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사랑이신 하느님' - [오늘 하루도 ~ 홍성만 신부]
작성자정복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6-04-27 조회수539 추천수2 반대(0) 신고

  4월 27일 부활 제2주간 목요일

 

       요한 3,31-36

 

31 위에서 오시는 분은 모든 것 위에 계신다. 땅에서 난 사람은 땅에 속하고 땅에 속한 것을 말하는데, 하늘에서 오시는 분은 모든 것 위에 계신다.

 

32 그분께서는 친히 보고 들으신 것을 증언하신다. 그러나 아무도 그분의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33 그분의 증언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하느님께서 참되심을 확증한 것이다.

 

34 하느님께서 보내신 분께서는 하느님의 말씀을 하신다. 하느님께서 한량 없이 성령을 주시기 때문이다.

 

35 아버지께서는 아드님을 사랑하시고 모든 것을 그분 손에 내주셨다.

 

36 아드님을 믿는 이는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그러나 아드님께 순종하지 않는 자는 생명을 보지 못할 뿐만 아니라, 하느님의 진노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게 된다.

 

                ~~~~~~~~~~~~ * * * ~~~~~~~~~~~~

 

                         아들을 믿는다는 것은 나의존재를
                         사랑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입니다

 

어제에 이어진 오늘의 말씀도 같은 내용으로 일관되면서, 아드님을 향해 말씀이 집중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아버지께서는 아드님을 사랑하시고 모든 것을 그분 손에 내어주셨다. 아드님을 믿는 이는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그러나 아드님께 순종하지 않는 자는 생명을 보지 못할 뿐만 아니라. 하느님의 진노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게 된다."

 

"아드님을 믿는 이는〔...〕" "아드님께 순종하지 않는 자는〔...〕"
아들을 믿는다는 것은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그것은 첫째로, 세상을 극진히 사랑하시어 외아들을 내주시는 하느님의 그 깊고 깊은 사랑을 믿는 것이며, 즉 아드님 자체가 바로 그 사랑의 표지라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둘째로, 아버지로부터 모든 것을 위탁받으신 아드님께서 행하시는 모든 표지들과 말씀뿐 아니라, 예수님의 삶 전체를 믿는 것이다.

 

아드님을 믿거나 믿지 않는 것은, 온전히 나의 자유의지에 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 영원한 생명을 얻느냐 아니냐가 달려있는 전대미문(前代未聞)의 중차대(重且大)한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이는 내 존재의 이유가 사랑에서부터인가 아닌가를 결정짓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사랑의 표지이신 아드님을, 그 아드님의 모든 것을 믿는다는 것은, 나의 존재를 긍정한다는 것입니다. 나의 삶의 뿌리를 사랑하신 하느님께 둔다는 것입니다.

 

~ 사랑은 영원합니다.
그 사랑에 뿌리를 내린 나의 생명 또한 영원합니다.

 

오늘이, 사랑에 뿌리를 내린 나의 삶의 영원을 향한 하루임을 기억하며, 사랑의 삶을 사는 데 힘을 다합니다.

 

 

                                         -홍성만 신부-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