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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복음묵상]약해질 때와 강해질 때 /박상대 신부님
작성자노병규 쪽지 캡슐 작성일2006-07-14 조회수712 추천수6 반대(0) 신고

   2006년 7월 14일 연중 제14주간 금요일


 

  때가 오면 너희가 해야 할 말을 일러 주실 것이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성령이시다.(마태오 10,20 )

 

 You will be given at that moment what you are to say.
For it will not be you who speak
but the Spirit of your Father speaking through you.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는 데 박해를 각오할 것이며, 뱀처럼 슬기롭고 비둘기처럼 순박할 것을 당부하십니다

 

☆☆☆

 

 성경에서 뱀은 지혜로운 동물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지혜롭다 못해 간교한 동물로 표현됩니다. 창세기 3장에서 하와와 대화하는 장면에서 이러한 모습이 잘 드러납니다. 비둘기는 양순함을 상징합니다. 세상에 복음을 전하려고 예수님을 뒤따르는 사람들은 지혜로워야 합니다.
그러기에 예수님께서는 간곡히 당부하시는 것입니다. “뱀처럼 슬기롭고 비둘기처럼 순박하게 되어라.” 그런데 걱정입니다. 비둘기처럼 멍청하고 뱀처럼 교활하지 않을까 염려스럽습니다. 슬기롭지 못하면 몸이 고생하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자기가 미련하여 자기 몸이 고단한 것은 그렇다손 치더라도, 안타깝게도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고생하기 때문입니다.

 

       

 

                                † 약해질 때와 강해질 때

   엄격한 선교수행지침(10,5-15)을 하달하신 예수께서는 제자들의 파견을 마치 양들을 이리들 가운데로 보내는 것에 비유하신다. 이 비유는 장차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지를 미리 암시하는 한 폭의 그림과도 같다. 그렇다고 예수께서 살아 계시는 동안 당장에 이와 같은 일이 나는 것은 아니다. 예수께서는 당신의 죽음 이후에 복음선포자와 신자들이 당하게 될 박해를 미리 예고하시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예수님 자신이 얼마 있지 않아 받게 될 수난과 죽음에 대한 예고이다.

   오늘 복음은 두 가지 형태의 박해예고와 두 가지 모양의 위로약속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는 유대인들과 로마제국으로부터의 박해예고(17-18절)와 성령에 의한 변호보장 약속이며(20절), 둘째는 가족의 고발과 세상으로부터 받게 될 미움예고(21-22절)와 종말론적 구원보장 약속(23절)이 그것이다.

   하느님 나라의 도래를 알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선포하는 일에 빛나는 승리나 커다란 효과가 보장되기 보다는 처절한 박해가 준비되어 있음은 예수님 스스로가 그런 박해를 받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스승께서 그 길을 걸어가셨고, 제자들도 스승의 길을 가게 될 것이다. 이 길은 예수님을 따르는 모든 자들이 비켜갈 수 없는 길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길은 혼자 가야하는 외로운 길이 아니다. 하느님의 성령과 예수님의 성령께서 함께 가시며, 그 길 끝에는 아버지의 품과 천상의 월계관이 기다리고 있다.

   그 마지막 길을 가는 동안 예수님의 복음은 세상의 무관심과 적대심을 만나게 된다. 복음의 입장에서 볼 때 적대심이 무관심보다는 차라리 더 낫다. 적대심은 박해를 불러일으키고, 박해는 복음을 공공연히 드러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때 복음이 취하는 태도는 박해자의 태도와는 정반대이다. 이것이 바로 양과 이리의 다른 점이다.

   복음의 강점(强點)은 오히려 어린양과 같은 약함이다. 이것이 곧 오늘날 교회가 세상에 대하여 취해야 하는 자세이다. 이는 재물과 명예와 권력에는 약하지만 청빈과 사랑과 봉사에는 강하다는 말이다. 솔직히 말해서 우리 교회는 그 동안 세상과의 법적 조약이나 협정을 통하여 확고한 지위와 특혜를 영위하고 누려왔으며, ‘신성모독’이나 ‘종교적 타부’ 등의 방패를 세상에 내걸고 온갖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해왔으며, 지금도 많은 부분 그렇게 하고 있다. 신부(神父)인 나 자신도 그 맛에 젖어가고 있음을 보면서 복음선포자로서 복음 앞에 부끄러움을 금할 길이 없다.

   교회는 자신이 인간적인 인정과 보호를 얻으면 얻을수록, 인간적 권력으로 자신을 보호하면 할수록 약해지고, 무력해지고, 별다른 의미 없는 그 무엇이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이는 더 나아가 복음이 지향하는 ‘너희 중에 가장 보잘것없는 사람 하나’(마태 25,40)에 대한 관심과 연대감의 상실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렇게 된다면 종국(終局)에 가서는 교회와 복음의 결별을 초래할지도 모를 일이다............◆


박상대 마르코 신부

 

                          

사랑해요 주님 - 까리따스 수녀회

*
어느날 천사가 내게 물었죠 
하느님이 널 얼마나 사랑 하는지 알고 있냐고
그래서 난 하느님께 물어보죠
하느님이 얼마나 날 사랑 하는지 알고 싶다고 

그럴때면 언제나 하느님은 얘기하죠
네가 항상 기쁠때나 
슬플때 함께 계셔 준다고 
느낄수 있을거야 
믿을 수 있을 것같아
나와 함께 항상 계셔주시는 하느님사랑
언제나 내마음에 함께하듯
하느님의 깊은 사랑 감사하라고 천사가 말했죠
이제는 작지만 깊은 내맘을
하느님께 드릴게요 기도 할게요 
사랑해요 주님 


**
그럴때면 언제나 하느님은 얘기하죠
네가 항상 기쁠때나 
슬플때 함께 계셔 준다고 
느낄수 있을거야 
믿을 수 있을 것같아
나와 함께 항상 계셔주시는 하느님사랑
언제나 내마음에 함께하듯
하느님의 깊은 사랑 감사하라고 천사가 말했죠
이제는 작지만 깊은 내맘을
하느님께 드릴게요 기도 할게요 
사랑해요 주님.

사랑해요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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