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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가 만난 예수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06-04-10 조회수667 추천수5 반대(0) 신고

                                         내가 만난 예수 / 옮겨온글

 
 
내가 만난 첫번째 예수는..
부모님 뜻에 따라 정해진 "무의식 속의 예수"였고,
 
두번째 만난 예수는...
주일학교 다니라는 권유가 싫어서 살살 피해 다니던
"귀찮은 예수'였습니다.
 
세번째 만난 예수는...
대학 때 야학하던 곳에서 만난 "가난한 예수"였고,
 
네번째 만난 예수는...
막연한 그리움을 갖게 한 사람을 통한
"사람 예수"입니다.
 
다섯번째 예수는..
사람을 통해 찾은 "내 안의 예수"였고,
 
여섯번째 만난 예수는..
고통으로 다가온 "고통의 예수"였습니다.
 
그리고...
일곱번째 예수는...
고통의 강을 건너면서 만난 "사랑의 예수"입니다.
 
 
그후 찾은 내 안의 주님은,
폭풍처럼 열정적이지는 않지만 늘 언제나 고요히,
잔잔히 인도하시고, 붙잡아 주시고 계심을 느낍니다.
 
살면서 부딪치게 되는 크고 작은 우여곡절 속에서도
언제나 감싸주시고, 알지 못할 힘으로 붙들어 주십니다.
 
지금도 나는 희미하고 확실하지는 않지만
알 수 없는 그 힘을 저버릴 수 없고
또 매달리게 됩니다.
 
언제나 바른 길로 인도하시고
종국은 "매사 잘 되어 가리라"라는 희망으로 말입니다.
 
분명한 것은 신앙이란,
하루아침에 쌓아올린 바벨탑이 아닙니다.
아주 긴 세월을 통해,
알고, 느끼고, 깨닫고 성숙해갑니다.
그래서 신앙은 예습이 없습니다.
오직 복습만이 있을 뿐입니다.
 
향후 삶의 길에서
또 어떤 예수를 만날지 지금은 모릅니다.
 
그때마다 내 자신이 한 걸음씩,
성숙해 질 것이라는 것만 알고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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