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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8년 10월 10일(주님, 저희에게도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10-10 조회수1,555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8년 10월 10일

[(녹) 연중 제27주간 수요일]

말씀의초대

바오로 사도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 사도들을 만나고,

 할례 받은 자들을 두려워하여

몸을 사린 케파의

위선을 꾸짖는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달라고 하자,

 주님의 기도를 가르쳐 주신다.

◎제1독서◎

<그들은 하느님께서 나에게

베푸신 은총을 인정하였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갈라티아서

말씀입니다. 2,1-2.7-14

형제 여러분,

1 십사 년 뒤에

나는 바르나바와 함께
티토도 데리고 예루살렘에

다시 올라갔습니다.
2 나는 계시를 받고

그리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내가 다른 민족들에게

선포하는 복음을
그곳 주요 인사들에게

따로 설명하였습니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나 전에 한 일이
허사가 되지 않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7 그들은 오히려 베드로가

 할례 받은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을 위임받았듯이,
내가 할례 받지 않은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을
위임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8 할례 받은 이들을 위하여

베드로에게 사도직을

수행하게 해 주신 분께서,
나에게도 다른 민족들을 위한

사도직을 수행하게

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9 그리고 교회의 기둥으로

여겨지는 야고보와 케파와

요한은 하느님께서

나에게 베푸신 은총을 인정하고,
친교의 표시로 나와 바르나바에게

오른손을 내밀어 악수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다른 민족들에게 가고
그들은 할례 받은 이들에게

가기로 하였습니다.
10 다만 우리는 가난한

이들을 기억하기로 하였고,
나는 바로 그 일을

열심히 해 왔습니다.
11 그런데 케파가 안티오키아에

왔을 때 나는 그를 정면으로

반대하였습니다.
그가 단죄받을 일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12 야고보가 보낸 사람들이

오기 전에는 다른 민족들과

함께 음식을 먹더니,
그들이 오자 할례 받은

자들을 두려워한 나머지
몸을 사리며 다른 민족들과

거리를 두기

시작하였던 것입니다.
13 나머지 유다인들도

그와 함께 위선을 저지르고,
바르나바까지도 그들과

함께 위선에 빠졌습니다.
14 그러나 나는 그들이 복음의

 진리에 따라 올바른 길을

걷지 않는 것을 보고,
모든 사람 앞에서

케파에게 말하였습니다.
“당신은 유다인이면서도

유다인으로 살지 않고

이민족처럼 살면서,
어떻게 이민족들에게는

유다인처럼 살라고

강요할 수가 있다는 말입니까?”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7(116),1.2ㄱㄴ

(◎ 마르 16,15 참조)
◎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복음을 선포하여라.
○ 주님을 찬양하여라,

모든 민족들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모든 겨레들아.

◎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복음을 선포하여라.
 ○ 우리 위한 주님 사랑 굳건하여라.

주님의 진실하심 영원하여라.

◎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복음을 선포하여라.

◎복음환호송◎

로마 8,15 참조
◎ 알렐루야.
○ 우리는 성령을 받아

하느님의 자녀가 되었네.

 이 성령의 힘으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 하고 외치네.
◎ 알렐루야.

◎복음◎

<주님, 저희에게도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1-4
1 예수님께서 어떤 곳에서

기도하고 계셨다.
그분께서 기도를 마치시자

제자들 가운데 어떤 사람이,
“주님,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가르쳐 준 것처럼,
저희에게도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기도할 때 이렇게 하여라.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히 드러내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소서.
3 날마다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4 저희에게 잘못한 모든 이를

저희도 용서하오니
저희의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우리가 앵무새처럼 수없이 반복하는

 ‘주님의 기도’가 “우리 신앙생활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예수님께서는 빈말을 되풀이하지 말고

진심으로 기도하도록 가르치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아직도 주님의 기도를

입술만 움직이며 공허하게 바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베드로 사도의 위선적 행위를

비판하는 바오로 사도의 모습은

우리의 기도와 삶이 진심을 담아

하느님께 바치는 봉헌이어야 함을

새삼 깨닫게 합니다.
우리는 주님의 기도를 바칠 때,

하느님의 나라가 오는 모습을 육안으로

보려는 마음을 갖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우리가 증오하는 사람을 어서

용서하도록 성급히 의지를

움직이지도 말아야 합니다.

하느님의 뜻이 언제 이루어질지

계산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주님의 기도는 자녀가 하느님께

드리는 단순한 기도이기에,

끊임없이 그 기도를 반복하는

 어느 순간에 하느님의 나라가

우리 마음속에 오게 되며 원수를

사랑하게 됩니다.

어느 때 갑작스럽게 우리는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를 악에서 지켜 주시는

하느님을 알게 됩니다.
주님의 기도가 우리의 숨결이

될 때까지 우리가 기도할 때,

예수님의 생각과 의지는

마음속에 자리 잡습니다.

1만 번, 2만 번 끊임없이

반복할수록 하느님의 사랑과

은총이 우리에게 들어옵니다.
우리가 어린이와 같이 신뢰하는

마음으로 “우리 아버지”를 부를

 때마다 그분께서는 우리 곁에

 다가오십니다. 주님의 기도는

우리 삶 속에, 우리 활동 안에

 언제나 살아 움직이는

주님의 현존이 됩니다.

(류한영 베드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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