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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도 갈망과 사랑으로' - [오늘 하루도 ~ 홍성만 신부]
작성자정복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6-04-18 조회수677 추천수5 반대(0) 신고

  4월 18일 부활 파일축제 내 화요일

 

      요한 20,11-18

 

... 11 마리아는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었다. 그렇게 울면서 무덤 쪽으로 몸을 굽혀 12 들여다보니 하얀 옷을 입은 두 천사가 앉아 있었다. 한 천사는 예수님의 시신이 놓였던 자리 머리밭에, 다른 천사는 말치에 있었다.

 

13 그들이 마리아에게 "여인아, 왜 우느냐?" 하고 묻자, 마리아가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누가 저의 주님을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무르겠습니다."

 

14 이렇게 말하고 나서 뒤로 돌아선 마리아는 예수님께서 서계신 것을 보았다. 그러나 예수님이신 줄은 몰랐다

15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여인아, 왜 우는야? 누구를 찾는냐?" 하고 물으셨다.

  

마리아는 그분을 정원지기로 생각하고, "선생님, 선생님께서 그분을 옮겨 가셨으면 어디에 모셨는지 저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모셔 가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16 예수님께서 "마리아야!" 하고 부르셨다. 마리아는 돌아서서 히브리 말로 "라뿌니!' 하고 불렀다. 이는 '스승님!"이라는 뜻이다.

 

17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아직 아버지께 올라가지 않았으니 나를 더 이상 붙들지 마라. 내 형제들에게 가서, '나는 내 아버지시며 너희의 아버지신 분, 내 하느님이시며 너희의 하느님이신 분께 올라간다.' 하고 전하여라."

 

18 마리아 막달레나는 제자들에게 가서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 하면서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하신 말씀을 전하였다.

 

         ~~~~~~~~~~~~ * * * ~~~~~~~~~~~~

 

             주님을 향한 예정이야말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날 수 있는 근간(根幹)이 됩니다.

 

부활 사화(史話)를 전하는 복음에서는 무덤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여인들의 모습이 돋보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우리의 주의를 끄는 여인은 마리아 막달레나입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주인공이라는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참주인공은 예수님인데 말입니다.

 

천사들이 마리아에게 묻습니다.

"여인아, 왜 우느냐?"

 

이에 대답합니다.

"누가 저의 주님을 꺼내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어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물으십니다.

"여인아, 왜 누느냐? 누구를 찾느냐?"

 

이에 마리아는 그분이 정원지기인 줄로 생각하고

"선생님, 선생님께서 그분을 옮겨 가셨으면 어디에 보셨는지 저레게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모셔 가겠습니다." 하고 말합니다.

 

주님의 부활을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마리아는, 지금 예수님의 시신에 온통 마음이 가 있습니다.

 

누가 꺼내 갔는지, 어디에 모셨는지 몰라 발을 동동 구릅니다. 평소 주님을 향해 가졌던 애정이 그대로 드러나는 마리아의 모습닙니다.

 

평소 주님을 향해 마리아가 가지고 있던 애정이야말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날 수 있는 근간이 아닌가?

 

"예수님께서 '마리아!' 하고 부르셨다. 마리아는 돌아서서 히브리말로 '라뿌니!' 하고 불렀다."

 

~ 그렇습니다.

주님을 향한 애정이야말로, 주님을 갈망하는 마음이야말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날 수 있는 근간이 됩니다.

 

아니 이미 벌써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고 있습니다.

주님께 대한 나의 갈망과 애정이, 다양한 방법으로 부르시는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게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갈망과 사랑으로 당신을 애타게 찾는 나에게, 부활하신 주님께서 살며시 다가오시어 부드럽게 나를 감싸 안으십니다.

 

죽음으로부터 다시 살아나신 주님! 영광과 찬미받으소서.

 

 

-홍성만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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