

허지만 우리 삶은 새롭게 다시 시작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다시금 가치 있고 보람된 삶을 꾸려가게 됩니다.

우리 삶이 힘들고 어려움이 다가올 때에

너무 그 안에 몰두하고 집중하다 보면

풀어나갈 수 있는 실마리를 잃게됩니다.

옛말에 힘들수록 돌아서 가라는 말이 있듯이

어려움이 다가올수록 한 발 뒤로 물러나

관망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필요합니다.

우리들의 삶에 여유가 있다면 은혜로운 것입니다.

마음이 답답하거나 숨이 막힌다고 생각되면

한발자국 뒤로 물러나 자신을 돌아보십시오.

모든 것을 너그럽게 받아들일 수 있어지고

사랑으로 끌어안을 수 있어질 것입니다.

쫓긴다고 해서 바쁘게 뛰어나가게 되면

가져 가야할 것을 잊어버리고 나가게 되지만

바쁠수록 여유를 가지고 느긋한 마음을 가지면

꼼꼼히 챙길 것을 다 챙겨갈 수 있습니다.

특히 가정이란 삶 속에서는 더 합니다.

아무리 삶이 고달프고 괴롭다 하더라도

가정 안에서 짜증을 부리거나 화를 내지 마십시오.

가정은 가족이 마주보며 함께 한다는 자체만으로도

시름을 잊어버리고 위안을 받을 수 있는 곳이며,

마주보며 눈길을 주고받음으로 시름을 잊고

생명과 사랑을 나누는 신비로운 보물창고이자,

사랑을 싹트게 하고 사랑을 자라게 하며

피곤한 몸을 안식처로 눕히는 보금자리입니다.

이곳에서 위안을 받아야할 것은 위안을 받고

위로해야 할 것은 위로하며 오순도순 꿈을 키우십시오.

사랑으로 위로와 위안이 되어주는 가정 안에는

어떤 고난이 다가와도 좌절하거나 절망하지 않고

웃음을 잃지 않으며 꿋꿋함이 스며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가정 안에는 삶을 같이할 가족이 있고

생명을 나누는 참다운 사람이 있으며

하늘과 땅 사이에 더 할 수 없는 하느님의 신비가

우리를 지켜준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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