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예수님의 눈...
작성자조경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6-05-11 조회수738 추천수9 반대(0) 신고

퇴근을 30분 앞두고,

분주한 마음으로 오늘의 미사를 이제서야 드립니다.

늘 이렇게 시간에 쫒기는 것이 싫어서,

내게도 보다 여유로운 삶과 시간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잠시 생각을 해보기도 하였습니다.

아침에 여유롭게 아침미사도 가고, 성체조배도 하고...

또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하느님의 손길과,

예수님의 사랑, 그리고 성령님의 시원한 바람을 맘껏 느낄수 있다면 참 좋겠다...

생각을 해보기도 하였으나!!!

역시나, 지금은 그렇게 여유부릴 때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고야 맙니다... >.< 호호호~

 

굿뉴스에 있는 매일미사를 혼자 일하며 틈틈히 읽고, 듣고, 새깁니다...

오늘은 입당송에서 제 마음이 뜨거워졌지 뭐예요~


"주 하느님, 주님께서 당신 백성에 앞서 나아가실 제,

 그들과 함께 다니시며 그들 가운데 계실 제,

 땅이 뒤흔들리고 하늘마저 물이 되어 쏟아졌나이다.

 알렐루야." (시편 68(67),8~9:20)

 

바로 제가 보았습니다...

땅이 뒤흔들리고, 하늘마저 물이 되어 쏟아지는 그 관경을...

그중에서 등장하신 예수님의 모습을... 제가 보았는걸요...

또 꿈쟁이 골룸바는 꿈을 꾸었습니다.

 

꿈속에서 주님께서는 제게 당신의 뜻과, 모습을 자주 드러내 보이십니다.

그 이유는 아마도, 현실속에서 이루어지는 당신과의 만남속에서,

자주 혼란을 느끼는 저를 위한 주님의 배려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

 

늘 그렇듯이, 나의 주님께서는 바보같이 착하시기만 하시거든요...

당신다리 아프신것은 모르시고,

제 다리 아픈것만 바라보시거든요...

저의 작은 선행 하나에 함박웃음 지으시며,

귀엽다... 사랑스럽다... 칭찬해 주시거든요...

 

주님께서 오시는 소리...

땅은 요동을 치고, 하늘은 변하고 변해서,

결국은 물로 변해 땅의 바다로 쏟아져 내렸습니다...

그중에 주님께서는 영광스런 빛을 발산하시며,

이 땅에 당신의 모습을 드러내 보이셨는데...

역시나 주님께서는, 하늘에 속하신 분이심을 한눈에 알아 볼수 있었습니다.

 

깊고 깊은 바다의 색...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주님의 눈...

크고 우렁찬 주님의 음성... (성우 십니다!)

그분의 몸짓 하나하나에 세상을 울리는 소리가 나고,

희고 흰 그분의 옷자락에는 빛이 뿜어져 나왔습니다.

주님의 머리 뒤에는 둥근 쟁반이 있어요.

 

오늘 입당송의 시편말씀을 들으며,

누군가가 나와 같은 꿈을 오래전에 꾸었나 보다...

생각하며, 나홀로 웃음을 지어 보았습니다 @^^@

 

늘 여유롭지 못한 제 삶이지만,

그안에서 주님의 말씀을 깨달을 수 있고,

교감을 나눌수 있기에, 오늘도 행복했던 하루 였습니다 @^^@

오늘도 나누고 싶은 말씀 많지만,

오늘도!!! 근질근질... 입을 다물고야 맙니다... @^^@

그리고, 찔리는 나의 양심은 말합니다...

'조금만 부지런을 떨면 좋았을 것을...

 시간이 없는게 아니라, 게으른거야!!!'

뜨끔뜨끔한 가슴으로, 루비를 만나러 뛰어갑니다... @^^@

 

사랑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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