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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8년 10월 28일(스승님, 제가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10-28 조회수1,530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8년 10월 28일 주일

[(녹) 연중 제30주일]

▦ 오늘은 연중 제30주일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외아드님을 의롭고

자비하신 사제로 삼아,

눈먼 이들에게 빛을 주시고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간절한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우리가 아드님의 모습에서

아버지의 사랑을 깨달아 아버지를

바라보며 나아가게 하십니다.

말씀의초대

예레미야 예언자는,

주님께서 당신 백성과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을

구원하시리라고 한다(제1독서).

히브리서의 저자는,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께

부르심을 받아 대사제가

 되셨다고 한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다시 볼 수

있게 해 달라며 자비를 부르짖는

눈먼 거지의 믿음을 보시고

그를 고쳐 주신다.

◎제1독서◎

<눈먼 이와 다리저는 이를

위로하며 이끌어 주리라.>
▥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31,7-9
7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야곱에게 기쁨으로 환호하고

민족들의 으뜸에게 환성을 올려라.
이렇게 외치며 찬양하여라.
‘주님, 당신 백성과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을 구원하소서!’
8 내가 이제 그들을 북녘땅에서

데려오고 땅끝에서 모아들이리라.
그들 가운데에는 눈먼 이와

다리저는 이 아이를 밴 여인과

아이를 낳는 여인도 함께 있으리라.
그들이 큰 무리를 지어

이곳으로 돌아오리라.
9 그들은 울면서 오리니 내가

그들을 위로하며 이끌어 주리라.
물이 있는 시냇가를 걷게 하고

넘어지지 않도록

곧은길을 걷게 하리라.
나는 이스라엘의 아버지가

되었고 에프라임은

나의 맏아들이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26(125),1-2ㄱㄴ.

2ㄷㄹ-3.4-5.6(◎ 3 참조)
◎ 주님이 큰일을 하셨기에

우리는 기뻐하였네.
○ 주님이 시온을

 귀양에서 풀어 주실 때,

우리는 마치 꿈꾸는 듯하였네.

그때 우리 입에는 웃음이 넘치고,

우리 혀에는 환성이 가득 찼네.

◎ 주님이 큰일을 하셨기에

우리는 기뻐하였네.
 ○ 그때 민족들이 말하였네.

“주님이 저들에게 큰일을 하셨구나.”

 주님이 우리에게 큰일을 하셨기에,

우리는 기뻐하였네.

◎ 주님이 큰일을 하셨기에

우리는 기뻐하였네.
 ○ 주님, 저희의 귀양살이,

네겝 땅 시냇물처럼 되돌리소서.

눈물로 씨 뿌리던 사람들,

환호하며 거두리라. 

◎ 주님이 큰일을 하셨기에

우리는 기뻐하였네.
 ○ 뿌릴 씨 들고 울며 가던 사람들,

곡식 단 안고 환호하며 돌아오리라.

◎ 주님이 큰일을 하셨기에

우리는 기뻐하였네.

◎제2독서◎

<너는 멜키체덱과 같이

영원한 사제다.>
▥ 히브리서의

말씀입니다. 5,1-6
1 모든 대사제는 사람들

가운데에서 뽑혀 사람들을

위하여 하느님을

섬기는 일을 하도록

지정된 사람입니다.
곧 죄 때문에 예물과

제물을 바치는 것입니다.
2 그는 자기도 약점을

짊어지고 있으므로,
무지하여 길을 벗어난 이들을

너그러이 대할 수 있습니다.
3 그리고 연약한 탓에

백성의 죄뿐만 아니라

자기의 죄 때문에도
제물을 바쳐야 합니다.
4 이 영예는 어느 누구도

스스로 얻는 것이 아니라,
아론과 같이 하느님에게서

부르심을 받아 얻는 것입니다.
5 이처럼 그리스도께서도

대사제가 되는 영광을 스스로

차지하신 것이 아니라,
그분께 “너는 내 아들.

내가 오늘 너를 낳았노라.”

하고 말씀하신 분께서
그렇게 해 주신 것입니다.
6 또 다른 곳에서 말씀하신

그대로입니다.
“너는 멜키체덱과 같이

영원한 사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환호송◎

2티모 1,10 참조
◎ 알렐루야.
○ 우리 구원자 그리스도 예수님은

죽음을 없애시고 복음으로

생명을 환히 보여 주셨네.
◎ 알렐루야.

◎복음◎

<스승님, 제가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46ㄴ-52
그 무렵

46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많은 군중과 더불어

예리코를 떠나실 때에,
티매오의 아들 바르티매오라는

눈먼 거지가 길가에 앉아 있다가,
47 나자렛 사람

예수님이라는 소리를 듣고,
“다윗의 자손 예수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외치기 시작하였다.
48 그래서 많은 이가 그에게

잠자코 있으라고 꾸짖었지만,
그는 더욱 큰 소리로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49 예수님께서 걸음을 멈추시고,

 “ 그를 불러오너라.” 하셨다.
사람들이 그를 부르며,
“용기를 내어 일어나게.

예수님께서 당신을 부르시네.”

하고 말하였다.
50 그는 겉옷을 벗어 던지고

벌떡 일어나 예수님께 갔다.
51 예수님께서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 눈먼 이가 “스승님,

제가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하였다.
52 예수님께서 그에게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하고 이르시니,
그가 곧 다시 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예수님을 따라

길을 나섰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예레미야 예언자는 사람들에게

“주님, 당신 백성과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을 구원하소서!”라고

기도하도록 인도합니다.

남은 자들 중에는 눈먼 이와

 다리저는 이, 아이를 밴 여인이

있어서 하느님의 도움이

더 절실합니다.

 예언자는 역경을 견딘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위로를 받고

기쁨 중에 환호성을 울리는 날’을

기다리도록 이끕니다.
오늘 복음에 나오는 눈먼 거지의

 부르짖음은 구원의 날을 기다리는

이스라엘 백성의 탄식을 대변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다윗 가문에서 나올

 구세주를 기다렸습니다.

눈먼 거지 바르티매오는 예수님께서

 오신다는 소리를 듣고 외칩니다.

“다윗의 자손 예수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그 거지는 주변의 꾸중과 창피함을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구세주의

자비를 외쳐 댑니다.
눈먼 이가 눈을 뜨는 것은

메시아의 오심을 알리는

 표징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사야는 “그때에 눈먼 이들은

 눈이 열리고 귀먹은 이들은

 귀가 열리리라.”(이사 35,5)

하고 예언합니다.

세례자 요한은 제자들을

 예수님께 보내어,

 예수님께서 오시기로 되어 있는

 메시아이신지 확인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눈먼 이들이 보고 다리저는 이들이

제대로 걷게 되었다는 것을

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루카 7,22 참조).
눈먼 거지는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갖게 될

신앙인을 표상합니다.

우리는 모두 그리스도를

 믿기 전에  어둠의 나라에서

헤매는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을 구세주로 모시면서

 우리의 삶은 빛과

은총의 삶으로 변화됩니다.

눈먼 거지의 치유는

우리가 받을 자비로운 구원을

미리 보여 주는 것입니다.

 (류한영 베드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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