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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9년 1월 4일(우리는 메시아를 만났소)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01-04 조회수1,135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9년 1월 4일 금요일

[(백) 주님 공현 대축일 전 금요일]

말씀의초대

요한 사도는, 하느님에게서

태어난 사람은 아무도 죄를

저지르지 않는다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 당신을 따라온

요한의 제자들에게 “와서 보아라.”

하시자, 그들은

그날 그분과 함께 묵는다.

◎제1독서◎

<그는 하느님에게서 태어났기 때문에

죄를 지을 수가 없습니다.>
▥ 요한 1서의 말씀입니다. 3,7-10
7 자녀 여러분,

아무에게도 속지 마십시오.
의로운 일을 실천하는 이는
그분께서 의로우신 것처럼

의로운 사람입니다.
8 죄를 저지르는 자는 악마에게

속한 사람입니다.
악마는 처음부터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악마가 한 일을

없애 버리시려고
하느님의 아드님께서

나타나셨던 것입니다.
9 하느님에게서 태어난 사람은

아무도 죄를 저지르지 않습니다.
하느님의 씨가 그 사람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하느님에게서

태어났기 때문에

죄를 지을 수가 없습니다.
10 하느님의 자녀와

악마의 자녀는 이렇게

뚜렷이 드러납니다.
의로운 일을

실천하지 않는 자는

모두 하느님께 속한

사람이 아닙니다.
자기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자도

그렇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8(97),1.7-8.9(◎ 3ㄷㄹ)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온 세상 땅끝마다 모두 보았네.
○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

그분이 기적들을 일으키셨네.

그분의 오른손이,

거룩한 그 팔이,

승리를 가져오셨네.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온 세상 땅끝마다 모두 보았네.
 ○ 소리쳐라,

바다와 그 안에 가득 찬 것들,

누리와 그 안에 사는 것들.

강들은 손뼉 치고,

 산들도 함께 환호하여라.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온 세상 땅끝마다 모두 보았네.
 ○ 주님 앞에서 환호하여라.

세상을 다스리러 그분이 오신다.

그분은 누리를 의롭게,

백성들을 올바르게 다스리신다.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온 세상 땅끝마다 모두 보았네.

◎복음환호송◎

히브 1,1-2 참조
◎ 알렐루야.
○ 하느님이 예전에는 예언자들을

통하여 조상들에게 여러 번

말씀하셨지만 이 마지막 때에는

아드님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네.
◎ 알렐루야.

◎복음◎

<우리는 메시아를 만났소.>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5-42
그때에

35 요한이 자기 제자

두 사람과 함께 서 있다가,
36 예수님께서 지나가시는

것을 눈여겨보며 말하였다.
“보라,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37 그 두 제자는 요한이 말하는

것을 듣고 예수님을 따라갔다.
38 예수님께서 돌아서시어

그들이 따라오는 것을 보시고,
“무엇을 찾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들이 “라삐,

어디에 묵고 계십니까?”

하고 말하였다.
‘라삐’는 번역하면

‘스승님’이라는 말이다.
39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와서 보아라.” 하시니,
그들이 함께 가 예수님께서

묵으시는 곳을 보고
그날 그분과 함께 묵었다.
때는 오후 네 시쯤이었다.
40 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님을

따라간 두 사람 가운데 하나는
시몬 베드로의

동생 안드레아였다.
41 그는 먼저 자기 형 시몬을 만나,

“ 우리는 메시아를 만났소.”

하고 말하였다.
‘메시아’는 번역하면 ‘그리스도’이다.
42 그가 시몬을 예수님께 데려가자,

예수님께서 시몬을

눈여겨보며 이르셨다.
“너는 요한의 아들 시몬이구나.

앞으로 너는 케파라고 불릴 것이다.”
‘케파’는 ‘베드로’라고 번역되는 말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삳◎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베드로를 부르시며,

“너는 요한의 아들 시몬이구나.

앞으로 너는 케파라고 불릴 것이다.”

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예수님께

부름을 받기 이전에,

자신의 동생 안드레아에게

“우리는 메시아를 만났소.”

라는 증언을 들었습니다.

예수님의 부르심 이전에 이미

그분에 대한 증언을

전해 들었던 것입니다.

먼저 전해 듣지 않고서는

그분을 만날 수 없습니다.

만나도 알아보지

못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안드레아는 어떻게

예수님을 메시아라

확신할 수 있었을까요?

그분과 함께 ‘머물렀기 때문’입니다.

세례자 요한의 증언으로 예수님을

따라가던 두 제자는,

거의 저녁이 되었는데

“라삐, 어디에 묵고 계십니까?”

라고 묻습니다.

 밤새 함께 머물고 싶다는

뜻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분과 함께 머물고는

그분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새로 태어난 것입니다.

새로 태어남은 만남만이 아니라

머무름을 통하여 완성됩니다.
아기는 태어날 때 부모를

 확인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태어나 병원에

누워 있을 때는 누가 자신의

부모인지 알지 못합니다.

아기가 부모에 대한 확신을

가지려면 부모가 주는 사랑을

 받아야만 합니다.

부모와 함께 살며 자라는 동안

부모에 대한 믿음도 커지는 것입니다.
인간이 부모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자

이렇게 부모와 함께 머물며 부모에게

기회를 주어야 하는 것처럼,

하느님에 대한 믿음을 지니기 위해서도

그분께 기회를 드려야 합니다.

 비록 머무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닐지라도,

그분과 함께 머물려는 마음이 없다면,

믿고 싶은 마음도 없다고 보아야 합니다.

교회를 아는 것을 넘어 교회에

 머물러야 믿음이 생깁니다.

(전삼용 요셉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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