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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님과 함께하며 나눈 사랑때문에
작성자박규미 쪽지 캡슐 작성일2006-04-21 조회수469 추천수1 반대(0) 신고

+찬미예수

 

오늘 복음 (요한 21,1-14)을 대면할 때마다 

언제든 저는 감정이 복받쳐서 이내  눈물을 흘립니다.

아니 크게 소리를 내며 웁니다.

예수님의 사랑받던 제자가 드디어 님을 알아보고

베드로에게 전하니 그는 쥐구멍이라도 찾고 싶은가봅니다.

제자들 가운데 "누구십니까?" 하고 감히 묻는 사람이 없었고

주님이심을 알았던 것입니다.

세번째로 제자들 가운데 나타나신 사랑의 화신.

 

왜?

무엇이 그렇게 건드리는가요?

서로의 오가는 큰 사랑?

님과 함께하며 나눈 사랑때문에?

진실한 뜨거운 사랑을 느낍니다.

망덕한 자신의 모습을 가리기위함보다

너무나 사랑하는 님을 마주하기에 사랑을 드리고싶은데...

사랑의 애뜻함이 제게 전해오니 눈물이 나면서

오늘도 회개를 서둘러 하게 되는 군요.

 

제 바로 위 안나 언니랑 어릴 적 쌍동이처럼 잘랐답니다.

2년차인데도 제가 덩치도 더 크고 막내둥이라는 자리가

안나 언니를 모든 일상에서 눌러버렸지요.

저의 집이 약간 읍에서 떨어진 시골이라서

저도 중학교 때부터 언니와 함께 자취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날을 잡아 언니가 중3인데도 불구하고 

공부도 안하고 여자, 남자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는 것을

엄마에게 일러 받쳤어요.

그랬더니 엄마는 노여워하시며 자취방을 찾아 오셔서

언니를 부엌에 데리고 가서 매을 하시는 거예요.

그 후 엄마도 안나 언니도 모두모두 부엉이 눈이...

어찌나 괴로운지 어린 맘에 너무 슬퍼서 울고 또 울었지요.

안나 언니는 그 날 이후로 저를 경계하는 눈치이며

외로움이 우리 사이에 잠시?

베드로의 배신행위보다는 작게 보여질지 모르지만

볼때마다 엄마에게도 미안하고 안나 언니에게도 미안하고

한동안너무나 편하지 못한 기억이 나면서

세상을 떠난 엄마와 둘째 안나 언니에게 용서를 청하며

진한 사랑을 띄우렵니다.

님의 사랑을 좀더 배워서 실천해야겠다고도 다짐도합니다.

우리를 구원할 이름,

오직  그 이름

예수님, 예수님, 예수님, 

부활하신 우리 주님 알렐루야를 끈임없이 노래부릅니다.

님이여,

영원무궁토록 찬미와 영광을 받으소서,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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