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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철저한 순명에대한 하느님의 보증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03-22 조회수2,418 추천수0 반대(0) 신고

 

철저한 순명에 대한 하느님의 보증

+찬미예수님!

한 주간 동안 잘 지내셨습니까

절기상으로 이제 춘분을 앞두고

 봄이 오는 길목에서 우리는

주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면서

한 걸음 더 주님께

가까이 다가가고 있습니다.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각별하게

사랑하시는 제자들에게

천상의 모습으로 변모되신

당신의 본 모습을 보여주시면서

희망을 주시는 내용입니다.

앞으로 제자들이 겪게 될

 엄청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낼 수 있는 확신을

주시려는 배려였습니다.

우리들 역시 인생의

 험난한 고비를 겪으면서

살고 있지만 확실한 희망을

가진 신앙인이기에

어떤 고통도 이겨낼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진정한 신앙인은

참 하느님이시면서

참사람이신 예수님께서

인류구원을 위해서 걸으신

그 길을 어떻게 가셨는지를

알고 있기에 고난 앞에서

좌절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섬세한 배려와

분명한 가르침으로

단련된 제자들이

그랬던 것처럼

부활신앙을 가진 우리도

이 신앙의 여정에서 부딪치고

겪게 되는모든 고난과

어려움을 극복할수 있는

지혜와 힘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거룩하게 변모하신

주님을 뵙고 난 후에

그 험난한 고통의 길에서도

온 삶을 다해서

주님을 증거 했고

또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도

부활하신 주님을 믿고

따르는 신앙의 힘으로 살기에

고달픈 인생여정에서도

꿋꿋하게 믿음을 간직하면서

복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바로 우리의

구원이고 희망입니다.

실제로도 하느님께 대한

 신앙은 우리 인생에

가장 큰 힘입니다.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고

또 어떤 것과도

 비교될 수 없는 것이

바로 신앙의 힘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세례성사로

새롭게 태어나면서

성령의 은혜를 받았고

또 성사의 은총이 있는데

그 귀한 것을 그냥 묻어

두고 사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모든 새가 알에서 부화될 때

그 알을 깨고 나오는 것은

스스로 합니다.

결코 어미 새가

 도와주지 않습니다.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새로움으로 옮아 갈 수 있는

생명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과거의

악습에서 벗어나서

그 새로움으로 옮아가는 일은

각자자신이 해야 할 몫입니다.

잠시 잠깐 악습에

빠졌다고 해도 언제든지

화해의 성사를 통해서

거듭거듭 새로 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또 용기와

지혜를 주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예수그리스도의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시면서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실 때처럼

 다시 한 번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말씀으로 예수님의 신분을

 각인시켜주십니다.

 이 예수님의 거룩한 변모 사건은

철저한 순명에 대한

하느님의 보증이었습니다.

아브라함에서 시작해서

모든 신앙의 선조들

     특히 성모님과 성인들에서부터

지금 우리 자신에 이르기까지

 하느님께 대한 이 순명은

하느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또 하느님께 모든 희망을 두고

살아가는 믿는이들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렇기에 순명은 신뢰와 사랑입니다

 

 그리고 우리 삶의 여정에서

수난과 고통과 죽음은 어떤 사람도

피해갈 수 없는 공통된

 삶의 한 부분입니다.

우리가 살면서 당하는

 억울함과 고통과 또 모욕의 순간들

 그리고 인간이기에 겪게 되는

온갖 고뇌의 시간을 예수님의

수난과 고통의 길을 묵상하며

 승화시켜나갈 때 우리는 분명히

영광스러운 부활의 기쁨에

동참하는

복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하느님께

의지해서 복음을 증거 하기 위한

고난에 반드시 동참해야합니다.

하느님의 말씀이신 복음을

증거 한다는 것은 곧 사랑이신

주님을 증거 하는 것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던

바오로 사도는 그 어떤 누구보다도

확신에 찬 삶으로 모든 역경과

 환난을 견뎌내면서

 부활신앙을 전했습니다

아브라함을 비롯한 신앙의

선조들은 자신에게

가장 귀한 것을 아낌없이

하느님께 봉헌했습니다.

끝내는 생명까지도 바치면

 하느님을 믿었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었고

성령을 믿었습니다.

이렇게 하느님께

 절대적인 믿음으로 자신에

주어진 모든 것을 바칠 때

그에 맞갖은

은혜와 축복이 주어집니다.

자기 자신은 건성으로 믿고

형식적인 봉헌을 하고

또 대충대충 살면서

하느님의 복 받기를 바라는

사람에게 하느님의 은총과

축복이 주어지는 일은 없습니다.

 이런 처신은 함께 살아가는

인간관계 안에서도

인정받지 못하고

 언제나 겉돌게 됩니다.

내가 죽어야 내가 부활하고

내 삶을 봉헌해야

축복과 은총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수난과 고통을

묵상하는 이 사순절을 지내면서

내 자신이 변화되고

내 신앙이 이 성숙하지 않는다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에 따르는

고통과 수난을 거부한다면

결코 부활의 기쁨도

주어질 수 없습니다.

 그 당시 수치의

상징이었던 십자가가

주님께서 못 박혀 돌아가신

이후에는 거룩함과 생명의

상징으로 바뀌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거룩한 변모를 통해서

나약한 제자들이 굳은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하셨습니다.

우리 인생에 주어지는

모든 역경과 온갖 고난을

신앙의 힘으로 이겨낼 수 있는

은혜를 구하면서 잠시 묵상합시다.

-구자윤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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