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향기
작성자조경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6-05-16 조회수680 추천수6 반대(0) 신고

무엇을 얻어서 기쁜 것도 아니고,

또 뭔가를 잃게 되어서 슬프지도 않은...

이런순간을 저는 놓치지 않고,

주님품안에서 만끽합니다. @^^@

그때가 바로, 내가 사랑하는 예수님 품안에서,

진정 평화를 누리는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 나를 꼭 보지 않으시고도 보실줄 아시듯,

나 또한 하느님을 뵙지 않고도 뵐수 있는 능력을 트레이닝 합니다.

하느님께서 나에게 주신 모든 감각을 총동원시켜서,

그분을, 보고, 듣고, 향기를 맡고, 만지고...

주님께서 내게 하시듯, 따라하려고 애를 쓰기도 합니다 @^^@

 

그순간이 되면, 이 마음이 얼마나 평화로운지요...

세상의 것으로는 도저히 채울수 없는,

매마른 내 영혼에 촉촉히 스며드는 하느님의 사랑을,

조금씩 느껴가며, 알아가며, 배워갑니다. @^^@

 

지난주 성령세미나에서 배웠던 것인데요,

우리들에게는 모두 세가지 성장이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육신, 정신 그리고 영혼입니다.

 

우리의 육신은 음식과 세월로 성장해 나갑니다.

사실,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고도,

저절로 커가는 것이 바로 우리의 육신이지요.

 

우리의 정신은 독서를 통해서나, 교육을 통해서 성장해 나갑니다.

이따금씩 정신연령이 낮아 보이는, 이웃들이 눈에 띄이기도 합니다. @^^@

 

마지막으로 우리의 영혼을 생각해 보면,

한편으로는 참 난해하기 짝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육신과 정신은 그나마,

우리의 육안으로 확인이 되기 마련인데,

우리의 영혼은 육적인 눈으로는 도통 알아 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성숙된 영혼의 소유자들 에게는 그들만의 향기가 있답니다.

마치 성모님께서 아름다운 풀꽃향기로 우리에게 화답을 주시는 것 처럼,

그들에게는, 늘 온유함과 사랑과 평화가 풍겨 나오기 마련입니다. @^^@

 

오늘은, 한 자매님을 우연히 만났습니다.

그 자매님은 저를 잘 모르시지만,

저는 오래전부터 잘 알고 있었던 분이십니다.

그분의 신앙고백은 늘 제게 깊은 감동이었고,

믿음의 실천은 늘 제 삶의 모델같은 분이시거든요...

 

다락방 기도회 모임에 쓰실 악보와 기도문을 정리하시는 모습을,

넋을 놓고 바라보고만 있었던 골룸바 였습니다.

너무 아름답고 또 너무 부러워서 말예요...

그분은 저와 요셉을 늘 '이쁜이들' 이라고 부르십니다. @^^@

오늘도 헤어지면서 제게 '이쁜이...' 하시며, 꼭 안아주셨습니다. @^^@

 

그분과 함께 있는 동안, 그분의 향기에 취해있었답니다.

저와 함께 있는 동안에도, 그분의 입에서는,

하느님께 대한, 성모님께 대한 끝없는 감사의 기도였고,

그분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바로 기적임을 고백하셨답니다. @^^@

그분에게서 주님의 참 평화와, 성모님의 향기를 만끽할수 있었답니다.

실제로, 그분과 함께 있는 동안,

성모님의 싱그러운 풀향기가 나는 통에,

이 부끄런 골룸바의 코도 덩달아 행복함에 빠져들었답니다... @^^@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 (요한 14:27~31)

 

당신께서 남겨주신 그 평화속에,

오늘도 미소짓는 하루를 감사히 마무리 짓습니다...

나의 사랑 당신께 작은 나의 평화를 선물합니다... @^^@

당신의 향기 안에, 오늘도 참 평화로운 저입니다...

사랑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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