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묵상 - 오대산에 갔더니

                                    이순의

이제야 봄이 오셔서

늦은 손님들이

화려한 잔치를 벌이고 계시더이다.

늦은 손님들의 잔치를 보여드립니다.

ㅎㅎㅎ

진달래 피고

개나리도 피고

아름드리 고목은 목련이 아니더라구요.

하지만 짝궁의 바쁜 일정 때문에 사진에 담지는 못했어도 목련도 피고

민들레 꽃밭

약수터에 들려 잠시!

짝궁과 참외를 깍아서 먹고 약수를 마시러 갔다가 돌아서니

벌써 손님이 오셔서

노랑 껍질을 볼에다가 빵빵히 채우신!

올때는 참외껍질을 바위 위에 옮겨 드리고 왔습니다.

굿뉴스 벗님들께 이런 선물도 드리네요.

아니 몇 일 동안 오대산 시르즈로 땜방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