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하느님 아버지와 아드님' - [오늘 하루도 ~ 홍성만 신부]
작성자정복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6-05-13 조회수723 추천수4 반대(0) 신고

  5월 13일 부활 제4주간 토요일

 

      요한 14,7-14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7 "너희가 나를 알게 되었으니 내 아버지를 알게 될 것이다. 이제부터 너희는 그분을 아는 것이고, 또 그분을 이미 뵌 것이다."

 

8 필립보가 예수님께, "주님,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주십시오. 저희에게는 그것으로 충분하겠습니다." 하자,

9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필립보야, 내가 이토록 오랫동안 너희와 함께 지냈는데도, 너는 나를 모른다는 말이냐?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그런데 너는 어찌하여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주십시오.' 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하는 말은 나 스스로 하는 말이 아니다.

 

10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는 것을 너는 믿지 않느냐? 11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안에 계시다고 한 말을 믿어라. 믿지 못하겠거든 이 일들을 보아서라도 믿어라.

 

12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를 믿는 사람은 내가 하는 일을 할 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큰 일도 하게 될 것이다. 내가 아버지께 가기 때문이다. 13 너희가 내 이름으로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 그리하여 아버지께서 아들을 통하여 영광스럽게 되시도록 하겠다.

 

14 너희가 내 이름으로 청하면 내가 다 이루어주겠다."

 

                  ~~~~~~~~~~~~ * * * ~~~~~~~~~~~~

 

                    '나'를 향한 사랑으로 철저하게 하나이신
                              하느님 아버지와 아드님

 

어제 새벽 미사에는, 복사(服事)를 처음으로 하는 어린이가 복사를 섰습니다. 저는 그 어린이에 대해 거의 아는 바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복사를 보자, 저편에서 미사를 드리고 있는 그의 아버지를 한눈에 알아보았습니다. 물론 그의 아버지도 저와 거의 모르는 사이입니다. 복사와 그의 아버지는 어린이와 어른인데도 불구하고 생김새와 풍기는 모습이 너무나도 같은 것입니다.

 

미사가 끝나고 부자(父子)가 손을 잡고 가는 모습은 정말 닮은꼴이었고, 무척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주님,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저희에게는 그것으로 충분하겠습니다" 하고 간청하는 필립보에게,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라는 말씀과 함께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안에 계시다고 한 말을 믿어라. 믿지 못하겠거든 이 일들을 보아서라도 믿어라" 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말씀과 표징으로 끊임없이 아버지를 알려 주십니다.

 

그리고 우리는 아드님께서 행하시는 모든 표징과 말씀을 통해 아버지를 뵙고 압니다.

 

이렇게 뵙고 알게 된 아버지, 또 앞으로도 알게 될 아버지는 사랑이십니다. 우리는 그 사랑을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며, 마음으로 감지합니다.

 

아드님을 통해서 말입다.

 

이 세상을 향한 무한한 사랑으로, 그리고 나를 향한 끝없는 사랑으로,
아버지 하느님과 아드님은 철저하게 하나가 되십니다.


~ 우리는 이를 굳게 믿습니다.

~ 오늘도 아버지 하느님과 하나이신 아드님을 통해 기도드립니다.
~ 너무나도 나약하고 부족한 자신을 기억하면서 말입니다.


나를 향한 사랑으로 하나가 되시는 하느님 아버지와 아드님께서는 나의 간구를 넘치게 들어주십니다.

 

~ 오늘 복음은 이렇게 끝납니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청하면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

 

 

      -홍성만 신부-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