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묵상 - 벚꽃

                          이순의

길손!

거치른 벌판 위에서 돋아 난!

만원(滿員)입니다.

몽실몽실!

주인공!

봄 동무!

저 자리 내 자리인데...... ㅎㅎ

자리 빼앗긴 값으로! 히~! 

삼천궁녀가 풍덩하기 직전에

벚

솔

하늘

이 사진 롯데가 사실래요? ㅎㅎ

삼총사

호수

하늘 향해 두 팔 벌린!

방실 웃는 유혹에 부끄러운 해님!

부처님 손바닥 안!

반투명!

향기

성(城)

<외인출입금지?>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우리 누나 손등을 간지러 주세요.

트럼펫 연주!

고목나무의 매미가 아닙니다.

따르릉 따르릉 비켜나세요.

어물어물 하다가는 큰일이 나요.

벚나무인가요? 수양버들인가요?

벚나무가 맞습니다.

누가 더 예쁘지요?

ㅎㅎ

댕기

그네

신호대기

나비가 훨훨? 나비가 훨훨?

날아 갑니까?

동행

<홍도화>

불변의 사이!

초대

생긴대로의 멋!

안전제일!

넘어질라?

눈길 끌어 당기는......

벚꽃 맞아요.

분홍색깔!

수양버들처럼!

그래도

벚!

배경 좋고!

수양버들 춤추는 길에 꽃가마 타고 가네!

겨울 몽둥이는 생명이었습니다.

생명은 잉태되고

꽃은 만발하고

곧

부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