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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름 부음을 받은 자들이 해야 할 일
작성자김선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6-04-13 조회수618 추천수2 반대(0) 신고

찬미 예수님!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니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며, 눈먼 이들을 다시 보게 하고 억압받는 이들을 해방시켜 내보내며,”루카 복음 4 18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이사야 예언자의 예언대로 당신은 주님의 기름을 바르고 이 세상에 보내심을 받은 대사(大使)라는 사실을 선포하고 계신다.

 

굿츠빌러에 의하면 ‘기름바름은 기름 발리우는 분 자신의 이득을 위한 것이 아니라 기름 칠하는 분의 이득을 위한 것이다.’라고 하면서 철저히 섬김을 받는 자세에서 섬기는 종의 자세를 강조하고 있다.

 

오늘 주님께서 초청한 만찬 미사에 앞서 세계의 모든 사제들은 사제 서약 갱신을 함으로써 주님의 종으로 새로 태어났음을 기념한다.

 

사제들뿐만 아니라 신자들도 세례때 이미 기름 부음을 받은 자들로서 사제들과 함께 그리스도의 사도직을 계승할 약속을 되새겨야 한다.

 

다윗은 부하들이 왕 사울을 없애려고 몇 차례 시도하는 것을 보고 하느님으로 부터 기름 부음을 받은 자를 없애서는 안된다고 하느님의 의지를 만천하에 표방하였다.

 

하느님의 피조물인 우리는 사제거나 평신도이거나 할 것 없이 피조물끼리 판단하여 처벌할 수는 없는 것이다.

 

우리의 몫은 나를 보내신 분의 뜻대로

 

내적으로 비참한 이들에게 하느님 은총의 기쁜 소식을 전해야 하고,

 

바빌로니아의 노예 생활에서의 해방처럼 죄와 마귀로 인해 묶였던  내적 생활으로부터 풀려나야 하며,

 

하느님이 창조하셨을 때의 본질에서 눈 먼 상태 즉 어둠에서 그리스도의 진리를 찾아 빛으로 나와야 하며,

 

사회적으로 가난하고 억눌린 자들이 강박당하고 있는 두려움에서 자유를 누리게 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주님,

 

평신도인 저에게 주님의 사도직을 다시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대 사제인 예수님께서 특별히 뽑으신 사제들을 위해 그 분들이 주님의 뜻에 벗어 나지 않도록 지속적인 기도를 드리게 해 주시고, 저 역시 주님께서 뽑으신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게 하시고 하느님의 지혜를 주시어 실천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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