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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 사람"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 신부님 강론 말씀)
작성자김명준 쪽지 캡슐 작성일2006-05-13 조회수669 추천수3 반대(0) 신고

2006.5.13 부활 제4주간 토요일

 

사도13,44-52 요한14,7-14

 

 

 

 

 

 

 

"아! 사람"

 

 



“하느님 내 주시여, 온 땅에 당신 이름 어이 이리 묘하신고.”


아침 성무일도 시, 시편 8장의 마지막 구절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아름다운 5월 성모성월에 잘 들어맞는 구절입니다.


이 축복 쏟아지는 계절에 언뜻 눈에 띈,

5.14일자 평화신문 다음 머리기사가 충격이었습니다.


“아! 대한민국 자화상; 출산율 세계 최저, 낙태율 세계 최고”


지난 해 신생아가 43만 8천여 명,

한해 낙태 건수가 150만에 달한다 하니,

무려 신생아의3.5배가 태중에서 살해되고 있다는

끔찍한 현실에 잠시 망연자실했습니다.

 

단적으로 절망스런 현실,

성도덕의 문란,

만연된 생명 경시의 풍조가 그대로 반영되고 있음을 봅니다.


이래선 도저히 하느님의 축복을 못 받습니다.


하느님이 부모에게 맡겨주신 가장 큰 신성한 임무는

아이들을 잘 키우는 것입니다.


특히 오늘 미사에 참석한,

피정하면서 첫 영성체를 준비하는

15명의 착하고 고운 마장동 천주교 어린이들,

나라나 교회의 미래이자 희망입니다.


사람보다 더 중요한 존재는 없습니다.
사람 없으면 예수님도, 하느님도 만나지 못합니다.


사람을 살리는 것이 하느님을 살리는 것이요,

사람을 죽이는 것은 하느님을 죽이는 것입니다.


사람을 통해서 체험하는 예수님이요, 하느님입니다.
사람이신 예수님을 통해서 하느님을 만납니다.


“나를 믿는 사람은 내가 하는 일을 할 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큰 일을 하게 될 것이다.”


예수님을 믿으면 누구나 예수님처럼

최고 품위의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처럼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는

확신을 지닐 수 있고,

 

‘내 안에 머무르시는 아버지께서 당신의 일을 하신다.’는

고백도 할 수 있습니다.


어찌 보면

예수님, 우리 모두가 도달해야 할 하느님 주신 과제라는 생각도 듭니다.


 

복음의 다음 말씀은 얼마나 고무적인지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청하면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


우리가

매일 미사 때나 성무일도 등 주님의 이름으로 바치는 기도는 얼마나 많습니까?


이 모든 기도를 다 이루어 주겠다는 주님의 분명한 약속 말씀입니다.
그러니 주님을 믿는 우리들, 참으로 축복받은 사람들입니다.


“땅 끝까지 구원을 가져다주도록 내가 너를 다른 민족들의 빛으로 세웠다.”


주님의 명령 따라 주님의 말씀 전파에 온 정성을 다 쏟는,

기쁨과 성령이 충만한 바오로와 바르나바,

바로 부활하신 주님을, 하느님을 체험한 결과임을 깨닫습니다.


사람보다 더 소중한 존재는 없습니다.
사람 없으면 예수님도, 하느님도 만나지 못합니다.


사람을 통해서 만나는 예수님이요 하느님입니다.


이 거룩한 성체성사의 은총이

우리를 예수님을 닮게 하고 성숙된 하느님의 자녀로 만들어 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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