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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 봉헌을 위한 33일간의 준비 - 제19일 ◈
작성자조영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6-04-13 조회수586 추천수3 반대(0) 신고
    ◈ 봉헌을 위한 33일간의 준비 - 제19일 ◈
    
    제2장/둘째 시기 제1주: 자기 자신을 알기
    제7일, 애덕이 없음
    
    
    우리는 매일매일을 얼마나 사랑 없이 살아가고 있는가? 
    그리고 다른 계명에 대해서는 과장하여 고해하면서도 주된 계명인 
    애덕을 크게 거스린 일들에 대해서는 거의 입을 다물고 있지는 않는가? 
    그가 주님의 참된 제자인지는 그에게 사랑이 있는가를 보면 알 수 있다.
    
    1. 시작 기도 : 하느님의 현존을 의식하며 천천히 성호를 긋고 잠시 자신을 반성한 뒤 성령송가를 바치거나 성령에 관한 성가를 부른다.
      성령송가
      
      오소서 성령님, 
      당신의 빛 그 빛살을 하늘에서 내리소서. 
      
      가난한 이 아버지, 은총의 주님 오시어 마음에 빛을 주소서.
      가장 좋은 위로자, 영혼의 기쁜 손님, 생기 돋워주소서.
      일할 때에 휴식을, 무더울 때 바람을, 슬플 때에 위로를. 지복의 빛이시여, 우리 맘 깊은 곳을 가득히 채우소서.
      주님 도움 없으면 우리 삶 그 모든 것 이로운 것 없으리.
      허물은 씻어 주고 마른 땅 물 주시고 병든 것 고치소서. 굳은 맘 풀어 주고 찬 마음 데우시고 바른 길 이끄소서.
      성령님을 믿으며 의지하는 이에게 칠은을 베푸소서. 공덕을 쌓게 하고 구원의 문을 넘어 영복을 얻게 하소서.


    2. 독서 : 아래 내용을 천천히 소리내어 읽거나 정독하면서 마음에 와 닿는 부분에서는 그 말씀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를 주고 있는지를 잠잠히 생각해 본다.
    
    1) 요한 1서 3, 11-18. 23-24 
    
    
    11  여러분이 처음부터 들어온 계명의 말씀은 우리가 서로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12 그리고 우리가 카인처럼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카인은 악마의 자식으로서 자기 동생을 죽인 자입니다. 그가 동생을 죽인 이유는 무엇이었습니까? 동생이 한 일은 옳은 일이었는데 자기가 한 일은 악한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13 형제 여러분, 세상이 여러분을 미워하더라도 이상히 여길 것 없습니다.
    14 우리는 우리의 형제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이미 죽음을 벗어나서 생명의 나라에 들어와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죽음 속에 그대로 머물러 있는 것입니다.
    15 자기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누구나 다 살인자입니다.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살인자는 결코 영원한 생명을 누릴 수 없습니다.
    16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해서 당신의 목숨을 내놓으셨습니다. 이것으로 우리가 사랑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형제들을 위해서 우리의 목숨을 내놓아야 합니다.
    17 누구든지 세상의 재물을 가지고 있으면서 자기의 형제가 궁핍한 것을 보고도 마음의 문을 닫고 그를 동정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그에게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고 하겠습니까?
    18 사랑하는 자녀들이여, 우리는 말로나 혀 끝으로 사랑하지 말고 행동으로 진실하게 사랑합시다.

    23 우리가 명령받은 대로 하느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서로 사랑하라는 것이 하느님의 계명입니다.
    24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은 하느님 안에서 살고 하느님께서도 그 사람 안에 계십니다.하느님께서 우리 안에 계시다는 것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을 보아서 알 수 있습니다.
    
    2) 참된 신심 171-173항 
    
     
      171. 이 신심을 장려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이 신심을 통해서 우리의 
    이웃이 큰 이익을 얻는다는 것이다.이는 이 신심이 이웃에 대한 사랑을 
    두드러지게 실천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이다. 
    
