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고정관념
작성자김선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6-05-09 조회수745 추천수2 반대(0) 신고

찬미 예수님!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이미 말하였는데도 너희는 믿지 않는다. 내가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하는 일들이 나를 증언한다.”요한 복음 10 25

 

우리는 흔히 천성(天性)은 못 버려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태어날 때 부터 간직하고 있던 성품은 그만큼 바뀌기가 쉽지 않다는 말이겠다.

 

그래서 저이는 어떠 어떠한 성품을 갖고 있는 사람이야.’라는 고정 관념이 생기면 절대로 자신이 파악하고 있던 생각을 깨뜨리기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예수님을 나자렛이라는 별 볼일 없는 동네의 목수의 아들쯤으로 여기고 있던 유다인들은 이미 수많은 기적과 빛나는 말씀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메시아로, 하느님의 아들로 여기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종종 하느님의 아들, 딸로 살아 가는 많은 신자들도 이같은 경험을 당한다고 생각한다. 교회 안에서 하느님의 성령을 체험하고 기쁨과 행복으로 살아 계신 하느님을 찬미 한다고 하면 자신들과는 다른 이상한 부류로 비하시키면서 경계를 하는데 급급해 있는 것을 본다.

 

나 역시 예전에는 부흥회에서 열띤 연설을 하시는 목사님들의 주님이 주시는 열정을 보기 이전에 혹시라도 빠져 들지나 않을까 해서 굉장한 경계심을 가졌던 적이 있다.

 

며칠전에 제 7 안식일 교회에서 일 주일 동안 갖 가지 질병과 백 투 에덴 건강법을 강연하는 세미나가 있었는데 이틀을 참여했었다. 사실은 강연보다 신자들이 제공하는 야채식 저녁 식사에 매력이 끌려서 갔었지만 아주 기분 좋은 세미나였다.

 

강연하시는 목사님의 눈빛은 예수님을 전하는데 빛나 있었고 하느님께서 주신 몸과 정신을 오로지 창조주께로 돌아 가서 심신이 건강하고 행복에 넘치는 삶을 살아 가야 하지 않겠냐는 목사님의 말소리에는 힘이 넘치고 있었다.

 

종교의 차이를 떠나 예수님을 하느님의 아들로, 구세주로 생각하여 그 분을 통해서 성령을 맛 본 이들은 주님을 사랑하는데 똑같은 마음이었고 그 분을 닮아 자유스러웠다.

 

주님을 닮아 가려는 사람들은 변하게 마련이다. 천성(天性)조차도 다른 모습을 지닌 같은 성품으로 탈바뀜하게 되어 있다. 문제는 고정관념에서 쉽게 탈피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보는 시각에 따라 주님을 따라 가는 사람들에게 찬물을 끼얹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주님,

오늘 복음에서 당신을 몰라 주는 유다인들이 참으로 섭섭하게 느껴집니다. 아울러 주님을 닮아 가려고 노력하는 이들이 당하는 수모에도 안타깝기만 합니다. 더 많은 이들이 성령을 깨닫게 해 주시어 갖고 있던 고정관념에서 과감히 탈피해서 주님이 주시는 자유를 누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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