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참 행복한 우리들 입니다."
작성자조경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6-04-05 조회수685 추천수11 반대(0) 신고

매일 오후가 되면, 생과일 주스를 마시러 갑니다 @^^@

출출한 배도 채울겸, 그리고 일하다 잠시 농땡이도 부릴겸...

겸사겸사 매일 같은 길을 걸어 주스가게로가곤 합니다. @^^@

어제는, 주스를 주문해 놓고 기다리다가,

깜짝 놀랄일이 눈앞에 벌어졌지 뭐예요...

한학생이 바람처럼 슝~ 날라 뛰어갔고,

뒤따라 건장한 경찰아저씨 두명이, "Stop Him!"을 외치며,

전속력 달리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꾀나 간격이 많이 벌어졌었는데,

그만 코너를 꺾다가 지나가는 행인과 부딪힌 모양입니다.

그 학생은 그자리에서 수갑이 채워졌고,

더이상의 인권도 자유도 없어 보였습니다. ㅠㅠ

 

얼핏보니, 한국사람인것 같아서 뛰쳐나갔던 골룸바입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한국인은 아니었습니다.

기껏해봐야 10대후반으로 보이는,

그 어린아이가 대체 무슨 대단한 범죄를 저질렀길래......

그 사람많은 곳에서 이종격투기 선수에게 들려지듯,

번쩍번쩍 들려 수갑을 차고 가게 된것인지.......

아무것도 해줄게 없었기에,

내 눈앞을 걸어 지나가는 그 학생에게,

수없이 우리 주님의 십자가를 그어주었습니다.

 

앳띤 얼굴과는 다르게, 험상굿은 표정과 말투로,

계속 중얼중얼 대며 끌려가던 그 학생의 모습이 자꾸만 마음에 남습니다...

도대체 우리를 몰고가는 사탄의 사악함은 어디까지인지요...

 

이제 그 학생은, 재판을 받을테고,

어제있은 도주로인해 더욱 불리하게 되겠지요...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세상의 무관심속에서 그냥 그렇게,

이 나라에서 쫒겨나고 나서야 사건의 종지부를 찍게 되겠지요...

그리고 다시는 이곳에 올 수 없게 되겠지요...

 

'법이라는 것이 무엇인가...' 라는 생각을 해 보게된 사건이었습니다.

사람이 지켜야 할 최소한의 도리가 '법'이라고들 하지요.

맞습니다. 만일 법이 없다면, 세상은 무법천지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법에는 사랑이 결핍되어 보입니다.

다수를 위해, 소수의 희생을 감수해야 할때가 많습니다.

억울한 일을 당해도, 약자의 입장에서는 억울함을 억눌러야 할때가 많습니다.

과정은 과정일뿐, 모든 일은 결과로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갑자기 우리 하느님의 십계명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

하느님께서 어디, 우리에게 내리실 벌을 나열하시길 하나요...

드높으신 우리 하느님께서도,

죄에대한 응징은 말씀이 없으십니다.

그저, 당신과 우리들 사이의 사랑을 지키기위한,

최소한의 규율을 세워주셨을뿐,

그것을 어길시에는 어찌 된다는 말씀은 없으십니다...

 

에고공~~~ 사람들이 하는일은,

언제나 헛점이 있기 마련이지만,

우리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은, 평생을 눈씻고 찾아 보아도,

단 한치의 헛점도, 오차도 없으십니다 @^^@

오늘도, 너무너무 멋지기만 하신 골룸바의 하느님, 우리의 하느님 이십니다 @^^@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는 정녕 자유롭게 될 것이다."

 (요한 8:31~42)

 

참 자유는 멀리 있지 않습니다.

죄를 짓는 자는, 죄의 종이라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느님의 종이 되면,

참자유를 얻게 되는 것 입니다 @^^@

이렇게 간단한 사실을 모른채,

우리들의 방황은 길어 지기만 합니다. >.<

하느님의 종이되어 살아가는 길...

예수님의 사도가 되어 살아가는 길...

그길만이 우리가 살아야 할 길 입니다. @^^@

 

주님께서 정녕 우리들을 자유롭게 풀어주시려,

우리를 하나 하나 불러주십니다.

이렇게 우리를 모아들여 주십니다.

참 행복한 우리들 입니다.

죄에서 풀어주시고자,

악에서 해방시켜 주시고자,

우리에게 참 자유를 주시고자... @^^@

 

사랑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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