    즉 그것은 우리의 모든 선행의 보속과 대신 간청하는 기도의 가치, 극히 작은 좋은 원의나 보잘것없는 고행도 빼놓지 않고 마리아의 손을 통해서 이웃에게 주는 만큼 우리는 이 행위로 이웃에게 사랑을 베푸는 것이 된다.
    우리는 우리가 얻은 것과 죽을 때까지 얻을 모든 보속의 가치를 마리아에게 맡겨 마리아께서 그것을 죄인들의 회개와 불쌍한 영혼들이 연옥에서 구원되는 데 사용하시도록 동의하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이웃을 위한 완전한 사랑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이것이야말로 애덕에 의해서 알아보게 되는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제자가 되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리고 자기의 자만심을 드러내는 것에 대한 두려움 없이 죄인들을 회개 시키고, 각자 자신의 처지에서 해야 할 의무를 통해서 연옥의 불쌍한 영혼들을 도울 수 있는 길이 아니겠는가?
    172. 이 동기의 훌륭한 의미를 알기 위해서는 죄인들의 회개와 연옥의 한 영혼의 구원이 얼마나 훌륭한 선행인가를 알아야 하는데, 이것은 한 영혼을 하느님께 바치는 것이기 때문에 하늘과 땅을 창조하는 것보다도 더 훌륭하고 영원한 가치를 지닌 선행이다.
    이 신심을 통해서 일생 동안 단 하나의 연옥 영혼을 구하고 죄인을 단 한 사람이라도 회개시켰다면 그것으로 다른 이에게 이웃 사랑의 실천을 위해 택하라고 권하기에 충분하지 않겠는가?
    그러나 우리의 선행은 동정 마리아의 너그러운 손길을 거쳐 지나감에 따라 더 깨끗해지고, 따라서 보속과 대신 간구의 가치를 더 많이 받게 되어 죄인을 회개시키고 연옥 영혼을 구하는 데에 더욱 큰 힘을 갖게 된다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
    그러므로 그 선행들은 마리아의 순결하고 너그러운 손을 거치지 않은 다른 선행들보다도 더 연옥 영혼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죄인들을 회개시키는 능력을 훨씬 더 많이 가지게 된다.
    자기 뜻을 버리고 사심 없는 순수한 이웃 사랑으로 마리아의 손을 통하여 바친 일은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하느님의 분노를 풀고 자비를 구하는 데에 매우 큰 힘이 된다.
    따라서 이 신심을 꾸준하게 충실히 실천하는 사람은 비록 그가 실생활에 있어 평범한 행동밖에 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이 신심을 통해서 여럿의 연옥 영혼들을 해방시키고 여러 명의 죄인들을 회개시키게 될 것이며 그는 죽을 때에 그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그는 심판을 받을 때 얼마나 기뻐하겠으며 그의 영생에 얼마나 큰 영광이 되겠는가?
    173. 끝으로 마리아께 대한 신심으로 우리를 더욱 강력하게 이끄는 것은 이것이 우리가 덕행을 꾸준하고 충실하게 닦도록 하는 훌륭한 방법이라는 사실이다.
    사실 죄인들의 회개가 대부분 지속적이지 못한 이유는 무슨 까닭일까? 왜 사람들은 그렇게도 쉽사리 다시 죄에 떨어지게 되는 것일까?
    대부분의 의인들마저 덕행에서 덕행으로 향상하지 못하며 새로운 은총을 얻는 대신 그들이 가진 얼마 되지 않는 덕과 은총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일까?
    이 모든 불행은 앞에서 말했듯이 사람의 본성이란 너무나 죄에 떨어지기 쉽고 너무나 나약하고 변덕스럽기 때문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자기 자신만 믿고 자신의 힘에만 의지하면서 은총과 덕행과 공로의 보화를 자기 스스로 지킬 능력이 있다고 믿는 데서 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신심을 통해서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사랑하올 동정 마리아에게 맡기고 마리아만이 우리의 자연적 및 초자연적 은총의 모든 재산을 맡아서 보관하는 관리인이 되도록 해야 한다.
    우리가 마리아를 신뢰하고 의지하며 그분의 자비와 모성애에 자신을 바치면, 마리아께서는 우리의 덕행과 공로를 지켜 주시며 이를 빼앗으려는 마귀와 세속과 육신의 도전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모든 것을 보존하고 더욱더 풍성 하게 해주신다.
    그러므로 어머니를 따르는 착한 어린아이처럼, 또 주인을 따르는 충실한 종처럼 "맡겨드린 것을 지켜 주십시오"(1디모 6, 20 참조)라며 이렇게 말해야 한다.
    "착한 어머니시요 여주인이신 어머니 마리아님! 저는 오늘까지 어머니의 전구로 인해 제가 가진 자격 이상으로 많은 은총을 하느님으로부터 얻었 습니다.
    그러나 이 보화를 매우 깨어지기 쉬운 그릇에 담고 있었으므로 그 은총 들을 제 안에 보존하기에는 너무나 제 자신이 약하고 빈약하다는 것을 저는 쓰라린 체험으로 진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저 비록 미천하여 멸시를 당하나'(시편 119, 141). 원컨데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받아들이시어 어머니의 성실하심과 능력으로 지켜 주십시오.
    어머니께서 저를 붙들어 주시면 저는 결코 넘어지지 않을 것이며 어머니 께서 저를 보호해 주시면 저는 결코 원수들에게 넘어가지 않을 것입니다.
    
