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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중 제4주간 월요일] 오늘의 묵상 (허규 베네딕토 신부)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3-01-30 조회수352 추천수1 반대(0) 신고

 

 

   

 

2023년 01월 30일 월요일

[연중 제4주간 월요일오늘의 묵상 (허규 베네딕토 신부)

 

오늘 복음에는 두 가지 주제가 섞여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악령을 쫓아내셨다는 것과 예수님의 업적을 사람들에게 선포하라는 것입니다.

이미 공생활의 시작에 예수님의 능력을 구마로 소개한 바 있는 마르코 복음은 다시 한번 비슷한 이야기를 전합니다(1,21-28 참조). 두 이야기 모두 악령들을 통하여 예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를 전합니다.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1,24)

오늘 복음의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이라는 표현은 예수님에 대한 전통적인 호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은 기적과 함께 복음 선포라는예수님의 업적을 널리 알리는 것에 초점을 맞춥니다.

예수님께서는 악령의 외침에도 그것을 막지 않으셨으며이 사건은 주민들을 통하여 그 지방에 퍼져 나갑니다.

 

오늘 복음의 마지막에 악령이 들렸다가 제정신을 찾은 사람이 예수님과 함께 있기를 청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마르코 복음에서 함께 있기를 청하는 것은 제자가 되기를 청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뽑으신 첫째 목적이 함께 지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3,14 참조).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 대신 치유 받은 이에게 새로운 사명을 부여하십니다.

그는 자신이 체험한 모든 것을주님의 자비를 선포해야 합니다.

자신이 바라던 사명은 아니었지만 그는 예수님의 말씀을 충실히 따릅니다.

여기서 부르심에 대하여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부르심을 통하여 우리는 저마다 서로 다른 사명을 부여받습니다.

자신의 원의가 아니라 부르심에 충실히 응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하느님 나라는 우리 각자의 선포를 통하여 세상에 드러납니다.

 

(허규 베네딕토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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