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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12. 주님의 종 넷째 노래 / 제2부[2] / 이사야서[57]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2-12-17 조회수352 추천수1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12. 주님의 종 넷째 노래(이사 52,1-15)

 

거룩한 도성 예루살렘의 해방이다. 깨어나라, 깨어나라. 시온아, 힘을 입어라. 거룩한 도성 예루살렘아 네 영화의 옷을 입어라. 할례 받지 않은 자와 부정한 자가 다시는 너에게 들지 않으리라. 온 세상의 모든 도시 가운데 오직 너만이 율법을 받아들였다. 포로가 된 예루살렘아 먼지를 털고 일어나라. 부활로 너의 죽을 운명을 털어 내라. 이제 너는 죄로부터 자유를 얻어 부패로부터 해방될 것이다. 포로가 된 딸 시온아, 너의 목에서 헛됨의 굴레를 다 벗어 버려라.

 

정녕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가 대가 없이 팔려 갔으니 돈을 내지 않고 구원을 받으리라. 정녕 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 백성이 처음에는 나그네살이하려 이집트로 내려갔는데 나중에는 아시리아가 그들을 까닭 없이 억압하였다. 그런데 나는 지금 여기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주님 말씀이다. 내 백성이 대가 없이 붙잡혀 왔고 그 지배자들이 윽박지르며 내 이름은 날마다 끊임없이 멸시를 당하는데. 주님 말씀이다. 그리하여 내 백성은 나의 이름을 알게 되리라. 그날에 그들은 내가 여기 있다.’고 말한 이가 바로 나임을 알게 되리라.”

 

이렇게 주님께서는 당신을 믿지 않는 당신 백성에게 손을 뻗으셨다. 당신 백성을 구하시려고 당신께서는 사절을 통하지 않으시고 말씀하신다. “나인 내가 바로 여기 있다.’라고 말한 이가 바로 나임을 알게 되리라.” 그리고 그분께서는 당신을 찾지도 않는 자들에게, 당신에게 묻지도 않는 자들에게 당신을 드러내신다. 이렇게 그분께서는 오로지 당신의 그 크신 권위에 바탕을 두시고 말씀하신다. 보통은 예언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셨지만, 여기서는 권위로 이르신 것이다.

 

구원의 선포에 관한 부분이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산 위에 서서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의 저 발! 평화를 선포하고 기쁜 소식을 전하며 구원을 선포하는구나. “너의 하느님은 임금님이시다.”하고 시온에게 말하는구나. 잘 들어 보아라. 너의 파수꾼들이 목소리를 높인다. 다 함께 환성 올린다. 주님께서 시온으로 돌아오심을 그들은 직접 눈으로 본다. 예루살렘의 폐허들아 모두 다 기뻐하며 환성을 올려라. 주님께서 당신 백성을 위로하시고자 예루살렘을 구하셨다. 이렇게 아름다운 발로 복음을 선포하고 평화를 불러오는 이는 정녕 복된 삶을 사는 이들이다.

 

세상의 주인이신 주님께서 당신의 힘을 모든 민족들이 보는 앞에서 당신의 거룩한 팔을 걷어붙이시니 땅 끝들이 모두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 떠나라, 떠나라, 거기에서 나와라. 부정한 것에 손대지 마라. 그 가운데에서 나와라, 몸을 정결하게 하여라, 주님 기물들을 나르는 자들아. 이렇게 주님의 물건들을 나르기 위해서는 몸을 정결하게 해야 한다. 너희는 황급히 나오지 않아도, 도망쳐 달아나지 않아도 되리니 주님께서 너희 앞에 서서 가시고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너희 뒤를 지켜 주시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죄를 피하고 영원히 사는 것이 더 낫다.

 

겸손한 '주님의 종'의 넷째 노래를 들어보라, 나의 종은 성공을 거두리라. 그는 높이 올라 숭고해지고 더없이 존귀해지리라. 이렇게 나의 종은 높이 오르리라. 그의 모습이 사람 같지 않게 망가지고 그의 자태가 인간 같지 않게 망가져 많은 이들이 그를 보고 질겁하였다. 이처럼 많은 이가 그렇게 얼굴에다 침을 뱉고 뺨에다가 손을 대었지만, 그 종은 말씀이라는 영적인 힘을 가지셨다. 그러나 이제 그는 수많은 민족들을 놀라게 하고 임금들도 그 권위 앞에서는 입을 다물리니, 이제까지 알려지지 않은 것을 그들이 보고 들어보지 못한 것을 깨닫기 때문이다.

 

종에 대한 비인간적인 대우에 대해 보자.[계속]

 

[참조] : 이어서 ‘13. 드러날 종의 의로움(53,1-12)’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해방,나그네살이,구원의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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