    3) 준주성범 제1권 15장 1-3항 
    
     
      1. 세상의 무슨 물건을 위하여, 또는 어떤 사람을 사랑하기 위하여 
    도무지 악한 일을 하지 말 것이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는 사람을 
    돕기 위하여 좋은 일이라도 중지하여야 할 때가 있고, 더 좋은 일과 
    바꾸어야 할 때도 있다. 
    
    이렇게 한다면 좋은 일을 궐하는 것이 아니요, 도리어 더 좋은 일과 바꾸는 것이다. 사랑이 없이 겉으로 하는 일은 아무 소용이 없고, 애덕으로써 하는 일은 아무리 작고 천한 일이라도 모두가 유익하다.
    이는 하느님께서 사람이 일을 얼마나 많이 하였는지 살피시지 않고 얼마만한 사랑으로 하였는지를 헤아리시는 까닭이다.
    2. 사랑이 많은 사람이 일을 많이 한다. 일을 잘하는 것이 일을 많이 하는 것이다. 일을 잘하는 것은 자기 뜻을 채우기 보다도 公益을 위하여 하는 것이다.
    흔히 사람이 이것은 애덕으로 하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실상은 사욕에 지나지 않은 때가 많다. 이는 그러한 일에 자연히 이끌려서 하기도 하고, 자기의 뜻을 따라 하기도 하고,무슨 보수를 바라서 하기도 하고 安逸을 얻으려고는 마음도 없지 않기 때문이다.
    3. 참다운 애덕이 있고 완전한 애덕이 있는 사람은 무슨 일에든지 자기를 찾지 않고 모든 일에 다만 하느님의 영광이 드러나기만 원한다. 이런 사람은 아무에게도 질투심을 내지 않으니 이는 자기의 사사로운 재미를 즐기지 않기 때문이다.
    또 자기에 대하여도 스스로 만족치 않고 다만 모든 복을 초월하여 하느님의 품에서 복을 누리기만 원하는 까닭이다. 무슨 좋은 것이 있으면 그것을 사람에게 돌리지 않고 전혀 하느님께만 돌림은 하느님께로부터 만물이 근원삼아 나왔음이요,
    또 하느님 안에서 모든 성인들이 극진한 복락을 누리고 있는 까닭이다. 오!참된 사랑의 불 한덩어리만 있다면 세상의 모든 것이 허황됨을 확실히 깨달으련만!

