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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문제는 '땅'이다. " - V.안토니오 신부
작성자김영범 쪽지 캡슐 작성일2013-07-24 조회수359 추천수2 반대(0) 신고
1독서 : 만나 이야기

2독서 : 씨뿌리는 사람의 비유 이야기



위 두 성경 본문의 공통점을 보면 만나와 씨라는 것이 '하느님께서 내려 주시는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먼저 '만나'를 보면 그것은 어느날 갑자기 하늘에서 뿅~! 하고 나타난 기적으로 이해 하는 것은 일차원적인 이해라 할 수있습니다.

'만나 이야기'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그런 하느님의 기적의 차원 보다는 일용할 양식을 받아 들이는 이스라엘 인들의 태도를 묘사하고자 싶은 것입니다.

이스라엘인들은 이집트 노예 생활 때 먹었던 고기와 부추 생각이  나서 자신들을 허허벌판으로 끌고 나온 모세와 아론에게 불평을 합니다.
이런 이들은 고기와 부추보다 더 좋은 음식을 주어도 결국 모세와 아론에게 더 더 좋은 것들을 요구 하면서 불평 할 것이 뻔 합니다.
그것을 어떻게 증명 할 수있느냐고요?
바로 복음의 씨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잘 묵상 하면 바로 알 수있습니다.


'씨'는 '은총'입니다.
그런데 '어떤 땅'을 그것을 받아들이는가 하면 '어떤 땅'은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그래서 문제는 씨가 아니라  땅입니다
문제의 원인은 씨뿌리는 하느님측이 아니라 받아 들이는 우리측이란 말입니다.
우리 마음의 토양을 잘 준비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회의 연장들(성경,성사,여러 신심행위 등..)을 잘 활용 하면 됩니다. 
그런데 아무리 노력해도 자기가 '길'이나 '돌밭'같은 마음이라고  낙심 할 필요는 없습니다.
모두가 다 '좋은 땅' 일 수는 없습니다. 모두가 다 마더 데레사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계획보다  더 좋은 계획을 준비 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집트를 탈출 한 이스라엘 민족이 불평을 일삼으며 타락의 길로 가도
결국 젖과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시는 하느님이시지 않습니까.

어쨌든 중요한 것은 문제의 원인을 '혹시 씨에 문제가 있나?'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씨'는 이미  품질보증을 마친 것입니다.
오만한 마음으로  씨를 개량 하려고 들지 말고  빨리 자기 마음의 땅을 갈아 엎어야 합니다. 좋은 땅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땅'입니다.
밥상머리에서 감사의 기도를 할 것이냐, 반찬 투정을 할 것이냐의 문제 입니다.
투정 한다고 반찬이 바뀝니까? 먹고 싶은 것 있으면 자기가 사 먹으면 됩니다.
'씨'라는 '사실' 보다, '땅' 의 '태도'가 더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가 바꿀 수있는 부분은 사실이 아니라 태도 입니다.

'칸트'의 말 처럼 투명한 안경을 써야 합니다.
문제는 '세상'이 아니라 이런 저런 색깔의 '안경'입니다.


 
                   ' 아주 특별한 순간'  (V. 안토니오 신부)  글에서 참조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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