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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8년 11월 8일(하늘에서는,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더 기뻐할 것이다)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11-08 조회수1,902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8년 11월 8일

[(녹) 연중 제31주간 목요일]

말씀의초대

바오로 사도는, 그에게 이롭던 것들을,

그리스도 때문에 모두 해로운 것으로

 여기게 되었다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하늘에서는 의인

아흔아홉보다는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더 기뻐할 것이라고 하신다.

◎제1독서◎

<나에게 이롭던 것들을,

나는 그리스도 때문에 모두

해로운 것으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필리피서

 말씀입니다. 3,3-8ㄱ
형제 여러분,

 3 하느님의 영으로 예배하고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자랑하며 육적인 것을

신뢰하지 않는

우리야말로 참된 할례를

받은 사람입니다.
4 하기야 나에게도 육적인 것을

신뢰할 수 있는

근거가 있기는 합니다.
다른 어떤 사람이 육적인 것을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나는 더욱 그렇습니다.
5 여드레 만에 할례를 받은

나는 이스라엘 민족으로

벤야민 지파 출신이고,
히브리 사람에게서 태어난

히브리 사람이며,

율법으로 말하면

바리사이입니다.
6 열성으로 말하면 교회를

박해하던 사람이었고,
율법에 따른 의로움으로

말하면 흠잡을 데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7 그러나 나에게 이롭던 것들을,
나는 그리스도 때문에

모두 해로운 것으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8 그뿐만 아니라,

나의 주 그리스도

예수님을 아는 지식의

지고한 가치 때문에,
다른 모든 것을

해로운 것으로 여깁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05(104),

2-3.4-5.6-7(◎ 3ㄴ)
◎ 주님을 찾는 마음은 기뻐하여라.
○ 그분께 노래하여라,

찬미 노래 불러라.

그 모든 기적 이야기하여라.

거룩하신 그 이름 자랑하여라.

주님을 찾는 마음은 기뻐하여라.

◎ 주님을 찾는 마음은 기뻐하여라.
 ○ 주님과 그 권능을 구하여라.

언제나 그 얼굴을 찾아라.

그분이 이루신 기적과 이적을,

그분 입으로 내리신 판결을 기억하여라.

◎ 주님을 찾는 마음은 기뻐하여라.
 ○ 그분의 종 아브라함의 후손들아,

그분이 뽑으신 야곱의 자손들아!

그분은 주 우리 하느님,

그분의 판결이 온 세상에 미치네.

◎ 주님을 찾는 마음은 기뻐하여라.

◎복음환호송◎

마태 11,28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리라.
◎ 알렐루야.

◎복음◎

<하늘에서는,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더 기뻐할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1-10
그때에

1 세리들과 죄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가까이 모여들고 있었다.
2 그러자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 저 사람은

죄인들을 받아들이고
또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군.”

하고 투덜거렸다.
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 비유를 말씀하셨다.
4 “너희 가운데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 가운데에서 한 마리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광야에 놓아둔

 채 잃은 양을 찾을 때까지

뒤쫓아 가지 않느냐?
5 그러다가 양을 찾으면

기뻐하며 어깨에 메고
6 집으로 가서 친구들과

이웃들을 불러,
‘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잃었던 내 양을 찾았습니다.’

하고 말한다.
7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와 같이 하늘에서는,
회개할 필요가 없는

의인 아흔아홉보다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더 기뻐할 것이다.
8 또 어떤 부인이 은전

열 닢을 가지고 있었는데

한 닢을 잃으면,
등불을 켜고 집 안을 쓸며

 그것을 찾을 때까지

샅샅이 뒤지지 않느냐?
9 그러다가 그것을 찾으면

친구들과 이웃들을 불러,
‘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잃었던 은전을 찾았습니다.’

하고 말한다.
10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와 같이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하느님의

천사들이 기뻐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인생에서 길을 잃어

본 적이 있습니까?

누구도 내 주변에서 나에게 갈 길을

보여 주지 않고, 어떤 길로 가야 할지

표징도 볼 수 없어 겪은 당혹감은

느껴 본 사람만이 압니다.

잃은 한 마리 양을 찾은 목자의

기쁨이나 잃은 은전 한 닢을 찾은

여인의 기쁨은, 인생에서 잃은 것을

되찾는 기쁨이, 많이 소유하고

누리는 것보다 더욱 큰 기쁨이

된다는 것을 일깨워 주시는

예수님의 비유들입니다.
하느님 나라는 남은

아흔아홉 마리 양에 견주어

한 마리를 하찮게 여기거나,

은전 열 닢 가운데 겨우 한 닢 정도

잃었다고 낙심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별로 매력적이지 못한 곳입니다.

 ‘소유’라는 잘못된 집단 가치를

좇아 내가 가진 것을 지키기만

하려는 사람에게 영원하신

하느님은 결코 뵙고 싶은 간절한

대상이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바오로 사도가 영의 인간으로

느끼는 행복을 말하면서도

자신의 육적인 자랑거리를

미련 없이 버릴 수 있었던

이유도 비슷합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혈통 좋은

가문에서 태어나 열정과

소신을 지닌 바리사이로

남들보다 율법에 더욱

충실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그리스도 예수님을

아는 지식의 지고한 가치 때문에

이 모든 것을 해로운 것으로

여기게 될 수 있었던 것은

 세상에서 사람들이 지키고

 내세우고 싶어 하는 재력, 학력,

경력과 명예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하느님 나라의 소중한 가치를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바오로 사도처럼, 죄와 가난으로

길을 잃고 방황하며 하느님을

 잃은 사람이 회개하면,

어느 누구보다 열정적인

 예수님의 사람이 됩니다.

하느님께서는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더욱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내가 혹시 길 잃은 한 마리의

양이 아닌지 물어볼 때입니다.

(송용민 사도 요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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