    3. 묵상(15-30분) : 마음에 와 닿았던 말씀을 묵상하며 자신을 비추어보고 주님께 도움을 청하면서 그 말씀대로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
    묵상전 기도
    죄에 물듦이 없으신 성령의 짝이시요, 예수님의 어머니시며 저의 어머니시요, 주인이시며, 모후이신 마리아님,
    저를 온전히 당신께 드리며 또 당신을 통해 예수님께 온전히 속하여 있기를 원하오니
    성령으로부터 제게 영광과 힘을 간구하여 주시고 세속 정신으로부터 저를 깨끗하게 해주소서.
    오소서, 성령님! 저의 마음을 당신으로 채워주시고 제 안에서 세속적인 정신을 없애주소서.
    아멘.

    4. 생활 실천 : 묵상 중에 느낀 내적인 움직임이나 깨달은 점을 노트에 기록하고 그 내용에 따라 생활에서 실천하도록 한다.
    5. 묵주기도 : 환희의 신비를 바치면서,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신 마리아의 삶 안에 성령으로 잉태되신 예수님을 묵상한다. 그리고 그분의 제자가 되는 데 방해되는 세속 정신을 없애기 위한 은총을 청한다(묵주기도는 다른 시간에 바쳐도 된다).
    6. 마침 기도 : 묵상한 내용을 마음에 새기고 생활안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은총을 청하며 바다의 별 기도를 바친다.
      바다의 별
      
      바다의 별이요, 하느님의 어머니시여 
      평생 동정이시며, 하늘의 문이시여, 하례하나이다.
      
      죄인의 사슬 풀고, 눈먼 이에게 빛 주시며 악을 멀리 쫓고, 선을 구해주소서.
      기묘하신 동정녀요, 가장 양선하신 이여 저희를 죄에서 구해, 착하고 조찰케 하소서.
      하느님 아버지께 찬양과 그리스도께 영광과 삼위이신 성령께 같은 존경 있어지이다.
      
      성모 호칭기도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 그리스도님, 자비를 베푸소서.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그리스도님, 저희의 기도를 들으소서. 
      ● 그리스도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하늘에 계신 천주 성부님 
      ● 자비를 베푸소서. 
          다음은 같은 후렴
      ○ 세상을 구원하신 천주 성자님 
          천주 성령님 
          삼위일체이신 하느님
      ○ 성모 마리아님
      ●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각 호칭마다 한다.)
          다음은 같은 후렴
      ○ 천주의 성모님 
          지극히 거룩하신 동정녀
          그리스도의 어머니 
          천상 은총의 어머니 
          티없으신 어머니 
          지극히 깨끗하신 어머니 
          순결하신 어머니 
          흠없으신 어머니
      ○ 사랑하올 어머니 
          탄복하올 어머니 
          슬기로우신 어머니 
          창조주의 어머니  
          구세주의 어머니 
          지극히 지혜로우신 동정녀 
          공경하올 동정녀
          찬송하올 동정녀 
          든든한 힘이신 동정녀
          인자하신 동정녀 
          성실하신 동정녀 
          정의의 거울 
          상지의 옥좌 
          즐거움의 샘 
          신비로운 그릇 
          존경하올 그릇 
          지극한 사랑의 그릇  
          신비로운 장미 
          다윗의 망대
          상아 탑 
          황금 궁전  
          계약의 궤  
          하늘의 문 
          샛별 
      ○ 병자의 나음
      ●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다음은 같은 후렴
      ○ 죄인의 피신처 
          근심하는 이의 위안 
          신자들의 도움 
          천사의 모후 
          성조의 모후 
          예언자의 모후 
          사도의 모후 
          순교자의 모후  
          증거자의 모후 
          동정녀의 모후 
          모든 성인의 모후  
          원죄없이 잉태되신 모후
          하늘에 올림을 받으신 모후  
          묵주기도의 모후
          가정의 모후 
          평화의 모후
      
      ○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 저희를 용서하소서. ○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 자비를 베푸소서. ○ 천주의 성모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시어 ● 그리스도께서 약속하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 기도합시다.
      주 하느님, 저희에게 은총을 베푸시고 복되신 평생 동정 마리아의 전구로 이 세상의 슬픔에서 벗어나 영원한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 나 눔 노 트 】
    
    십자가의 벗 님들...! 
    
    
    "주님, 저로 하여금 제 자신을 알게 하소서"
    
    
    우리는 매일매일을 얼마나 사랑 없이 살아가고 있는가? 
    그리고 다른 계명에 대해서는 과장하여 고해하면서도 주된 계명인 
    애덕을 크게 거스린 일들에 대해서는 거의 입을 다물고 있지는 않는가? 
     
    [서문]
    
    
    서문부터가 제 영혼을 흔들어놓습니다...
    고해할 꺼리가 별로 없다는 분들에게는 저처럼 가슴을 치는 말씀이지요..
    
    제2장/둘째 시기 제1주: 자기 자신을 알기
    제7일, 애덕이 없음
    
    을 처음 읽었을 때, 얼마나 많은 시간을 서성거렸는지 모른답니다.
    어느 한 줄 빼놓을 수 없는 《성모신심》에 관한 말씀들입니다.
    참된 신심 171-173항은 꼭 줄을 치셔서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그럼, 171항을 붙잡아봅니다...*^^*
    
    
    이 신심을 장려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이 신심을 통해서
    우리의 이웃이 큰 이익을 얻는다는 것이다.
    
    이는 이 신심이 이웃에 대한 사랑을 두드러지게 실천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이다.
    즉 그것은 우리의 모든 선행의 보속과 대신 간청하는 기도의 가치, 극히 작은 좋은 원의나 보잘것없는 고행도 빼놓지 않고 마리아의 손을 통해서 이웃에게 주는 만큼 우리는 이 행위로 이웃에게 사랑을 베푸는 것이 된다.
    우리는 우리가 얻은 것과 죽을 때까지 얻을 모든 보속의 가치를 마리아에게 맡겨 마리아께서 그것을 죄인들의 회개와 불쌍한 영혼들이 연옥에서 구원되는데 사용하시도록 동의하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이웃을 위한 완전한 사랑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이것이야말로 애덕에 의해서 알아보게 되는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제자가 되는 것이 아니겠는가?
    
    시모님은 돌아가신 친정어머님과 연세가 같으십니다...
    어머님의 빈자리를 충분히 채워주실 수 있으시지만, 
    역시 결정적인 순간에는 시모님이십니다.
    
    첫 해는 물론 딸인지, 며느리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애틋하게 살았습니다.하지만 세월이 지나가면서 요기조기에서 틈이 갈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아, 그래서! 친정엄마와 시어머님이 이렇게 다른 것이로구나..!를 느꼈습니다.
    글을 써내려가다보니... 성질을 내셨을 그 때가 건강하셨을 때였습니다...ㅠ.ㅠ 지금은 종이 호랑이처럼 계십니다. 하지만 아직도 가끔은 승질을 내시기에, 지난번 정기검진 때에는 의사처방전이라면서..
    식사를 많이 하셔야 하고, 성질을 자주 내시면 3개월 후, 정기검진때에 조치를 내리겠다고 남편이 전해드렸더니... 갑자기 식사량도 늘고, 순한 양처럼 앉아계십니다. 차라리 화를 내실 때가 더 좋았다는 것이 느껴지는 날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언제부턴가 우리 두 사람에게는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그것은 어머님께서 성모님께로 다가가시기 시작할 때였고, 저도 그 때 성모님께 드리는 15단,15처 기도를 시작할 때였습니다.
    한국에 있는 이쁜 동생 글라라가 15단 묵주를 보내주었습니다. 어머님은 제가 가지고 다녔던 15단 묵주를 가지고 싶으셨겠지만 제가 드릴 것 같지 않던차, 15단 묵주 또 하나가 도착된 것입니다.
    저는 얼른 어머님께 드렸습니다... 어머님은 침대 곁에서는 물론이요, 거실에서 주무실 때에도 늘 곁에 두고 계시면서 묵주를 돌리시는 것입니다. 여든 다섯에 영세를 받으 셨지만 얼마나 총기가 좋으신지 사도신경과 주기도문 그리고 성모송 영광송,구원송을 모두 외우신 분이십니다.
    지금은 치매끼가 점점 심해지시니... 점점 잊혀져 가고 있으시지만,그래도 '은총이↗...'라고 말씀드리면 얼른 성모송을 드리십니다.
    저는 다른 기도는 다 잊으시더라도...성모송만큼은 잊지 마시라며!! 매일 체크(?)를 해봅니다. 지금도 잘하고 계시는 어머님을 뵈면서..
    아, 조금만 우리가 일찍 만났더라면, 아, 조금만 우리가 일찍 성모님에 대해서 알았더라면, 아, 조금만 더 일찍 가톨릭에 입교하여서 성모님을 깨달았더라면... 어머님과 저는 성모님을 많이 많이 사랑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신앙안에서 일치를 이루게 해주신 어머님을 생각하면... 이제는 친정어머님만큼이나 쇠약해져가시는 모습이 가슴에 아려옵니다.
    그래서... 이번 봉헌이 끝나는데로, 야곱이 물동이도 내던지고... 어머님과 시간을 보내려고 하는 것이 이 깨달음때문일 것입니다. 참된 신심 173항을 살펴봅니다...
    
    끝으로 마리아께 대한 신심으로 우리를 더욱 강력하게 이끄는 것은 
    이것이 우리가 덕행을 꾸준하고 충실하게 닦도록 하는 훌륭한 
    방법이라는 사실이다. [중략]
    
    이 모든 불행은 앞에서 말했듯이 사람의 본성이란 너무나 죄에 떨어지기 쉽고 너무나 나약하고 변덕스럽기 때문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자기 자신만 믿고 자신의 힘에만 의지 하면서 은총과 덕행과 공로의 보화를 자기 스스로 지킬 능력이 있다고 믿는데서 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신심을 통해서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사랑하올 동정 마리아에게 맡기고 마리아만이 우리의 자연적 및 초자연적 은총의 모든 재산을 맡아서 보관하는 관리인이 되도록 해야 한다.
    우리가 마리아를 신뢰하고 의지하며 그분의 자비와 모성애에 자신을 바치면, 마리아께서는 우리의 덕행과 공로를 지켜 주시며 이를 빼앗으려는 마귀와 세속과 육신의 도전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모든 것을 보존하고 더욱더 풍성하게 해주신다.
    
    저는 이 말씀이 있는 그대로 믿겨지는 것입니다.
    저는 부족하여서 자주 넘어지나, 성모님께서 저를 맡아주시기에
    
    저는 성모님께 봉헌함으로써, 성모님께서 제가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저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올라오는 것입니다.
    책에 있는 그대로... 오늘은 기도를 해봅니다... 십자가의 벗 님들도 함께 해보십시다...
    
    "착한 어머니시요 여주인이신 어머니 마리아님! 
    저는 오늘까지 어머니의 전구로 인해 제가 가진 
    자격 이상으로 많은 은총을 하느님으로부터 얻었습니다. 
    
    그러나 이 보화를 매우 깨어지기 쉬운 그릇에 담고 있었으므로 그 은총들을 제 안에 보존하기에는 너무나 제 자신이 약하고 빈약하다는 것을 저는 쓰라린 체험으로 진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저 비록 미천하여 멸시를 당하나' 원컨데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받아들이시어 어머니의 성실하심과 능력으로 지켜 주십시오.
    어머니께서 저를 붙들어 주시면 저는 결코 넘어지지 않을 것이며
    어머니께서 저를 보호해 주시면 저는 결코 원수들에게 넘어가지 않을 것입니다. [아멘!!!]
    [참된 신심 173항]
    
    이 보다 더 좋은 기도가 어디 있겠습니까!
    
    오늘은 아무 말도 덧붙이지 말고... 본문 그대로 받아들이시기를 바라고 싶은 날이랍니다. 그러나, 빼놓을 수 없는 [준주성범 3항]을 나누오니 읽어보십시오.
    
    참다운 애덕이 있고 완전한 애덕이 있는 사람은 무슨 일에든지 
    자기를 찾지 않고 모든 일에 다만 하느님의 영광이 드러나기만 
    원한다. 
    
    이런 사람은 아무에게도 질투심을 내지 않으니 이는 자기의 사사로운 재미를 즐기지 않기 때문이다.
    또 자기에 대하여도 스스로 만족치 않고 다만 모든 복을 초월하여 하느님의 품에서 복을 누리기만 원하는 까닭이다.
    무슨 좋은 것이 있으면 그것을 사람에게 돌리지 않고 전혀 하느님께만 돌림은 하느님께 로부터 만물이 근원삼아 나왔음이요,
    또 하느님 안에서 모든 성인들이 극진한 복락을 누리고 있는 까닭이다.
    
    이제 저는 참된 애덕이 무엇인지를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떤 일에도 내 사사로운 재미를 즐기지 않기를 원합니다.
    
    또한 아무에게도 질투심을 내지 않을 수 있는 비결은, 오직 하느님께만 영광을 돌리는 길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저는 엊저녁 근무하면서... 과연 이 봉헌을 통해서 지향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곰곰히 생각하며 이런 기도를 하기로 했습니다.
    '성격이 좋은 사람이 되게 해주십사...' 청할려고 합니다.
    요즘은 다른 사람의 모습을 통해서... 제 모습을 들여다 보게 됩니다. 예전에는 왜 그러지, 왜 저러지!! 했었지만, 지금은 그 모습 안에 내 모습이 숨겨져 있음을 봅니다.
    성격이 좋은 사람이.... 그의 운명도 바꿔 갈 수 있다는 깨달음이 옵니다.
    성격이 좋은 사람이 되고자한다면, 모든 것을 하느님께 맡기고, 하느님께서 판단해주시기를 원할 때에 저는 조금이나마 변화된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확신이 섰습니다.
    그래서! 성모님을 통하여 그리스도께로 나아가는 이 신심이야말로 제게 꼭 필요한 신심임을 다시한번 깨달았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이 곡에다 제 혼을 실어서... 함께 나눕니다.
    
    오!참된 사랑의 불 한덩어리만 있다면 
    세상의 모든 것이 허황됨을 확실히 깨달으련만!
    
    
    
    한 없이 고개가 끄덕여지는 마지막 말씀입니다.
    내일부터는 성모님을 알고 사랑하기가 시작됩니다.
    
    우리가 얼마만큼 성모님에 대해서 알고 있는지, 아니, 깨닫고 있는지요...!
    저는 요즘 이런 말을 자주합니다. '왜, 성모님에 대해서 이렇게 자세히 알려주지 않는 것이지요..' 라고 말입니다..
    그러나, 역시! 성모님에 대해서 알아가는 길은 쉽지않습니다. 악한 마귀들도 성모님의 노예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지... 힘이 많이 듭니다.
    그러나, 우리 서로가 서로를 위해서 기도해주고 있기에... 큰 힘을 얻으며 제 19일째 나눔을 마칩니다. 감사드립니다.
    
    "주님, 저로 하여금 제 자신을 알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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